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친선협조 관계 심화발전"…中 왕이 "지역 평화 공동 수호"

北 최선희 "친선협조 관계 심화발전"…中 왕이 "지역 평화 공동 수호"

조성준 기자
2025.09.29 07:55

[the300] 오는 10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 논의했을 듯

[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상이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5.09.29.
[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상이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5.09.29.

북한이 북·중 외교장관회담에서 "국제 및 지역문제와 관련한 깊이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의 낚시터 국빈관(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회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파시스트)전쟁승리 80돐(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적 공적과 현 국제적지위, 종합적 국력이 뚜렷이 과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중(북·중) 두 나라의 대내외적환경과 국제정세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진행된 최고 영도자 동지들 사이의 상봉과 회담에서는 변천하는 정세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조중 관계 발전의 기본방향과 강령적 지침이 제시되였다"고 강조했다.

최 외무상은 "조·중 수뇌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맞게 조·중 친선협조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입장을 표명"했다.

왕 부장도 최 외무상의 방중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 이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첫 중국 방문이라며 "시 주석과 김 위원장 동지가 6년 만에 상봉해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과 설계도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공동 인식을 근본 지침으로 삼고 쌍방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며 호상 래왕(왕래)과 협조를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며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양측이 회담에서 국제 및 지역문제와 관련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고,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최 외무상은 왕 부장 초청으로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오는 30일까지 방중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2년 6월 취임한 최 외무상의 단독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에 고위급 중국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날 시 주석의 방북 문제 등이 논의됐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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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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