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용이 입 열면 李대통령 재판 재개…'침묵 대가' 공천 협박"

장동혁 "김용이 입 열면 李대통령 재판 재개…'침묵 대가' 공천 협박"

박상곤 기자
2026.04.27 09:50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보궐선거 공천 논란에 대해 "범죄자 입에 꼼짝 못하고 끌려다니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범죄자 김용 공천을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이 무려 6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김용의 뻔뻔함과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의 동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김용의 범죄가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법원은 김용이 받은 돈을 이 대통령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판단했고 이를 입증하는 녹취까지 증거로 인정했다"며 "대장동과 이재명의 연결고리인 김용이 입을 열면 공소 취소는커녕 이재명 재판을 즉각 재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결국 김용은 침묵을 대가로 공천을 겁박하는 것"이라며 "범죄자의 입에 꼼짝 못 하고 끌려다니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가 올해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을 1.71%로 전망했고 IMF(국제통화기금)는 '일반정부부채'(D2) 비율이 2029년이면 60%를 넘길 것이라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내놓았다"며 "국제기구들이 앞다퉈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를 경고하는 데도 정부와 청와대는 과장이라며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모든 경제지표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이런 와중에 한미 관계 악화는 경제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미국 백악관이 '나쁜 동맹국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돕지 않았다고 질타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를 바로잡을 생각은 없고 SNS로 부동산 겁박하고 국민 갈라치는 데만 여념이 없다. 이재명 대통령, 제발 정신 차리기 바란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에 대해 장 대표는 "반도체는 한 번 공정이 멈춰 서면 되돌리기 힘든 치명상을 입게 된다"며 "직접적 영업이익 손실이 10조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까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삼성바이오 노조도 5월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또한 공정이 멈추면 배양세포까지 다 버려야 한다"며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볼모로 잡고 있다. 노사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와 민생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평소 만기친람하던 이 대통령은 슬기롭게 대화로 해결하라며 하나마나 한 소리만 한다"며 노조 역시 과도한 요구를 즉각 멈춰야 한다. 기업이 없으면 근로자도 없고 나라의 미래도 없음을 이재명 대통령부터 똑똑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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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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