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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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에 자리 잡은 쌍용자동차 본사내 조립 1공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가 시간당 19대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해고자 24명이 복직된 '경사'가 겹쳐져서인지 직원들의 얼굴에는 'SUV 명가'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역력했다. "한국에도 독창적인 명품 SUV 브랜드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쌍용차 부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종식 사장의 목소리에서는 직원들의 의욕과 기대가 더욱 간절하게 느껴졌다. 그는 "쌍용차를 랜드로버처럼 명품 SUV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4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최사장은 17일 쌍용차 평택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생산라인과 붙어 있다시피 한 본사건물, 인조가죽 재질의 소파가 놓인 소박한 사장 응접실 등 쌍용차 심장부의 모습은 터럭만큼의 여유도 허용할 수 없는 쌍용차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현대자동차로 입사해, 40년만에 자동차
최종식 쌍용차 사장(66·사진)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표적인 해외 영업통 CEO(최고경영자)다. 세계 '톱5'에 오른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과정을 해외 현장에서 지켜보고 성장에 기여한 주역이기도 하다.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최 사장은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자동차와 긴 연을 시작했다. 현대차 수출기획부장, 승용마케팅부장, 경영관리실장, 기획실장, 마케팅 총괄 본부장 등을 지냈다. 1986년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할 당시 캐나다 현지법인에서 시장 개척 선두에 섰다. 1993년 현대차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2001년 현대차 기획실장을 거쳐 2005년까지 미주 판매법인장을 지냈다. 최 사장은 지금도 1989년 현대차가 캐나다에 지은 '부르몽 공장'의 실패가 한국의 차 산업 발전에 디딤돌이 됐다는 말을 자주 한다. 당장 손해는 봤지만 해외공장 생산기술 인력들이 그 때 양성됐고 선진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
‘수출 야전사령관’. 무역투자 진흥을 전담하는 KOTRA 김재홍 사장을 일컫는 별명이다. ‘총성 없는 전쟁’으로 일컬어질 만큼 세계 수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KOTRA가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수출 기업과의 접점을 넓힌 덕분에 얻은 별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2일 KOTRA 사장에 취임했다. 행시 26회로 1983년 공직에 입문해 2014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 퇴임하기까지 31년 동안 산업·무역·통상 분야에서 일했다. 공직 시설 항상 비전과 계획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추진한다는 평을 들었다.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부품·소재 특별법 효력 연장,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등을 주도했다. 2013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성장동력실장 재직 당시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특허분쟁을 대화로 풀도록 중재해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 산업기술 R&D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기술센터를 설립한 것 역시 정부 안
“수출이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기존의 노력과 방식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과감한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수출위기 대응에 KOTRA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김재홍 KOTRA 사장의 목소리는 무거웠다. “답답하다” “안타깝다”는 말 끝에는 긴 한숨이 마치 꼬리표처럼 따라 나왔다. 공직생활 31년 내내 산업·무역 정책을 맡아오다 지난해부터 ‘수출 야전사령관’격인 KOTRA 사장으로 기업들과 함께 수출 전선을 맨 몸으로 누비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 예상보다 심각한 수출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읽혔다. 수출은 지난달에도 1년 전보다 12.2% 줄어 역대 최장기인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문제는 반전의 계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상당 기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김 사장은 “수출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자체적으로 타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2일 취임한 김 사장은 그 동안 해외 진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 공동대표는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에서 일하다 2003년에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옮겼다. 당시 그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국내 최초로 온라인 보험 사업을 이끌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윤 대표는 “IT 방식을 철저하게 고수하지 못하고 금융을 따라갔기 때문”이라며 "보험사가 하던 방식을 버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으로만 보험을 팔아야 했는데 콜센터를 만들어 텔레마케팅을 하는 등 기존 보험사와 철저히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것. 자동차보험은 수익이 나지 않는 분야라 빨리 다른 보험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도 패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윤 대표는 “그 때의 실패를 교훈 삼아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업을 답습하지 않고 철저히 IT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2009년부터 5년간 다음의 경영지원부문 본부장과 부문장을 맡아 경영 전반을 책임졌고 2014년 8월에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한 이
