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공군 "민간피해 발생 송구…사고대책위 구성해 피해 상황 파악"

공군 KF-16 전투기가 실사격 훈련 중 폭탄 8발을 민가에 떨어뜨려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공군에 따르면 KF-16 전투기는 이날 오전 10시4분쯤 공군·육군·주한미군이 참여한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도중 MK-82 일반폭탄 8발을 민가에 비정상 투하했다.
공군은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며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KF-16에서 떨어진 MK-82는 500파운드(227㎏)급 범용 폭탄이다. 주로 가상의 적 지휘부와 건물, 교량 파괴 등에 사용된다. 통상 87~88㎏ 트리토날 폭약이 충전돼 있다.
지면에 떨어질 경우 직경 8m, 깊이 2.4m 폭파구를 만든다. 폭탄 1개의 살상 반경은 일반적인 축구장(7140㎡) 1개의 크기이며 폭탄의 파편은 최대 1만9200㎡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고로 민간인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 포천 이동면 노곡리 노상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2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민가 7곳이 피해를 입었다. 주택 2채가 파손됐다고 한다. 화물차량 1대도 파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군은 이번 실사격 훈련에 KF-16를 비롯해 F-35A, F-15K, FA-50 등 전투기 13대를 투입했다. KF-16와 F-15K, FA-50 등은 30여발의 실폭탄 사격을 실시했다.
공군은 현재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중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피해 상황 등이 확인되는 대로 국방부 출입기자단 등에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