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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병립 선생(애국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13명을 포상한다고 8일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순종 황제 장례를 계기로 사회주의 계열, 민족주의 계열, 천도교계, 학생운동 단체들이 연합해 일으킨 항일만세운동이다. 3·1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3대 만세운동 중 하나다. 6·10만세운동은 1920년대 국내 좌우합작 독립운동단체 신간회 결성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선생은 1926년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재학 중 6·10만세운동에 참여해 체포된 후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이 선생과 같은 동문으로 함께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이후 미국으로 유학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원한 유경상 선생은 건국포장을, 신문 배달부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시위 인쇄물을 제작·배포한 김낙환 선생에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포상자는 건국훈장 애국장 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 표창 9명으로, 이들 중 생존자는 없다. 이번 포상은 애국지사 후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포상으로 정부 수립 이후 누적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8789명이다. 구체적으로는 건국훈장 1만1943명, 건국포장 1572명, 대통령 표창 5274명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조국의 자주독립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쓰는 데 공헌한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정부는 나라를 빼앗긴 혹독한 시련과 수많은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