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대외매체서만 공개
국방력 강화 과시…대남·대미 견제 목적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 총비서가 동부지역에서 동해 방향으로 진행된 중거리전략미사일발사훈련을 직접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310004664045_1.jpg)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국방력 강화 방침의 지속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미사일총국은 12일 중요 핵심 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해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사일총국은 오늘 확증한 핵심 요소의 기술적 갱신은 모든 공격 무기체계들의 성능과 정교성을 향상시키는 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커다란 성과라고 발표했다"고 "해당 시험은 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산하 연구소들의 정상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의 보도와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미사일은 북한의 대표적인 SRBM으로 분류되는 KN-23 계열의 개량형으로 보인다. 다만 시험발사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국이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공개한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에 대한 맞대응 차원의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8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 해상 바지선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HGV를 최초 시험발사했다. 이후 사진으로 HGV 발사 모습도 공개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두 발'이라고 밝혔다.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현재의 평가에 근거할 때, 이번 사안은 미국의 인력이나 영토, 또는 우리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이 약 900㎞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당 창건 기념일(10일) 81주년을 맞아 제2경제위원회의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이 지난 11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딸 주애와 개관식에 참석해 "강위력한 주체병기들은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의 노정을 경과하며 더욱 줄기차게 개발·완성될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를 지속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1310004664045_2.jpg)
한편,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새로운 무기체계 기술을 과시한 가운데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당 창건 기념일(10일) 81주년을 맞아 개관한 제2경제위원회의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독자들의 PICK!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개관식에 참석해 "강위력한 주체병기들은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의 노정을 지나며 더욱 줄기차게 개발·완성될 것"이라며 국방력 강화를 지속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은 박물관에 미국 본토 타격용인 ICBM '화성-20형' 등 그간 개발해 온 각종 핵 전략무기를 모두 전시했다. 그간 개발 및 개량된 다양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극초음속미사일인 '화성-16마'나 600㎜ 초대형방사포 등도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국방혁명박물관은 우리 국가의 존엄과 안전, 인민의 행복이 어떻게 지켜지고 이 땅의 평화가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집약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불멸의 문헌고이며 국보중의 국보"라며 "오늘 우리 국방공업이 도달한 높이는 조선의 정신과 힘, 조선 사람의 슬기로 전취한 영광과 명예의 정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을 절대 사명으로 하여 탄생한 우리 당에 있어서 세계 최강의 국방공업을 건설하는 것은 응당한 천직이고 특유의 활동 방식"이라며 "우리의 국위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한층한층의 디딤돌인 강위력한 주체병기들은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의 노정을 경과하며 더욱 줄기차게 개발·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김 위원장의 행보를 공개함으로써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자신들의 국방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을 겨냥해서도 질적·양적 군사적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심산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