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향후 정국 대응책 구상 주력…文, 공식일정 없어-안희정·이재명 도정·시정 업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박 대통령의 진퇴와 조기대선 실시 여부를 가릴 탄핵심판 선고를 내린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91일, 정확히 13주 만에 결론이 내려지게 됐다.
이날 야권 대선 주자들은 대체로 공개행보를 자제하고 탄핵심판 결과를 예의주시한다. 탄핵 여부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개일정 없이 헌재 선고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간부회의 및 영상회의를 갖는 도정 외에는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날부터 사흘간 공개일정 없이 도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시정을 챙기며 향후 정국을 주시할 예정이다. 성남시 집무실이나 자택에서 탄핵 선고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를 예방해 정국에 대한 지혜를 구한다. 이후 국회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탄핵 선고 생중계를 시청할 예정이다.
같은 당 손학교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도 이날 오전 의원총회 외에는 별도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시국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조용히 탄핵심판 선고를 시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당 남결필 경기지사는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정수 감축 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후 오전 9시 주간정책회의, 오전 10시 '도지사 좀 만납시다' 일정을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