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실용적 비핵화 접근' 피력…中 왕이 '건설적 역할' 화답

위성락, '실용적 비핵화 접근' 피력…中 왕이 '건설적 역할' 화답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8.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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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월20일 오후 방한 중인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 사진제공=청와대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월20일 오후 방한 중인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 사진제공=청와대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중단'으로부터 시작되는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비핵화 접근을 설명했다. 중국 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하면서다.

청와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담은 2021년 12월 후 중단됐던 한국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간 대화 채널이 약 5년만에 복원된 것이다.

위 실장은 이날 왕 주임과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측에 대화를 제안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있는 평화공존 등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세 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왕 주임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과 왕 주임은 또 수교 이후 34년간 양국이 이룩한 관계 발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한중관계를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이 가능한 안정적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위 실장과 왕 주임은 역내 국가들이 정치·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계된 상황에서 각국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공통분모를 넓혀 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고위급 외교·안보 라인 간 대화가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대화 채널을 향후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등 외교·안보 당국 간 각급 채널에서의 소통을 긴밀하게 이어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왕 주임은 위 실장에게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위 실장은 이를 수락하며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하자고 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월 20일 오후 방한 중인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 사진제공=청와대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월 20일 오후 방한 중인 왕이(王毅, WANG Yi)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 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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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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