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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가 주최한 권력형 성범죄 의혹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2025.12.04.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0413420027366_1.jpg)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가 4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놓고 "피해자와 주변인을 압박하고 맞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명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여성위원회 소속 구성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 의원 사무실 앞에서 '권력형 성범죄 의혹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 위원장은 "장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지 벌써 9일이 지났지만, 장 의원은 사과 한마디는커녕 이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는 프레임으로 왜곡하고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장의원 본인은 2020년 6월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신원 사생활을 공개할 경우 처벌 수준을 강화해 2차 가해 행위를 근절하자는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하지 않았느냐"며 "또 2020년 5월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성폭력 특별법에 무고죄 조항이 여성 피해자를 범죄자로 인식하는 소위 꽃뱀론이라며 저급한 인식이라고 비판한 적도 있다. 정말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서 위원장은 "그때의 장경태와 지금의 장경태는 다른 사람이냐"며 "이번 사안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일 뿐만 아니라 그 대처마저도 자신을 부정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성범죄 의혹 사건을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 내부적으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 이는 장 의원의 성범죄 의혹을 묵인하면서 2차 가해에 동조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 침묵으로 방관하지 말고 권력형 성범죄 퇴출을 위해 사건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끝까지 감시하고 추적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다. 정치 발전을 해치는 성범죄 연루자에 대한 강력한 공천 기준도 확실하게 확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