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중고거래 플랫폼 2021년 593건→올 8월 누적 729건…당근마켓·중고나라 69.4% 차지

2030 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네이버 쇼핑 등 오픈마켓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불법 의약품 광고·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쇼핑몰과 포털 카페나 블로그를 집중 단속하자 사각지대를 찾아 이동한 모습이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라인 불법 의약품 광고·판매 적발 건수는 총 13만4440건이었다.
오픈마켓의 경우 적발 건수가 2018년 1391건에서 2021년 3489건으로 2.5배 상승했다.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쿠팡으로 2018년 26건에서 2021년 1161건으로 약 45배 증가했다.
쿠팡 외에도 네이버 쇼핑이 2018년 125건에서 2021년 1157건으로 9배 증가했고 인터파크가 2018년 48건에서 2021년 223건으로 4.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모니터링이 시작된 중고거래 플랫폼의 경우 2021년에만 593건이 적발됐다. 가장 많이 적발된 플랫폼은 당근마켓으로 228건이 적발돼 전체의 38.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고나라가 184건(31%), 번개장터가 119건(20.1%), 헬로마켓이 62건(10.5%) 적발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적발 건수는 총 729건이다.
김원이 의원은 "온라인을 통한 불법 의약품 광고·판매 방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최근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까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식약처는 제자리 걸음 중"이라며 "행정조치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