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폭력·극단적 행동 있어선 안 돼"

권영세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폭력·극단적 행동 있어선 안 돼"

유재희 기자, 박상곤 기자, 김지은 기자
2025.04.04 11:48

[the300][윤석열 파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4.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4.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각과 입장은 다르겠지만 헌재의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선고기일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11일 만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무엇보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된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을 분노와 아픔을 무겁게 인식한다. 비판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며 "국민 여러분, 우리 사회는 또 한 번의 큰 고비 마주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분열과 갈등 멈추고 신의와 공동체 회복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 윤석열 대통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국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라며 "미증유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힘은 국가의 버팀목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 혼란을 수습하고 헌정질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어진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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