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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열린 약자와의 동행 간담회 및 복지 공약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05.12.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216223525401_1.jpg)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서 '감사의 정원'에 대해 선거철 극우 표심에 호소하기 위한 조형물로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제기하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초·중·고등학생들이 현장 방문 학습을 할 만한 공간"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공약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쪽에서 전시성 사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현장에서 본 다음 평가를 내놓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광화문 광장은 국가상징 공간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가치를 보여주는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동상은 있어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 평화, 시장질서 등 가치를 찾아보긴 어려웠다"며 "이같은 가치를 조형물 형태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선거 직전에 준공식을 해 비판이 나오는데, 국토교통부 공사 중지 명령 때문에 1개월 늦게 한 것"이라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개장식에 참석하게 된 것에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세금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DDP, 세빛섬, 한강공원을 만들 때도 같은 비판이 나왔다"며 "극우 세력에 호소하기 위한 정치사업이란 지적에도 동의할 수 없다. 정 후보가 직접 찬·반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당과 전략적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생활 행정 공약 발표나 입장 표명은 후보자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열린 약자와의 동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2.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216223525401_2.jpg)
앞서 오 후보는 서울복지타운에서 진행된 '약자동행 시즌2' 공약발표 시간에 '오세훈표' 복지의 효능을 실감한 시민들을 초청했다. '희망의인문학'으로 삶의 동력을 찾은 노숙인, 9년째 아픈 부모를 간호하며 직업활동을 이어나가는 청년 등이 서울시 복지 정책으로 생활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오 후보를 응원했다.
오 후보는 이날 △디딤돌소득 2.0 △'서울런' 지원대상 확대 △고립·은둔청년 마음 회복 지원 등의 약자와의 동행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가족돌봄청년, 저소득 한부모, 발달장애 아동 가정에 2년간 80~11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소득을 지원받은 시민이 자산까지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기간 이후 '미래 디딤돌 통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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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다리 정책 '서울런'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 이하(기존 60%) 초등·중학생까지로 확대한다. 부모를 간병하는 자녀에게 최대 720만원의 간병 바우처 등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고립·은둔 청년 종합 대책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