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북한이 노동당 9차 대회 3일 차에 진행한 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 '새로운 투쟁전략'을 천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2일 "사업총화보고에서는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의 강렬한 전진기세와 충천한 자신심에 부응한 새로운 투쟁전략이 천명되였으며 각 부문별 전망목표들과 그 실행을 위한 과업과 방도들이 상정되였다"고 보도했다.
5년마다 한 번 열리는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인 당대회에서 사업총화보고는 지난 5년을 평가하고 향후 5년간의 정책 노선을 제시하는 핵심 일정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회 이틀째인 20일을 시작으로 이날도 보고를 이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신문은 보고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 대남·대미 관련 언급도 없었다. 김 위원장의 보고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 전체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8차 당대회 때 김 위원장의 보고가 끝난 뒤에야 관련 내용을 한 번에 공개했다.
대신 신문은 "대회는 사업총화보고가 총결 기간에 전취한 모든 승리와 영광을 보다 비약적인 발전, 급속한 변화, 거폭적인 진보에로 이어나가게 하는 혁명적인 투쟁지침이라고 일치하게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함경남도당조직대표인 신포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장경국과 평양시당조직대표인 외무상 최선희를 토론자로 언급했으나 그 내용 역시 공개하지 않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 외무상이 토론자로 나선 것은 북러 협력 강화, 중국 전승절 참석, '적대적 두 국가' 노선 등 대외·안보 관련 성과 차원일 가능성이 있다"며 "장경국의 신포시는 김 위원장의 최대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x10'의 성과를 드러내는 의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