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장동혁 고발', 추석 민심 따가웠다는 점 인지했단 방증"

송언석 "與 '장동혁 고발', 추석 민심 따가웠다는 점 인지했단 방증"

박상곤 기자
2025.10.08 17:50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냉부해'(이재명 대통령 부부 예능 프로그램 출연),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문제 등 추석 밥상에 올라간 민심이 굉장히 따갑고 무서웠다는 점을 일각에서 인지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인 7일 장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이 대통령의 대응 일정을 공개했음에도 장 대표가 "48시간 행적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당 대표를 고발한 사안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의원들 의견을 들어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도 (국가전산망) 복구율이 4분의 1이 안 된다고 하고 심지어 바로 국정감사가 시작될 텐데 자료와 관보조차도 볼 수가 없는 상황을 초래한 점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들께 반성하고 사과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정자원 화재 이후 48시간 동안 대통령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명확하게 시간 단위로 국민께 소상히 밝혀달라"며 "그러면 장 대표가 지적한 사항이 정말 잘못됐는지 국민들이 잘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일정 자체는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현지 실장이 담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여 이렇게 급하게 예능 출연 일정이 잡혔는지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이어 "국정감사 기간 김 실장의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증인 채택을 추진함과 동시에 백현동 옹벽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시 소상하게 들여다보고 파헤치도록 상임위에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공방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반하장"이라며 "국민의힘은 국익과 민생을 위한 법안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민주당은 압도적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정치 보복성 법안과 야당 말살을 위한 조치만 골몰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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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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