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18일 원유철 귀국후 협상 재개, 19일 당정청 회동 주목

여야가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에 대해 기존입장을 반복하고 있어 꽉 막힌 정국에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18일 여당 원내사령탑인 원유철 원내대표가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야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19일에는 새해 첫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열리고 정의화 국회의장 역시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라 1월 임시국회가 정상화 될지 주목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주말에도 진전없는 정국에 네탓공방을 이어갔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영입으로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앞세우기 전에 경제가 어려운 이 때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노력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신년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기간게법을 제외한 노동 4법의 처리를 호소한 만큼 야당이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선거구획정과 노동관계법을 연계해 일괄처리하자는 새누리당의 경직성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고집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선거구 공백 상태를 초래했으므로, 그 책임은 여당에 있다"고 맞받았다.
여야는 18일 원 원내대표가 귀국한 후 일단 협상을 위한 접촉을 재개할 전망이다. 선거구 공백이 길어지는 것을 서둘러 해소해야 하며, 쟁점법안 또한 공천이 시작되기 전에 마무리지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9일에는 신년 첫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게 총리 공관에서 열린다. 정부여당의 핵심인사들이 모여 지난 박 대통령의 신년담화에 이은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노동 4법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그간 국회 운영의 중재자를 자임했던 정 의장도 다시 여야 협상의 중재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내주 초 양당 협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중재에 나선다. 그러나 여야간 기존 입장에 큰 변화가 없어 협상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한편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과 새인물 영입 등을 통해 세몰이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거물급 영입인사로 분류되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지를 발표한다. 종로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출마 예정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야권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새인물영입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정운찬 전 총리와 박영선 더민주 전 원내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정 전 총리와 박 전 원내대표가 공동행보를 취하겠다고 밝힌후 이들이 선택에 따라 야권 재편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