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정청래 지도부 겨냥 "패배한 선거를 승리라 자평"

염태영, 정청래 지도부 겨냥 "패배한 선거를 승리라 자평"

김도현 기자
2026.06.08 09:2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겨냥해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사실상 민주당의 패배다. 그런데도 승리라고 자평한다"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8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고 서울시장은 민주당 후보(정원오)가 무난히 당선될 것이란 기대가 컸는데도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국민이 보낸 경고를 승리로 오독한다면 민주당은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선거 이튿날인 지난 4일 정청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준 국민 여러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승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염 의원은 "이번 선거의 기준은 (국민의힘이 승리한) 2022년 지방선거가 아니라 (민주당이 승리했던) 2018년 지방선거여야 한다. 대통령 탄핵과 민주당 정부 1년 차에 치러진 2018년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15곳을 얻었다"고 했다.

염 의원은 "(이번 선거의) 기초단체장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민주당은 전국 227곳 중 119곳을 얻었는데 2018년 151곳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결과"라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14곳 중 13곳이 원래 민주당 의석이었지만 9석을 지키는데 그쳤다"고 했다.

염 의원은 "경고를 엄중히 새겨 들어야 한다"며 "특히 2030세대가 민주당에 가진 '위선과 기만이 가득한 집단'이라는 불편한 시각에 대해서도 그 요인을 분석하고 극복을 위해 확 달라져야 한다는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파중심 공천이 난무하고 일부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당은 희망이 없다. 처절한 반성과 책임지는 정치의 본령으로의 회귀를 간곡히 고언한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도 민주당의 미래도 거기서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