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오늘 입국해 19일까지 한미 외교현안 공유·논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15일 오후 조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등청하고 있다. 강 대사는 외교장관 지시에 따라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해 유관부처 업무협의 등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2026.07.15. /사진=조수정](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514120373595_1.jpg)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한미간 갈등 현안인 쿠팡 이슈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오래가는 이슈"라고 15일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팡 이슈를) 관리하면서 조인트 팩트시트(JFS·한미 공동설명자료) 사안 진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요구한 사안들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귀국한 강 대사는 오는 19일까지 국내에 머무른다. 주미대사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교장관의 지시에 따라 입국하는 건 이례적이다. 강 대사는 일시 귀국 이유에 대해선 "조현 외교부 장관께서 현안 점검 차 협의를 하자고 해서 (한국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현장감이 아무래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사람하고 본부에 있는 분들하고 다르다"며 "본부의 생각은 제가 또 듣고 현장 가면 제가 좀 전해 드리고 그러기 위해서 들어왔다"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주시하는 한미 핵심 현안에 대해 워싱턴 현장과 한국 정부 부처 간의 시각차를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최근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하고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백악관도 한국이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강 대사는 이번 귀국에서 논의할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선 "한미 간에는 워낙 관계가 촘촘해서 이슈도 많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선 "우리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업적 합리성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려다 보니 좀 더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한미 간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농축 우라늄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등 안보 분야에서의 협의 사항을 비롯해 대미투자 이행, 쿠팡 문제 등을 한미 관계 유관부처와 폭넓게 공유할 전망이다. 이날 청사에서는 조 장관과 비공개 현안 보고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