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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4.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710195228656_1.jpg)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해 충돌은 없는지 축의금 총액과 명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27일 SNS(소셜미디어)에 "최민희 의원이 '권력자의 축의금 정가가 최소 100만 원'이라는 사실을 인증했다. 수백 개의 화환, 수백 명의 하객, 수억 원의 축의금이 직관적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춘석 의원도, 김민석 총리도 경조사비로 수억 원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삼청각 결혼식은 하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축의금 계좌가 공개됐었고, 안 받았다는 얘기가 없는 것 보니 많이 걷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 정가는 얼마일까? 가늠조차 힘들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해관계자가 광범위하다. 이해충돌 없는지 축의금 총액과 명단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의금은 혼주의 소유라는 것이 확립된 판례다. 자녀의 지인들이 낸 축의금 외에는 전부 혼주인 이재명 (대통령),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유다"라며 "축의금으로 혼주의 재산이 늘었다면 재산 등록을 해야 하고, 자녀에게 줬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축의금 받은 만큼 증여세를 정상 납부했나"고 물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10.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710195228656_2.jpg)
주 의원은 전날에도 SNS를 통해 "수백 명으로부터 억대가 걷혔을 텐데 왜 반환하는 돈은 930만 원인가"라며 "계좌로 입금되어 흔적이 남았거나 향후 들킬 가능성 높은 돈만 반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영란법 위반 단서가 드러난 이상, 축의금 명단과 총액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과방위원장 사퇴하고, 뇌물성 축의금 수사(를) 받아야한다"고 했다.
앞서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기업·언론사 관계자 등의 이름과 액수가 적힌 명단을 텔레그램을 통해 보좌진에게 전달하는 화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최 의원 측은 피감 기관이나 기업 등 직무 연관성이 있는 곳에 축의금을 반환하려고 명단을 정리했다는 입장이다. 의원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내고 "해당 텔레그램 메시지는 최 의원이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드리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이라며 "지난 한 주 동안 계속 국감을 진행했고, 결혼 당사자들도 매우 바쁜 관계로 오늘 축의금 리스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리스트 중 △상임위 관련 기관·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과 △상임위 등과 관련 없으나 평소 친분에 비춰 관례 이상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기로 하고 그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라며 "이름만으로 신분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어 추후 계속 확인되는 대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