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아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02.09. dahora83@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2/2020020915237628274_4.jpg)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일상적으로 해나가야 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은 너무 불안감 가지지 말고 해나가자"며 "그것이 이 상황으로 인해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을 오히려 막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잇따라 방문, 지역주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음성군 맹동혁신도시출장소에선 충북 진천과 음성의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정오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은 데 이어 주민대표들과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도 방문하며 아산에 오후 2시까지 머물렀다.
◆"충분히 관리, 극복 가능"= 문 대통령은 음성과 아산 주민간담회에서 "아직도 불분명한 부분은 많다. 언제까지 이런 상황 지속될지 위험성이 다 확인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확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만에 하나, 불운하게도 감염된다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크게 위험하지 않게 잘 완치가 될 수 있다"며 "오늘도 확진자 한 분이 퇴원, 총 세 분이 퇴원하셨고 앞으로 퇴원자는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들 이야기에 의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 내에 있는 시설이라 하더라도 그 사실이 확인되고 소독되고 나면 그 뒤에는 일체 다 세균들이 전멸되기 때문에 거기서 다시 또 감염되거나 할 위험성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시생활시설로 인한 혹시 그것이 또 지역 내에 감염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들은 해소가 됐다"면서도 "여러 가지 심리적인 위축 때문에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활동이나 소비활동은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충북 음성군 맹동혁신도시출장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격리 지역인 진천 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2.09. dahora83@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2/2020020915237628274_2.jpg)
◆"경제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야"= 문 대통령은 경제위축에 대해 "아산은 특히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이 많은데, 중국에서 조업이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서 타격을 받고 있고 관광업도 타격"이라며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걱정들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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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축제처럼 많이 모이는 그런 행사들은 가급적 자제해야 되지만 경제가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면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불안 긴장 그런 것은 다 정부에 떠넘기시고 국민들께서는 안전수칙 지키면서 일상적인 경제활동 부분들은 위축되지 않고, 지나친 불안감이나 공포감들은 하지 않으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우한교민, 15-16일 귀가 예정= 지난달 말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교민들은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분산돼 생활하고 있다. 교민들은 지난달 31일 입소를 완료했다. 오는 14일이면 격리기간을 채운다. 173명이 있는 진천에선 15일, 527명이 있는 아산에선 15-16일에 걸쳐 귀가할 계획이다.
![[아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충남 아산시의 한 식당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 지역 주민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2.09. dahora83@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2/2020020915237628274_3.jpg)
당초 지역주민들 사이에 우한 교민 생활시설 결정에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설득으로 주민들은 이를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교민들에 대해선 "소소한 불편들을 다 해소해 드린다 해도 어쨌든 2주간 격리생활을 하니까 굉장히 불편하시지 않겠느냐"며 "아주 입덧이 심한 임산부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서 이분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자들에게 현장에서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런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그렇게 하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했기도 하고 지역 주민들도 따뜻하게 환영들을 해 주셨다"며 "정말 국가가 왜 필요한지 이런 것을 아주 절실하게 느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일정엔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충북 진천·음성에선 이시종 충북지사, 아산에선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