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정호준·부좌현 등 현역의원도 단일화 시도…강력조치 언급에도 불씨 여전

국민의당이 당과 협의없이 야권 후보단일화에 나선 후보에 대한 제명 조치를 언급하며 문단속에 나섰지만 서울과 충청, 강원도 등 곳곳에서 후보들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면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강서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는 후보등록일 전날인 지난 23일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오는 4월1일 선거공보물 제출 전까지 단일화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김 후보가 새누리당의 승리를 막기 위해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고 한 의원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을)과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단원을)도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대덕과 강원 춘천에서도 각각 더민주 박영순·국민의당 김창수 후보와 더민주 허영·국민의당 이용범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당이 당과 협의없이 단일화할 경우 제명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강서병 등 일부 지역구의 경우 단일화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 중진의원 사이에서도 후보단일화를 두고 이견이 나오면서 당분간 엇박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며칠 지나면 후보간 우열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면 (단일화가) 자연발생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후보단일화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후보 연대 등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