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부산 이전' 신속 추진 지시···"행정편의주의서 벗어나라"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부산 이전' 신속 추진 지시···"행정편의주의서 벗어나라"

김성은, 이원광 기자
2025.06.05 17:59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05. bjk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05.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 추가 도입의 필요성 검토도 주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40분쯤까지 4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날 국무회의는 첫 회의인 만큼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각 부처의 업무 현안을 보고받는 자리였다.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시작된 경제 분야 보고가 4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교육부를 비롯한 사회분야와 외교안보 분야 논의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강 대변인은 "업무보고를 한 해당 장관과 (이 대통령 사이) 국정 현안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가 이어졌고 장관들도 의견을 개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진행 과정과 R&D(연구개발) 현안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길 해당 부처에 요구했다.

아울러 농식품 물가에 대해 청취했고 외교부와 협의를 통한 공공외교 가능성의 파악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산불재해와 관련해 예방과 대처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청, 산림청 등 부처 간 협업과 산불 진화용 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 검토도 지시했다.

이어 해수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도 지시했다. 이는 이 대통령 대선 과정 공약이기도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인력 충원 필요성, 근로감독관 증원의 필요성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은 관련 현황 파악 등을 지시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2·3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 해병대원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 등 '3특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검법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우리가(정부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쓸 이유는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 시점을 조율 중인데 대해 "빠른 시기 내 확정해 일정이 정해지면 공지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통령실에서는 추가 인선 발표는 없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정부가 출범했다"며 "인사 검증도 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매우 상징적이고 평범한 수준의 속도로 받아들여주시면 어떨까 한다. 끊임없이 회의와 판단을 하고 있고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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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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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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