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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계약금으로 父 빚 청산하고 잔고 '0원'…"광주 땅 절반 값"
이종범이 프로 입단 당시 받은 거액의 계약금과 연봉을 아버지 빚을 갚는 데 사용해 통장 잔고가 없었다는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종범은 "결혼할 때도 잔고가 없었다"며 "그 돈이면 광주 땅 절반을 샀을 것"이라고 농담 섞인 씁쓸함을 드러냈다. 7일 방영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59회에서는 이종범이 출연해 박세리, 이영자와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이 감독님이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듯 이 감독님 부모님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셨을까"라며 과거 선수 시절 인기를 떠올렸다. 이에 이종범은 "맞다. 호남고속도로가 광주, 전주, 대전까지다. 제 사인볼만 만 개를 뿌렸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사인볼을 제 돈 주고 사야 한다"며 "한 번은 1200개 사인한 적도 있다. 사인하다가 승모근이 올라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마냥 뿌듯하지만은 않았다. 이종범은 "뿌듯하기보다도 돈은 내가 벌고 아버지가 처세를 하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영자가 "구단 들어가고 아버님이 좋아하셨겠다"며 입단 당시를 묻자 이종범은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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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넷플릭스·디즈니에 밝힌 'K-콘텐츠' 성공 비결은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넷플릭스·월트디즈니컴퍼니 등 글로벌 콘텐츠기업들과 만나 "(한국은) 열정적이고 손재주가 뛰어나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문화적 잠재력이나 작품의 섬세함, 완결성을 확실하게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특유의 재치 있는 말투로 K(케이)-콘텐츠 성공 비결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수차례 좌중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재단에서 진행된 미국영화협회(MPA) 회원사 접견 행사에서 "전 세계인들이 한국이 왜 갑자기 돌출하듯이 문화 영역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일까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도를 보시면 동북아시아 큰 땅 안에 배꼽처럼 붙어있는 나라가 한국인데 5000만명이, 북한까지 합치면 800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무려 5000년 동안 그 공동체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좁은 구역 안에 똑같은 사람들이 수천년을 살아오면서 정말로 많은 이야기와 공감이 이뤄졌다고 생각된다"며 "콘텐츠 소재에 관해 찾으면 찾을수록 끝없이 많은 자원들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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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비극 [PADO]
기자가 차를 타고 하르툼 거리를 지나며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적막이었다. 3년 전 현재의 내전이 발발하기 전만 해도 수단의 수도는 600만~900만 명이 거주하는 활기찬 대도시였다. 사헬 지역에서 가장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텅 비어버렸다. 시리아의 알레포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처럼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이 참상은 전쟁의 두 당사자가 주도권을 놓고 벌인 잔혹한 전투의 결과다. 한쪽은 자금력이 풍부한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고, 다른 한쪽은 수단 정규군인 수단군이다. 전쟁은 2023년 4월 15일 시작됐다. 이후 약 2년 동안 RSF는 대통령궁과 공항 주변의 역사적인 도심을 비롯해 수도 대부분을 장악했다. 주민 가운데 최대 500만 명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수단군이 RSF를 수도에서 몰아낸 것은 지난해 3월에 이르러서였다. RSF와 수단군의 전쟁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분쟁이라는 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버금간다. 사망자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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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임대 많은데, 또?" 강남 거센 반발...실제 공공임대 현황은
"이미 자치구 내 공공임대주택이 상당수인데 또 추가로 짓겠다니 주민 입장에선 화가 나죠. " 정부와 서울시가 신규 주택공급 지역으로 언급하는 자치구마다 이같은 '공공임대주택 반대론'이 쏟아진다. 염창공원이 위치한 강서구 염창동과 용산어린이공원이 자리한 용산구 용산동, 탄천 물재생센터 인근인 강남구 수서·일원동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서구와 강남구는 해당 부지의 녹지시설 개발 기대가 컸던 만큼 공공임대주택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미 공공임대주택이 많이 들어선 상황인데 정부와 서울시가 또다시 임대주택을 지으려 한다는 논리도 그 중 하나다. 최근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 주택공급 관련 주민설명회에선 서울에서 임대주택이 가장 많이 들어선 자치구인 강남구에 임대주택을 추가로 짓는 건 지나치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4일 머니투데이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주택관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형 공공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가 아닌 강서구였다. 지난해 말까지 강서구에는 아파트형 공공임대주택 2만476호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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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집 지을 땅 없다지만…용산공원 '공급'과 '보존' 사이
"오죽하면 용산까지 꺼냈겠어요. " 정부 관계자의 말에는 답답함이 묻어났다. 자신도 애초 용산공원에 집을 짓는 데 반대했다고 했다. 오랜 기간 국가공원으로 조성해온 땅을 주택 공급을 위해 다시 들여다보는 게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서울에 집은 부족하고 당장 활용할 땅은 마땅치 않다. 대통령의 공급 확대 의지도 강한 만큼 용산공원까지 주택 공급 카드로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지난 4일 머니투데이가 용산어린이정원 주택 공급 검토를 처음 보도한 뒤 논의는 삽시간에 용산공원 전체로 번졌다. 이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두 차례 만나 용산공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와 동부도로사업소, SETEC 등을 묶어 최대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정부도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탄천이라고 해서 답이 간단한 건 아니다. 김 장관은 탄천물재생센터를 옮기는 것보다 "어디로 이전할지가 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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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산을 우에노처럼 만들수 있을까[딥 포인트/정철근]
"꽃구름 속에 들리는 종소리는/우에노일까 아사쿠사일까" 일본 에도시대 최고의 시인 마쓰오 바쇼는 우에노의 만개한 벚꽃을 이렇게 노래했다. 벚꽃이 구름처럼 뒤덮인 풍경속에서 들려오는 종소리가 우에노 간에이지(관영사)에서인지, 아사쿠사 센소지(천초사)에서 울리는 것인지 구분되지 않을만큼, 봄꽃의 아름다움이 도시 전체를 감쌌다는 찬사다.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은 메이지유신 때 조성됐다. 빽빽한 건물들에 둘러싸인 우에노공원은 녹색섬처럼 보인다. 우에노의 거목들은 마쓰오 바쇼가 노래한 그대로 구름처럼 뒤덮여있다. 150년이 넘었지만 공원내 대형 건축물은 4곳에 불과하다. 도쿄국립박물관,국립서양미술관, 도쿄도미술관,우에노노모리미술관이다. 우에노공원의 건축물은 모두 당대 최고의 건축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다. 특히 '모더니즘 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국립서양미술관은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도쿄는 우에노공원의 3대 미술관을 앞세워 세계 미술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이달 초 32년만에 우에노공원을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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