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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무안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사고 경위와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관행에 따라 사고 당일 당 지도부의 무안국제공항 현장 방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현안 회의를 진행한 뒤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무안 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TF'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TF는 사고 수습, 진상규명, 유가족 지원 등 종합 수습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TF는 여당 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다. TF 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는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여당 국토위·행안위를 담당하는 의원들이 참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나자마자 제가 TF 위원들과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사고 경위와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우리 당 전남도당위원장, 무안 당협위원장이 현장에 방문해 사고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중앙당과 연락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내일 오전 7시30분 정도에 기차를 타고 무안 현장을 방문해 다시 한 번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에 관해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며 "유가족 위로 방문도 하기로 했다"고 했다.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화재 현장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4.12.29. 20hwan@newsis.com /사진=김근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4/12/2024122915065879328_2.jpg)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부처 공직자들이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런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주요 장관 공백이 대단히 안타깝다.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할 것을 요청한다.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브리핑 후 '다음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에는 변동이 없나'라는 질문을 듣고 "비대위원장 임명은 오후 2~3시에나 가능하다"며 "제가 오전에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사고 현장에) 다녀올 것이고, 비대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무안 현장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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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안 공항으로 출발했다'는 질문에는 "오늘은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행정부가 아닌 당에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자칫 사고 수습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 과거 다른 재난 시에도 당일에 방문하지 않은 것이 관행"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공항 외벽과 충돌, 화재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구조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