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거국내각 제안에 "새누리 얘기 듣고 싶지 않다"

민주, 與 거국내각 제안에 "새누리 얘기 듣고 싶지 않다"

김세관 기자
2016.10.30 16:46

[the300]30일 최고위 간담회서 秋 대표 발언…"오물 위에 집 지어지겠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28/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28/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새누리당의 거국내각 구성 촉구 결정과 관련, "이제 와서 새누리당의 얘기는 듣고 싶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중요한 것은 거국내각 운운이 아니라 해야할 것을 먼저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모래성 위에 이제 와서 집을 짓겠느냐"며 "헌정을 파괴하고 헌법상 권리를 통째로 사교의 교주 최순실에게 헌납을 해 온지 4년이 넘었는데, 이제 와서 그런 오물같은 그런 곳에 다시 집을 지으면 집이 지어지겠나. 우선 우병우를 즉각 해임하고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최순실이 사실상 대통령인 것처럼 범죄인이면서 영국을 통해 몰래 귀국하고 지금 안가에 가 있는지 어디 있는지, 출입국을 뻔히 알 수 있는 법무부가 손 놓고 있다"며 "변호인을 통해 먼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짜고치는 쇼를 보면서 국민들은 화병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청와대 반응에 대해서도 "최순실이 빼간 외교문서, 기밀문서를 이제 와서 압수수색도 못하게 한다. 제대로 압수수색하게 하고 (최순실도) 즉각 체포하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화병 난 국민들에게 상세 보고를 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제 대통령 말고는 어느 누구의 말도 아무런 효력이 없다"며 "이제 국권을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교란시킨 대통령이 문제의 본질이고 책임자다.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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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이 새로운 증권부 김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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