"사진을 정말 잘 찍으려면 DSLR 카메라로 찍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화질이 좀 떨어져도 일상생활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잖아요. 저는 기존 은행이 DSLR 카메라라면 카카오뱅크는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생각해요."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가교법인) 공동대표는 기존 은행과 카카오뱅크는 시장이 크게 겹치지 않을 것이라며 카메라를 예로 들었다. 기존 은행이 좀더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공간에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라는 것.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를 설명하면서 ‘모바일은행’이란 점을 강조했고 은행에서 흔히 쓰는 ‘고객’이란 용어 대신 ‘사용자’(user)'란 말을 사용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에 방점이 찍힌 회사가 아니라 ‘모바일’에 초점을 맞춘 IT(정보기술) 기반의 회사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과 다른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 카카오톡(카톡)과는 어떤 시너지를 구상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전체 인력 200명의 절반을 IT(정보기술) 개발자로 채우기로 했다. 직원 급여는 100% 성과연봉제를 적용하고 기존 은행과 차별하기 힘든 기업금융은 하지 않기로 했다.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가교법인) 공동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단독 인터뷰에서 “카카오뱅크는 개발자 중심의 회사고 개발 능력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IT회사가 금융을 하는 것이지 금융회사가 IT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은행이라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모든 전산개발을 내부 인력이 하기 때문에 개발을 외부에 위탁하는 기존 은행보다 사고의 위험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또 순이자마진(NIM)을 기반으로 이자수익 중심인 기존 은행의 수익모델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지급결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의 계좌에서 가맹점주 계좌로 자동이체하는 개념의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중간에 카드 사용 승인
"취미는 일이다. 사실 좀 재미없는 사람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자신을 한마디로 '워커홀릭'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월 20일 중소기업청장에 취임한 이후 하루도 제대로 쉬지 않고 강행군을 해왔다. 주 청장은 취임 초 '빨간불'이 켜진 중소기업의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국무회의와 무역투자회의에 참석하고, 수출기업인 간담회까지 소화했다. 개성공단 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매일매일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관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일에도 밤 11시 넘어서까지 업무보고를 챙기고, 집에 갈 때도 검토 보고서를 한 보따리씩 안고 간다는 후문이다. 주 청장을 한 번이라도 만나 본 중소기업계 사람들은 "열정이 대단하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주 청장은 기업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30년차 기업인' 출신이다. 1980년 대우그룹에 입사한 뒤 20년 간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대우조선 등에서 기획, 연구소, 전략 등의 업무를 도맡았다. 2000년 대우그룹 해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달 중소기업청의 20년 역사에서 첫 기업인 출신 청장에 올랐다. 주 청장은 대우전자에 입사한 후 GE(제너럴일렉트릭)·현대오토넷·현대모비스 등 외국 및 국내 대기업의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 서울대 융학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 등 산·관·학을 두루 섭렵한 흔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36년간 기업과 정부, 대학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밝혔다. 특히 주 청장은 자신의 주종목이라 할 수 있는 정부 지원 R&D사업의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한해 모든 부처가 R&D지원에 19조원, 중기청 자체적으로 1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개발한 기술을 사업으로 연결하는 고리가 약한 만큼 그 근본 원인을 파악해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는 각오다. 주 청장은 "시장이 원하는 R&D 과제를 선정해야 하는데 지금은 절차적 타당성을 중시하느라 R&D를 기획·평가·선정하는 외부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공간. 발을 내디뎌 중앙으로 들어가 보니 가부좌를 틀고 앉은 거대한 ‘철불’이 아래를 내려다본다. 인자한 부처의 시선 아래 서니 존재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 든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렇게 고운 선이 있는 우리 조각을 우리가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지요.” 김영나(65)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을 짧게 구경시켜달라는 요청에 마치 신 난 어린아이처럼 전시관 이곳저곳을 소개했다. 반가사유상, 신라 왕실 금관 등 아름다운 소장품들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금관이 유리 너머에 있지만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 같지요? 무반사 유리로 바꿔서 주변의 빛이 반사되지 않는 거예요.” 이번엔 금속공예실이다. “잠시만요, 종소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댕, 댕.’ “어머 진짜 종소리네요.” “하하하, 우리 박물관에 첨단 기술도 적용해 봤어요.” 산사에서 새벽 예불을 알릴 때나 들을 수 있을 듯한 맑은 종소리를 박물관에 전시된 보물 ‘천흥사 종’(고려
'부녀 관장'.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올라 2011년 취임 당시 화제를 모았던 김영나(65)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관장직을 맡은 지 올해로 6년째다. 그는 "아버지께서 '박물관장이란 참 좋은 직업이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뒤를 잇게 됐다"며 웃었다. 김 관장은 서양화 및 근대미술사를 주로 연구해 온 미술사학자다. 첫째 언니 김리나(74) 홍익대 명예교수도 불교 조각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전문가다. 아버지를 비롯해 두 딸이 모두 미술에 평생을 바친 '미술학자' 집안인 셈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박물관을 집처럼 생각했다는 김 관장은 우리 박물관의 변천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뮬렌버그대에서 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및 박물관장을 거쳐 한국 근현대미술사학회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서양미술사학회 회장,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위원, 한국근
김재천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사장은 한국은행에서 30여년을 재직하며 조사국과 금융시장국 등 주요 보직에서 두루 이력을 쌓은 정통 '한은맨' 이다. 그의 이런 이력에 걸맞게 주택금융공사 취임 후 가장 눈에 띄는 행보 역시 주금공의 연구 기능 강화다. 주금공은 지난해 부산대 수학과, 포항공과대와 각각 산학협력을 맺었다.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와 주택저당증권(MBS) 구조, 주택연금액 산정 등 수리적 모델이 필요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부산대 수학과와는 금융산업과 수학의 공동 발전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정부에서 사업비를 전액 지원 받았다. 올해는 주금공 내 주택금융연구소를 주택금융연구원로 확대 개편하고 연구와 해외협력 업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 내 해외교류 사업을 전담할 국제협력팀을 신설했고 올해 1분기 중 리스크 관리와 주택금융분야의 박사급 전문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주택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택과 금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