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4월30일 퇴진' 당론 요구에 朴 입장 요구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의 키를 쥔 새누리당 비주류가 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7일 오후 6시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요청한 4월30일 퇴진 여부에 답을 달라는 것이다.
아울러 야당이 추진하는 2일 탄핵안 발의-5일 본회의 표결 일정은 거부하고 여야가 박 대통령 퇴진 일정 관련 협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5일 본회의 일정도 예정되지 않은 날짜에 무리하게 탄핵소추안 상정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예정대로 저희들이 제안한대로 9일 탄핵소추안 상정 일정을 잡고 7일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회의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협상에 임하라는 것이 요구"라며 "무조건 탄핵의 길로 가겠다는 것은,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왜 (탄핵) 한 길만을 고수하는지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의원은 "적어도 7일까지 여야가 모든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이뤄내면 새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에게는 "4월 30일을 (퇴진) 기준으로 해서 명확한 퇴임 일정과 동시에 모든 국정을 총리에게 넘기고, 퇴임을 기다리는 그런 역할을 명확한 2선 후퇴의 모습을 천명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고도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인 경우 탄핵 동참 여부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 퇴진 시점을 여야가 합의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