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85일 만에 법정 출석…與 "학생이 학교 가는 건 당연"

윤석열, 85일 만에 법정 출석…與 "학생이 학교 가는 건 당연"

김지은 기자
2025.09.26 14:22

[the300]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체포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공판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학생이 학교 가는 것이 당연하지 칭찬 받을 일이냐"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2월 불법 비상계엄 이후 12·12 대국민담화를 보면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그 뒤에 특검 수사를 임하는 태도나 자세를 보면 본인의 약속과 거리가 아주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잘못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거나 뉘우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 전 대통령의 태도는 국민의힘이 아스팔트 길거리로 나가고 극우 세력과 결합하게 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극우 세력과의 결합이 혹시 본인의 현재 처지를 조금 나아지게 하는 수단으로, 기회로 작용하지 않을까 망상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역사, 국민, 민주주의 앞에 큰 죄를 지은 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신속히 내란이 종식되도록 협력하는 것, 이것이 본인의 죄를 씻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혐의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공판기일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관련 혐의 재판에는 11회 연속 불출석 중이지만 이날 열린 특검팀이 추가기소한 재판에는 출석했다. 지난 7월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 이후 85일 만이다. 이날 재판에는 보석 심문도 함께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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