문재인-이종걸, 배밭에서도 "메르스, 메르스"

문재인-이종걸, 배밭에서도 "메르스, 메르스"

양평(경기)=하세린 기자
2015.06.02 17:26

[the300]새정치연합, 1박2일 '단결과 변화, 민생총력국회 워크숍'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경기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배나무밭을 찾아 열매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2015.6.2/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2일 오후 경기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배나무밭을 찾아 열매솎기 작업을 하고 있다.2015.6.2/사진=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게 만약 안되는 경우에 강력한 문제제기를 함과 동시에 워크숍이 끝나고 현안질의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서 의사일정을 정해야 할 것 같다."

문재인 당대표 ="그것은 그것대로 하고 자체적으로 긴급대책반을 가동해서…."

이 원내대표 ="네, 복지위에서 TF팀을 만들었고요."

문 대표 = "나중에 워크숍 중에도 한 분이 설명을 해주면 좋겠어요."

이 원내대표 =네, 알겠습니다.

2일 경기도 양평의 한 배밭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걱정거리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였다.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와 관련, 야당이 긴급현안질의를 제안했지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일정상 이유로 소집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문 대표에게 보고했다.

문 대표는 다시 '방역체계는 격상했는가요'라고 이 원내대표에게 물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보건복지부 장관 차원에서 대처하는 것 같다"며 "범정부차원에서 (대처)하지 않으면 막기 힘들다는 불안들이 있으니까 그것까지 함께 같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 확산) 범위 자체가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단계"라며 "총리도 없어 대통령이 나서서 메르스에 관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하고 확산되는 질병에 직접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부터 1박2일간 '단결과 변화, 민생총력국회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워크숍'을 경기도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한시간쯤 인근 배밭에서 솎아내기(나무를 보호하고 좋은 과실을 얻기 위해 너무 많이 달린 과실을 솎아 내는 것) 작업을 했다.

한 의원이 공천을 솎아내기에 비유해 "될 놈은 남기고 자르는 게 공천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하자 문 대표는 "정말 그 상상력이 발랄하면서 기발하다"며 "근데 가지치는데 제일 크고 우뚝선 게 좋은 게 아니다. 우리가 모르고 봤었는데 이게 열매가 달린 순서까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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