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적의 정확히 이해, 적수들의 위협에 공세적 행동 보일 것"

북한 "미국 적의 정확히 이해, 적수들의 위협에 공세적 행동 보일 것"

조성준 기자
2025.11.08 09:14

[the300]북한, 노광철 국방상 명의 담화 발표…한미연합훈련·SCM 개최 등에 대한 반발로 풀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 대회가 지난 14~15일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 무력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고 사활적인 과업은 전쟁, 전쟁에 대처한 준비"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 대회가 지난 14~15일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 무력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고 사활적인 과업은 전쟁, 전쟁에 대처한 준비"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항공모함 전개 등에 반발하며 "우리는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노광철 국방상이 전날 '우리 무력의 대적인식과 대응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 국방상은 "최근 미군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군사적행동을 노골화하면서 지역의 정치군사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25-2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 것과 미국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의 부산 입항을 거론했다.

그는 "미한 군부 우두머리들이 우리의 남부 국경연선에 나타나 전쟁열을 고취하고 대조선 억제력 강화와 핵 및 재래식 무력 통합 과정의 조속한 추진을 모의하는 연례 안보협의회를 벌려놓은 것은 북한과 끝까지 대결하려는 적대적 본성의 여과 없는 노출이고 숨김 없는 의도적 표명"이라며 "적들은 조선반도 지역에서 이런 짓들을 하고 있다. 이것이 조선반도 정세의 실상이고 일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이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갖고, 그에 앞서 두 인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것까지 세세하게 나열하며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SCM 공동성명에는 북러 군사협력에 따른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재래식 전력 현대화,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025.10.2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025.10.22.

노 국방상은 "이같은 환경하에서 세상은 우리가 과연 어떤 자세에 있을 것을 상상하며 무엇을 할 것을 기대하는가.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며 "우리는 북한과는 끝까지 대결적이려는 미국의 적의를 정확히 이해했으며 그에 대한 화답을 절대로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의 안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모든 위협들은 우리의 정조준권 안에 놓이게 되며 필요한 방식으로 관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는 강력한 힘에 의한 안전보장, 평화수호의 원칙에서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이 전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지 16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으나, 담화에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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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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