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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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분야에서 30년 넘게 잔뼈가 굵은 베테랑 '영업맨'인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의 결단력은 남다른 데가 있다. 같이 일하는 직원과 깊은 신뢰감이 과감한 결단력의 원동력이다.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 샴푸도 그가 홈쇼핑에서 제일 먼저 판매했다. 이 대표가 CJ오쇼핑 상무로 근무하던 시절 MD(상품개발자)로부터 댕기머리 샴푸에 대한 판매 여부 검토안을 보고받았다. 처음 들어보는 샴푸인 데다 당시 홈쇼핑의 분위기로는 낯선 상품이었다. 미용실에서부터 입소문을 타 판매된 제품이란 점과 MD의 판단을 믿고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해 방송 판매를 단행했다. 다른 홈쇼핑뿐 아니라 CJ오쇼핑 내 타부서에서도 거절당했던 댕기머리는 이 대표의 손을 거쳐 그야말로 공전의 히트 상품이 됐다. 그가 CJ오쇼핑을 떠나 두리화장품 사업총괄전무로 1년여간 근무했었던 이유도 그런 인연이 작용했다. 이 대표가 CJ오쇼핑을 퇴사하던 때 일화는 그의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직원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과 농축산·어업의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이 내년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고 4년차인 2018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는 경영전략을 마련했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60)는 1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높은 진입장벽 탓에 기존 홈쇼핑 업체로부터 외면받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공적 기능을 갖춘 공영홈쇼핑으로 몰리고 있다"며 "창의혁신상품을 발굴하는 능력과, 주주사인 농협과 수협을 통해 질 좋은 국산 농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특화시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국 첫해인 지난해 5개월 만에 취급액(반품과 취소를 제외한 금액) 1500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올해 5000억원, 내년 6000억원을 달성해 내후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영홈쇼핑은 제품 판매사가 홈쇼핑업체에 매출액 대비 지불해야 하는 판매수수료율을 다른 민간 업체보다 10%포인트 이상
"자유학기제를 맞은 중학생에게 미·적분 가르쳐야 한다고 광고하는 학원은 역사의 죄인이다" "대학들은 좋은 학생 뽑을 생각만 하지 가르칠 생각은 없는 듯 하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55)의 입에서 독설이 쏟아졌다. 사교육 일선 현장에서 물러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도 '사교육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그다. 손 회장이 2000년 만든 메가스터디는 인터넷 강의를 기반으로 한 교육업체로서 여전히 국내 고교입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그의 행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사교육 업자'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2월 교육부가 개최한 자유학기제 학부모 콘서트에 참석해 "자유학기제가 도입되면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고 발언했다. 어디까지가 그의 진심일까. 그와 마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답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내가 강의로 돈을 번 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며 늘 이에 대해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개인 자산 300억원을 쏟아부은 공익재단을 설립
"시장 파괴적 아이템(상품)이 나와야 해요. 최근 3~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모두가 느낀 것이 있죠. 과거와 달리 '어떤 것'이 등장해서 금방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잖아요. 우리도 시장에 충격을 던져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국내 1세대 보안기업 시큐브를 17년 넘게 이끈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53)이 보안산업에 대한 애정을 담은 분석을 내놓았다. 보안산업계의 '아이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이폰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IT(정보기술)산업의 틀을 바꾼 것처럼 기존 질서를 부수고 나올 보안 기술·서비스 아이디어가 절실하다는 것. 홍 회장은 우리 보안산업이 '트렌드'를 창출하는 능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회사들이 힘을 합치는 인수합병(M&A)만으로는 거대 글로벌 기업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 다음 세대로 시장 판도를 바꿔 나갈 보안 기술·서비스 아이디어가 없다면 주저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국내 보안인들이 '노하우(know-how)'
“PKI(공개키) 인증체계는 (온라인 상에서) 신뢰성을 준 기술이에요. 시대 변화에 따라 개선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국내 전자금융, 전자상거래 발전에 적잖은 성과를 냈죠.” 국내 PKI 인증체계 기틀을 마련했던 연구원이 20여 년이 흐른 후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협력을 이끄는 장(長)이 됐다.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現 시큐브 대표)이 주인공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전산원을 거쳐 한국정보보호진흥원(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일하던 그는 당시 보안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기술로 인정받던 PKI를 기반으로 인증체계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거래 상대를 확인하고, 이후 거래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담은 PKI 기반 공인인증서는 이후 국내 전자금융, 전자상거래의 발전에 한 축이 됐다. 최근 PKI 인증기술 자체가 매도되는 현실에 홍 회장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공(功)까지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에 자리 잡은 쌍용자동차 본사내 조립 1공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가 시간당 19대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해고자 24명이 복직된 '경사'가 겹쳐져서인지 직원들의 얼굴에는 'SUV 명가'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역력했다. "한국에도 독창적인 명품 SUV 브랜드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쌍용차 부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종식 사장의 목소리에서는 직원들의 의욕과 기대가 더욱 간절하게 느껴졌다. 그는 "쌍용차를 랜드로버처럼 명품 SUV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4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최사장은 17일 쌍용차 평택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생산라인과 붙어 있다시피 한 본사건물, 인조가죽 재질의 소파가 놓인 소박한 사장 응접실 등 쌍용차 심장부의 모습은 터럭만큼의 여유도 허용할 수 없는 쌍용차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현대자동차로 입사해, 40년만에 자동차
