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처럼 찾아온 생명"…김혜경 여사, 입양동포·출산가정 '격려'

"기적처럼 찾아온 생명"…김혜경 여사, 입양동포·출산가정 '격려'

김성은 기자
2026.10.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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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찾아 아기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0.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찾아 아기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0.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김혜경 여사가 모국을 찾은 입양동포들을 환영하는 한편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방문해 출산 가정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전달했다.

김 여사, 역대 영부인 중 처음으로 IKAA 개더링 한국대회 참석…프랑스 동포 간담회 약속 지켰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오늘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IKAA 개더링은 한국과 유럽, 미국을 순환하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8번째로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18개국에서 온 입양동포와 그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 여사는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처음으로 IKAA 개더링 한국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일정은 지난 9월 프랑스 동포 간담회에서 한 입양동포가 김 여사에 IKAA 개더링 한국대회에 와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데 따라 성사됐다. 실제로 김 여사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만났던 입양동포들과 만나 반갑게 안부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여러분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저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 같다"며 "누군가에게는 낯선 나라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오랜 시간 그리워한 고향일 수도 있으며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 수 많은 질문을 품고 온 곳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든 모국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소중한 인연도 새롭게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한식, 이웃들의 따뜻한 정을 가득 느꼈으면 좋겠다. 모국의 멋과 매력이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날 행사에서는 스웨덴에 거주하는 노르웨이 입양동포인 아그네스 달베리가 자작시 '삶의 음악'을 낭송하고 미국 입양동포 엘리자베스 카렐리가 자작곡 '슈가(Sugar)'와 '일렉트릭 커넥션(Electric Connection)'을 노래했다"며 "아그네스 달베리의 시에는 삶의 기쁨과 슬픔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담겼고 참석자들은 시와 음악을 통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이에 화답해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낭송했다"며 "입양동포들이 저마다 걸어온 삶의 여정을 존중하고 이번 모국 방문이 새로운 인연과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강님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서 토미 겐첼(오른쪽 네번째) IKAA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6.10.19.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강님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서 토미 겐첼(오른쪽 네번째) IKAA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6.10.19.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아이 키우려면 온 나라의 도움 필요…여러분 이야기 잘 전달할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9.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9.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도 방문했다. 임산부의 날(10월10일)을 계기로 출산 가정과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난임 치료부터 고위험 임신과 출산, 미숙아 돌봄에 이르기까지 새 생명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도 지난 14일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최근 반등한 출생아 수와 출산 의샹의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먼저 박인양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의 안내에 따라 분만실, 가족분만실, 진통실, 회복실 등 출산 관련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입원실과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등을 둘러보고 의료진에게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특히 다섯 쌍둥이 분망을 담당했던 의료진에 "큰일 하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또 다섯쌍둥이 부모 뿐만 아니라 난임 시술을 통해 출산한 산모, 고위험 임신을 겪은 출산 예정 산모,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의 부모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출산과 돌봄 과정에서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여사는 "신생아실 창문 너머로 곤히 잠들어 있는 아기들을 보며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에서 이제는 '온 나라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임신과 출산, 육아의 모든 과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전달하겠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2년 전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산모는 수많은 응급 상황과 수술을 거치면서도 아이들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밤낮없이 사투를 벌인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의 부모는 미숙아 등 지속적인 치료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예산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했다"고 했다.

이밖에 고위험 임신을 겪은 출산 예정 산모는 의료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산모들도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다며 의료진의 근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김 여사는 "기적처럼 찾아온 생명을 품에 안기까지의 여정과 고위험 임신, 미숙아 치료 등 힘겨운 고비를 이겨낸 사연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를 기다리고 낳고 기르는 모든 여정이 출산 가정만의 외롭고 힘겨운 짐이 되지 않도록 늘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에서 신생아실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9.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에서 신생아실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9.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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