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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34억 러브콜 뿌리쳤다! 부산고 하현승, 왜 한국 남았나 "KBO에서 잘하는 형들 보고 희망 가졌다" [인터뷰]
부산고 투·타 겸업 하현승(18)이 메이저리그(ML)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강력한 러브콜을 뿌리치고 한국에 잔류한 이유를 밝혔다. 하현승은 2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직접 내린 결정이다.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느꼈다. 한국에서 차근차근 성장해 미국으로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날(29일) 하현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 남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하현승은 입장문에서 "최근 내 진로와 관련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도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늘 꿈꿔왔던 무대였기에 영광스러웠다. 부모님, 부산고 박계원 감독님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끝에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KBO리그에서 기본기와 경험을 쌓아가며 훌륭한 선배님께 배우고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현승을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사실이었다. 하현승은 부산고 1학년 때부터 탁월한 신체조건과 그 체격에 믿기지 않는 유연함으로 국내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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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컴바인·계약금 현실화·2년 유예 폐지... 韓 유망주 미국행, 막을 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 [미국으로 향하는 아이들③]
한국야구 유망주들의 미국 도전은 다시 현실이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계약금을 높이고 불확실성을 조금씩 낮추면서 유망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섰다. KBO 리그에는 위기다. 미국,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유망주 풀 탓에 한두 명만 MLB로 향해도 그해 신인드래프트 분위기가 달라진다. 올해도 일찌감치 박찬민(18·광주일고)이 필라델피아 필리스행을 확정짓고, 그외 3~4명의 선수들이 관심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제 KBO 리그도 유망주들의 도전을 어떻게 막을지가 아닌 어떻게 하면 오게 할지 접근을 바꿀 필요가 있다. 유망주 유출로 리그의 미래를 걱정하던 2000년대 초반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으로 증명된 야구 열풍은 KBO 리그가 더 이상 쉽게 흔들릴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실제로 MLB의 유혹을 받았던 초고교급 유망주들 중 상당수가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이럴 때일수록 외면하고 멈췄던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첫 번째가 해외 진출 선수의 KBO 선수 복귀 2년 유예, 지도자 7년 제한 규정도 대만 야구에 따라잡힌 국제무대 경쟁력에 명분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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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더 잘하고 싶어요" 추신수·최지만만 웃었던 미국 직행, 2년 페널티에도 유망주들은 왜 태평양 건넜나 [미국으로 향하는 아이들②]
박찬호(54), 김병현(47)의 성공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한국 야구를 강타했던 아메리칸드림에는 명과 암이 있었다. 한국 야구를 세계 무대에 알리고 수준과 눈높이를 높인 것이 밝은 면이라면,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돌아온 수십 명의 초고교급 선수들은 어두운 면이었다.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 향했던 한 야구인은 스타뉴스에 "내가 미국으로 갔을 때는 마이너리그가 어떤 곳인지 이야기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집도 차도 다 내가 구해야 했고, 하루에 18시간씩 버스를 타면서 경기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언어 장벽도 있었다. 미국에는 미국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미 선수들도 있어 스페인어도 해야 했다. 당시에는 인종 차별도 있었다. 이런 생활적인 부분이 너무 힘드니까 야구에만 집중하긴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직행한 선수 중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는 건 추신수(44·은퇴)와 최지만(35·울산 웨일즈) 정도다. 그런 추신수와 최지만조차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5단계의 마이너리그를 거친 뒤에야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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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13명' 다시 시작된 韓 유망주 미국 직행, 이젠 현장도 '막을 이유'가 없다 [미국으로 향하는 아이들①]
박찬호(54), 김병현(47)의 성공으로 한때 뜨거웠던 한국 야구 유망주들의 미국 직행 열풍이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다. 1990년대 후반 박찬호, 김병현의 성공으로 시작됐던 한국 야구 유망주들의 미국 도전은 수많은 실패 속에 사그라들었다. 대신 KBO 리그를 거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트렌드가 정착했다.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의 성공으로 만들어진 풍조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다시 유망주들이 KBO 리그 대신 미국으로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광주일고 우완 에이스 박찬민(18)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 출신 우완 유망주 박찬민과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금은 120만 5000달러(한화 약 18억 원)다. 당초 국제 드래프트 머니가 부족했지만, 금액 마련을 위해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2명을 트레이드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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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추신수도 못한' MLB 인사이드 파크 홈런, 최희섭 이어 韓 2호→다저스타디움 사상 첫 SF 선수 '대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LA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4연전 최종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세 번째 타석에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만들어냈다. 해당 장면은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의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 속에서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의 3구째 시속 94. 8마일(약 152. 5km) 직구를 날카롭게 밀어 쳤다. 타구는 3루측 선상을 타고 좌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흘렀다. 이때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치명적인 수비 판단 미스가 겹쳤다. 에르난데스는 낙구 지점을 정확히 포착하지 못한 채 공을 뒤로 빠뜨리고 말았다. 기회를 포착한 이정후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1루와 2루를 지나 3루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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