최종식 쌍용차 사장(66·사진)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표적인 해외 영업통 CEO(최고경영자)다. 세계 '톱5'에 오른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과정을 해외 현장에서 지켜보고 성장에 기여한 주역이기도 하다.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최 사장은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자동차와 긴 연을 시작했다. 현대차 수출기획부장, 승용마케팅부장, 경영관리실장, 기획실장, 마케팅 총괄 본부장 등을 지냈다. 1986년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할 당시 캐나다 현지법인에서 시장 개척 선두에 섰다. 1993년 현대차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2001년 현대차 기획실장을 거쳐 2005년까지 미주 판매법인장을 지냈다. 최 사장은 지금도 1989년 현대차가 캐나다에 지은 '부르몽 공장'의 실패가 한국의 차 산업 발전에 디딤돌이 됐다는 말을 자주 한다. 당장 손해는 봤지만 해외공장 생산기술 인력들이 그 때 양성됐고 선진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
‘수출 야전사령관’. 무역투자 진흥을 전담하는 KOTRA 김재홍 사장을 일컫는 별명이다. ‘총성 없는 전쟁’으로 일컬어질 만큼 세계 수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KOTRA가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수출 기업과의 접점을 넓힌 덕분에 얻은 별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2일 KOTRA 사장에 취임했다. 행시 26회로 1983년 공직에 입문해 2014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 퇴임하기까지 31년 동안 산업·무역·통상 분야에서 일했다. 공직 시설 항상 비전과 계획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추진한다는 평을 들었다.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부품·소재 특별법 효력 연장,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등을 주도했다. 2013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성장동력실장 재직 당시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특허분쟁을 대화로 풀도록 중재해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 산업기술 R&D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기술센터를 설립한 것 역시 정부 안
“수출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기존의 노력과 방식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과감한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수출위기 대응에 KOTRA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김재홍 KOTRA 사장의 목소리는 무거웠다. “답답하다” “안타깝다”는 말 끝에는 긴 한숨이 마치 꼬리표처럼 따라 나왔다. 공직생활 31년 내내 산업·무역 정책을 맡아오다 지난해부터 ‘수출 야전사령관’격인 KOTRA 사장으로 기업들과 함께 수출 전선을 맨 몸으로 누비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 예상보다 심각한 수출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읽혔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1년 전보다 12.2% 줄어 역대 최장기인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문제는 반전의 계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상당 기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김 사장은 “수출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자체적으로 타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2일 취임한 김 사장은 그 동안 해외 진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는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하다 2003년에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옮겼다. 당시 그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국내 최초로 온라인 보험 사업을 이끌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윤 대표는 “IT 방식을 철저하게 고수하지 못하고 금융을 따라갔기 때문”이라며 "보험사가 하던 방식을 버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으로만 보험을 팔아야 했는데 콜센터를 만들어 텔레마케팅을 하는 등 기존 보험사와 철저히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것. 자동차보험은 수익이 나지 않는 분야라 빨리 다른 보험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도 패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윤 대표는 “그 때의 실패를 교훈 삼아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업을 답습하지 않고 철저히 IT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2009년부터 5년간 다음의 경영지원부문 본부장과 부문장을 맡아 경영 전반을 책임졌고 2014년 8월에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한 이
"사진을 정말 잘 찍으려면 DSLR 카메라로 찍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화질이 좀 떨어져도 일상생활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잖아요. 저는 기존 은행이 DSLR 카메라라면 카카오뱅크는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생각해요."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가교법인) 공동대표는 기존 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시장이 크게 겹치지 않을 것이라며 카메라를 예로 들었다. 기존 은행이 좀더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공간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라는 것.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를 설명하면서 ‘모바일은행’이란 점을 강조했고 은행에서 흔히 쓰는 ‘고객’이란 용어 대신 ‘사용자’(user)'란 말을 사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에 방점이 찍힌 회사가 아니라 ‘모바일’에 초점을 맞춘 IT(정보기술) 기반의 회사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과 다른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 카카오톡(카톡)과는 어떤 시너지를 구상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전체 인력 200명의 절반을 IT(정보기술) 개발자로 채우기로 했다. 직원 급여는 100%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기존 은행과 차별하기 힘든 기업금융은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가교법인) 공동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단독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개발자 중심의 회사고 개발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IT회사가 금융을 하는 것이지 금융회사가 IT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은행이라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모든 전산개발을 내부 인력이 하기 때문에 개발을 외부에 위탁하는 기존 은행보다 사고의 위험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또 순이자마진(NIM)을 기반으로 이자수익 중심인 기존 은행의 수익모델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지급결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의 계좌에서 가맹점주 계좌로 자동이체하는 개념의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중간에 카드 사용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