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시험 출제오류, 국가시험보다 5배 많아

서울시 공무원시험 출제오류, 국가시험보다 5배 많아

박용규 기자
2015.09.16 09:07

[the300][2015국감]3년새 20문항…한 과목에 두 문항 오류 발견되기도 해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2015.9.14/뉴스1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2015.9.14/뉴스1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의 출제오류가 국가시행 공무원시험 출제오류에 비해 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서울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공무원시험 정답가안 변경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 공무원시험 출제오류가 총 20건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서울시 공무원 시험문제 4120문항 중에서 0.49%인 20문항에서 복수정답 및 모두 정답처리 등 출제오류가 있었다. 2013년에는 340문장 중 2문항에서 출제오류가 발견됐고 2014년에는 1920문항 중 11문항(0.57%)이 올해도 10860문항 중 7문항의 출제오류가 있었다.

출제오류가 발생한 20문항 중에 '복수정답으로 인정한 문항'이 11문항이고, '모두 정답처리한 문항'이 6문항, '정답이 수정된 것'이 1문항이었다. 특히 2014년 서울시 7급 공채시험에서는 '생태계관리및식물'과 '환경공학' 2과목에서 각각 2개 문항씩 출제오류가 있었다.

이런 서울시에서 시행한 지방직 공무원시험의 출제오류 비율은 인사혁신처가 시행하는 국가·지방직 공채시험의 출제 오류율에 5배나 높았다.

동 기간 동안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공무원시험 출제오류는 총 8140문항 중 8문항(0.1%)에서만 오류가 있었다. 국가시행 공무원 시험 출제오류는 2013년에 3115문장 중 3문항(0.1%)의 오류가 있었고 2014년에 3275문항 중 3문항(0.57%)이 올해는 지난 7월까지 1750문항 중 2문항의 출제오류가 있었다.

진 의원은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출제오류는 국가시험의 공신력에 큰 상처를 줄뿐만 아니라 많은 수험생의 운명을 뒤바꾸어 놓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해당 학문의 권위자를 출제 및 검증위원으로 선임해 출제오류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무원 공채시험 출제 및 운영을 위해 1년에 약 3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시험문제를 출제·편집하는 비용으로 약 12억이 소요되고, 인적성 검사나 면접 등 시험 운영비용으로 약 18억원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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