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은 내란 주요 공범…'尹 석방' 의도적 기획 의심"

이재명 "검찰은 내란 주요 공범…'尹 석방' 의도적 기획 의심"

이승주 기자
2025.03.09 15:47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 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 대응을 위한 원탁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09.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 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 대응을 위한 원탁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09.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를 결정한 법원의 판단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고 (윤 대통령을) 석방한 것에 대해 "결국 검찰이 이번 내란 사태의 주요 공범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은연 중에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야5당대표 비상시국 공동 대응을 위한 원탁회의'에 참석해 "내란 수괴가 절차상의 문제가 있어서, 특히 산수 문제 때문에 석방돼야 한다는 것을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가 있겠느냐. 약간의 의도가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기 위해서 참으로 애썼고 그 흔한 초보적인 산수를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당연히 항고해야 하는데 항고를 안 한 게 아니라 포기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내란의 밤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께서 매우 불안해하신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아무리 밤이 길어도 결국 새벽을 이기지는 못하고, 겨울이 아무리 깊어도, 봄은 온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응원봉을 들어서 빛의 혁명을 통해 이겨냈다, 무혈의 혁명을 또 한 번 해냈다는 사실로 전 세계인에게 찬사받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많은 불안감이 엄습하고는 있지만 우리 야5당 지도부,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논의를 통해서 우리가 국민들보다 더 정면에서 더 치열하게 어떻게 싸워나갈지를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게 바로 검찰 독재 정권의 면모다. 검찰개혁의 필요성은 윤석열 석방으로 모든 국민께 각인이 됐다"며 "이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 혁신당이 국회에 제출한 검찰개혁 4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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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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