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비박계 靑 개각 단행에 쓴소리

새누리당 김용태·장제원 등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2일 청와대의 개각 단행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김용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어떻게 천길 낭떠러지에서 추락하고 있는 나라를 구할 마지막 방안마저 걷어차느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거국내각 총리는 국민의 신뢰는 물론 야당의 흔쾌한 지지가 있어야 정부를 통할하고 국민의 마음을 추스르면서 나라를 끌어갈 수 있다"면서 "그런데 최순실 씨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 출두하는 날에 국회와는 한 번도 협의 없이 총리를 지명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녕 나라와 국민의 마지막 기대마저 저버리는 것이냐"면서 "중학교 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 한다. 어찌 말릴 수 있나? 무참하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도 개각과 관련해 "머리를 징으로 맞은 것 같다. 제 귀를 의심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안종범 전 수석의 측근으로 부터 '대통령의 지시로 재단 일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안봉근 전 비서관의 차량으로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프리패스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면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을 어떻게 수용하라는 것이냐"며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향후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