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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23.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2317195465067_1.jpg)
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 시대를 부산이 앞장서서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의 부산으로의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 정부가 출범한 지 꼭 203일째 되는 오늘,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개막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리게 됐다"며 "오늘 해수부 청사 개청은 단순히 청사 하나를 부산에 옮긴 것을 넘어 대한민국이 북극항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만천하에 밝히는 날"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중앙부처 하나를 통째로 옮긴다고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럼에도 북극항로 개척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 성장 전략을 실천하겠다는 모두의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해 보이는 이 약속을 끝내 완수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이 국토와 바다를 더 넓게 쓰는 나라로 나아가겠다는 국가 균형 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대한민국 중앙부처 전체를 봐도 이렇게 원거리에 중앙부처를 떼어서 옮기는 일은 아마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균형 발전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국가 생존 전략이기 때문이고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그에 꼭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라며 "해양수산 행정을 총지휘하는 해양수산부 이전에 발맞춰서 앞으로 부산에는 해양수산 분야의 공공기관과 해사법원은 물론이고 관련 해운기업들도 든든하게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북극항로 시대를 앞장서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부산은 북극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북극항로는 단순 바닷길이 아니다. 전 세계 산업 지형과 물류 지도, 에너지와 안보의 판도를 통째로 바꾸는 항로다. 많은 세계인들이 K-팝과 K-푸드를 찾아서 한국을 찾는 것처럼 전 세계의 선박과 물자, 사람과 자본이 몰려오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넘어 북극해를 지나 유럽까지 곳곳에 성장의 씨앗을 뿌리고, 그 열매를 함께 수확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며 "10개 부처에서 참여하는 북극항로 추진본부가 오늘 첫 출항을 하게 된다. 이미 약속드린 것처럼 부산항을 세계 최대 항만으로 육성하고 가덕신공항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부산에 해사법원을 설립하여 해운과 관련된 법률과 금융, 보험 같은 관련 산업도 집적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본금 3조원 규모, 운용자산 50조원 규모의 동남권 투자공사와 해운거래소 설립도 추진하여 부산이 아시아의 해운,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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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 나아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청년이 모여들고 일자리가 넘쳐나고 지역이 활력을 찾고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활짝 열리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특히 부산으로의 이전 결정을 따라준 해수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묵묵히 노력한 우리 직원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포상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삶의 터전이 온전히 바뀌는 상황을 감내해 주신 사랑하는 해수부 직원 가족 여러분과 전국의 모든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해수부 이전 대책을 마련해 주신 박형준 부산 시장님 이하 부산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 "본사 부산 이전을 결단해 주신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의 노사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해수부 이석민 주무관 모친 정성미 씨, 박은혜 해수부 주무관, 이희숙 원조콩나물비빔밥 사장, 이대규 SK해운 선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 구본민 한국해양대학교 학생, 박혜라 씨드(SEA.D) 대표, 윤경희 에이치라인해운 2등 항해사, 윤병철 해수부 주무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23.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2317195465067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