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윤희숙 "장수는 전장으로 가야"…이상규 "오세훈 공천 배제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6.03.0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309060924926_1.jpg)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13일 오세훈 현 시장이 당 서울시장 공천 추가 모집에 응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오 시장을 향해 "어제 오 시장은 스스로를 '수도권 선거의 장수'라고 표현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무기(혁신선대위)를 갖춰 주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장수는 전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오 시장은 절윤 결의문이 불충분하다며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결의문 발표 당일 이미 '선거를 치를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며 "발판까지 마련된 마당에 장수가 자신의 역할을 시작하지 않는 것을 보며 도대체 누가, 그가 든 깃발로 힘을 얻겠냐"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결의문 내용은 아쉽지만 변화의 흐름을 알리는 시작이며, 그 흐름을 증폭시켜야 하는 데는 후보들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그것이 지지자들의 목소리와 결합한다면 분명 당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오 시장은 지금 출정을 미루면서 장동혁 대표에게 조건을 걸고 후보 등록 투쟁할 때가 아니다"라며 "경선 후보들이 뭉쳐 이재명 정권과 싸우면서 인적 청산과 당 쇄신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6.03.09. kmn@newsis.com /사진=김명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309060924926_2.jpg)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도 이날 SNS에 "국민의힘은 오 시장을 이번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즉각 배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당이 위기일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리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당원들을 인질로 삼는 기회주의 리더십은 더 이상 우리 당의 자산이 아니라 '도려내야 할 환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필요할 때만 당을 이용하고, 당이 헌신을 요구할 때는 언제나 '조건'을 내걸었다"며 "무상급식 투표로 시장직을 내던져 당을 10년 암흑기로 몰아넣었을 때도, 2021년 조건부 출마 선언으로 당원들을 혼란에 빠뜨렸을 때도 그는 오직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계산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도 후보 등록을 미루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행태는 전형적인 '정치적 인질극'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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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 시장은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에 인적 쇄신과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추가 모집에 응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공천 미신청 이유에 대해 "당의 노선 변화가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아직까지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선거에는 꼭 참여할 것"이라며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