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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기념관에서 한일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3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3018270124273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오늘 정상회담은 한국과 일본만 서로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셔틀외교의 진수"라며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만큼 한국과 일본이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 안보상으로 정말로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 위치한 누리마루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하우스에서 열린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제가 취임 100일만에 무려 이시바 총리를 3번씩이나 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이시바 총리와 만나 셔틀외교 재개에 뜻을 모았다. 이어 양 정상은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셔틀외교의 조기 재개를 알린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이시바 총리와 많은 분들이 크게 환영해준 점에 대해 지금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정말 음식을 잘 준비해 주셨는데 그중에 '이시바 카레'가 최고였다"고 했다. 해당 발언이 통역을 통해 이시바 총리 등에 전해지자 장내 웃음이 터졌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서울에서 전용 기차를 타고 내려왔는데 아마도 (이시바) 총리가 일본에서 부산에서 날아온 것과 거의 시간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시간이 짧았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이시바 총리를) 처음 뵀을 때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고 말씀드렸다"며 "세상이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들 간에 정리와 교류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셔틀외교를 정착시켜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함께 오가면서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시바 총리에게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가급적이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뵙자고 말씀드렸다"며 "흔쾌히 부산에서 양자회담을 할 수 있도록 동의해 주신 데 대해 각별히 의미를 부여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아마도 수도권 집중 문제"라며 "총리께서 각별히 지역 균형 발전, 지방 발전에 관심이 높으신데 그 점은 저와도 너무나 똑 닮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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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서적 교감도 함께하는 아주 가까운 한일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오늘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내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3018270124273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