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선, 사전투표 막올랐다…尹 탄핵-조기대선 민심향방은

4·2 재보선, 사전투표 막올랐다…尹 탄핵-조기대선 민심향방은

유재희 기자
2025.03.28 14:33

[the300]

(담양=뉴스1) 김태성 기자 = 4·2 담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전남 담양군 봉산면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3.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담양=뉴스1) 김태성 기자
(담양=뉴스1) 김태성 기자 = 4·2 담양군수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전남 담양군 봉산면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3.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담양=뉴스1) 김태성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첫 선거인 4·2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의 향방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특히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는 캐스팅보트인 충청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데다 여야 후보들이 탄핵 찬반에도 상반된 입장을 가진 만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의 전초전이란 해석도 나온다.

아산시장 선거, 캐스팅보트 충청권·청년층 민심 보이나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340여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 5곳(서울 구로구·충남 아산시·경북 김천시·경남 거제시·전남 담양군) △교육감 1곳(부산시)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 등 총 23곳에서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12.3 비상계임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는 물론 향후 조기대선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에서 민심을 엿볼 수 있단 평가가 짙다.

특히 충남 아산시장 선거 결과는 민심의 풍향계로 읽힐 가능성이 작지 않다. 오세현 민주당 후보와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양강 구도로 두 후보 모두 행정가 출신이다. 여당에선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전 시장이 당선 무효 판결로 물러나면서 책임론과 부정적 여론을 모두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여야 후보가 각각 탄핵 반대-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대통령 파면과 복귀에 대한 민심이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충청권은 그동안의 선거에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그중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많아 충남에서도 젊은층 인구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청년층 민심은 앞으로 조기대선 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거제시장 재선거 역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거제시는 경남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진보층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여야 후보 2명, 무소속 2명 등 4명이 경쟁한다. 민선 7기 거제시장이었던 변광용 민주당 후보와 거제부시장을 지냈던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된다.

구로구청장·김천시장 등 여야 강세지역도 관심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선 여당 측 후보는 빠진 채로 진보 진영 측 후보들이 주로 맞붙는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에선 장인홍 전 서울시의원이, 조국혁신당에선 서상범 전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이, 진보당에선 최재희 지역위원장이 나섰다. 보수 측에선 자유통일당에선 청년최고위원인 이강산 후보가 나왔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재종 민주당 후보와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일대일 맞대결을 벌인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지난 22일 담양읍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는 주말유세를 지원사격했던 바 있다.

또 경북 김천시장 선거에선 보수 진영 후보들 간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보수 3명과 진보 1명의 구도인 만큼 보수 측 표심이 분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배낙호 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후보로 세웠다. 이창재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김천시의원 출신 이선명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에선 황태성 중앙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이 후보로 나섰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는 진보 진영에선 김석준 전 교육감, 중도·보수 성향의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윤홍 전 부산교육청 부교육감이 경쟁하는 구도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충청권 아산시장 등 선거에서 민심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지켜볼만 한다. 특히 각 정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에서 여야가 얼마나 많은 표를 얻는지도 체크할 부분"이라며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2심의 무효가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됐는지, 역풍으로 작용했는지도 살펴볼 만 하다"고 밝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는 돼야 지역 민심을 명확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체로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높지 않은 만큼 (여론을 살피기엔) 다른 조건들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보궐 선거의 본투표는 4월 2일 실시된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 본투표는 오전 6시~오후 8시다.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4·2 재·보궐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에선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구·시·군의 장선거, 시·도의회의원 선거, 구·시·군의회의원 선거가 이뤄진다. 다수 의석 순으로 더불어민주당 1번, 국민의힘 2번, 조국혁신당 3번, 개혁신당 4번 등 4개 정당이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받는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4·2 재·보궐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에선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구·시·군의 장선거, 시·도의회의원 선거, 구·시·군의회의원 선거가 이뤄진다. 다수 의석 순으로 더불어민주당 1번, 국민의힘 2번, 조국혁신당 3번, 개혁신당 4번 등 4개 정당이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받는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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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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