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日'지역관광' 정책 참고 지시…"획기적 아이디어 내달라"

李대통령, 日'지역관광' 정책 참고 지시…"획기적 아이디어 내달라"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3.19 17:30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9.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시행했던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을 참고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지역 고유의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발굴해 지역 관광을 확대하는 내용의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보고받은 후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2년 집권 후 직접 관광 분야 '콘트롤 타워'를 맡아 관광전략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었다. 저비용 항공사(LCC) 노선을 대폭 확대해 일본의 지역 소도시로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당시 엔화 약세 정책도 관광객 유입에 도움이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열렸던 국가관광전략회의 등 관광 활성화 기구를 충분히 활용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거점국립대 육성을 위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을 보고받은 후 서울대와 다른 지방 국립대에 투입하는 정부 재정지원금의 격차 및 그 원인을 확인하고 지방 거점 대학을 육성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이 외에도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와 서비스 업종의 경기 동향이 지방의 전 권역에서 상반기 대비 개선됐고 같은 기간 지방 취업자 수의 증가 폭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AI미래기획수석실은 지역 R&D(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보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상황 대응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민생 경제와 투자, 연구, 교육 전 분야에서 '지방 우선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 전반에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속도가 생명이다. 언제나 속도를 강조하나 지금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훈기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03.19. bjk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훈기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6.03.19. [email protected]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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