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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만에 경질' 감독이 '9경기 만에 황당 보직 변경' 팀의 사령탑으로... 기묘한 연쇄 이동
올 시즌 K리그2 사령탑들의 거취가 예상을 한참 벗어난 기묘한 흐름으로 요동치고 있다. 성적과 무관하게 지휘봉을 내려놓는 사례가 속출하는가 하면, 경질된 감독이 구단에 남아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는 등 비상식적인 상황이 반복되며 리그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가장 먼저 충격의 신호탄을 쏜 곳은 충남아산FC였다. 지난 15일 임관식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이자 리그 단 6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당시 충남아산FC는 3승 1무 2패로 리그 7위에 올라 있었고,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격권을 정조준하던 시점이었다. 당초 구단은 결별 배경을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관리와 경기 운영 등이 구단 방향과 맞지 않아 경질한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이 석연찮은 경질의 주인공이었던 임관식 감독은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전남 드래곤즈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한 시즌에 두 팀의 지휘봉을 잡는 이례적인 행보도 눈에 띄지만, 더 큰 문제는 전남이 기존 박동혁 감독을 내보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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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구 돌풍' 이끌었던 안드레 감독, 충남아산 역대 첫 외국인 사령탑 취임 "승격 향해 나아간다"
K리그2 충남아산FC가 안드레(54)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후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충남아산은 29일 안드레 감독을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드레 신임 감독은 K리그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2000년 안양LG(현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후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5년 대구FC 코치로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이어 2017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대구의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구단의 전성기를 진두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등 다양한 해외 리그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왔다. 충남아산이 안드레 감독을 선택한 핵심 이유는 '수비 안정화'와 '승격 노하우'다.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로 출발한 충남아산은 득점력에 비해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은 탄탄한 협력 수비를 구축한 뒤 빠른 역습으로 전개하는 안드레 감독의 전술 철학이 팀의 공수 균형을 잡아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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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감독 3명 떠났다' K리그2에 부는 '이례적 칼바람'
프로축구 K리그2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충남아산과 대구FC에 이어 전남 드래곤즈까지 사령탑이 잇따라 물러났다. 지난 2월 말 개막 후 불과 두 달 만에 3명의 사령탑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이례적인 칼바람이다. 시작은 지난 17일 충남아산이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임관식(51)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개막 6경기만이다. 성적이 부진한 건 아니었다. 3승 1무 2패(승점 10), 당시 17개 팀 중 7위에 올라 있던 시점에 '석연찮은' 결별이 이뤄졌다. "(임관식) 감독님은 경질당하신 것"이라던 김효일 감독대행의 한 마디는 임관식 감독을 향한 외압설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후임엔 K리그 최초의 외국인 선수 출신 감독이었던 안드레(54·브라질) 전 대구FC 감독이 유력하다. 이르면 29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흘 뒤엔 대구FC가 칼을 빼들었다. 김병수(55)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대구 역시 3승 2무 3패(승점 11)로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6위에 단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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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승격 후보→최하위권 추락' 전남, 칼 빼 들었다... 박동혁 감독→어드바이저 보직 변경 '초강수'
승격 후보라 불렸던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박동혁(47) 감독이 개막 9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다만, 박동혁 감독은 어드바이저로서 구단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간다. 전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동혁 감독의 보직 변경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앞서 "기대와 달리 부진에 빠진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선두 그룹과 승점이 더 벌어지기 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박동혁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뒤이어 전남은 "박동혁 감독은 경질이 아닌 상호 합의하에 감독직을 내려놓고 어드바이저로 보직이 변경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남은 신임 감독 선임 계획에 대해 "전술적 완성도를 주 평가 요소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남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승격 후보로 통했다. 주축 외국인 공격수 발디비아와 호난이 건재했고, 홍원진과 김용환, 최봉진 등 중원과 후방에 베테랑 자원까지 포진한 막강한 스쿼드를 갖췄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전남은 최하위권을 전전했다. 경남FC와 개막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뒤 대구FC전 2-4 패배, 3월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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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후보인데 14위라니...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전남, 안산전 보약될까
최악의 출발이다.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분위기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올해 전남의 순위는 K리그2 17개 구단 중 14위, 1승2무5패(승점 5)에 불과하다. 시즌 첫 경기부터 경남FC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그 이후 승리 소식이 없다. 대구FC, 수원삼성 원정에서 연거푸 패했고, '신생팀' 파주 프론티어에도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용인FC전에서는 2-1로 이기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 6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남은 화성FC전에서도 0-1 패, 직전 충남아산전에선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결국 7경기 무승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전남은 승격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박동혁 신임 전남 감독도 부임 당시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해 원팀으로 똘똘 뭉쳐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출발이 심각하다. 어떻게든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전남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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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쳤다" 입장문 썼던 팀... '5경기 무패' 돌풍의 팀으로 달라진 천안시티
5경기 무패다. 리그 성적도 좋아졌다. 속단할 수 없지만, 작년과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K리그2 천안시티 얘기다. 2026시즌 천안시티는 2승4무1패(승점 10)를 기록, 리그 17개 팀 가운데 9위에 위치했다. 아직 시즌 중반에 불과하나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4위 수원FC(승점 13)와 격차도 크지 않다. 상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천안시티는 초반 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지난 달 '19살 공격수' 우정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드래곤즈를 1-0으로 격파했다.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 천안시티는 충북청주전에서 2-2 무승부, 직전 대구FC를 상대로는 2-1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 행진에 성공했다. 지난 해 천안시티의 성적은 13위. 뒤에서 두 번째였다. 신생구단 3팀이 K리그2에 들어오기 전이기에 천안시티의 부진은 더욱 심각했다. 심지어 천안시티는 지난 해 9월 "이제 달라지겠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에 팬 여러분의 실망감이 크다는 사실을 구단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구성원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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