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보도되는 뉴스(NEWS)는 일반 시청자나 독자들에게는 사실(FACT)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뉴스가 반드시 팩트가 아닌 경우는 자주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머니투데이 베테랑 기자들이 본 '뉴스'와 '팩트'의 차이를 전하고, 뉴스에서 잘못 전달된 팩트를 바로잡고자 한다.
보도되는 뉴스(NEWS)는 일반 시청자나 독자들에게는 사실(FACT)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뉴스가 반드시 팩트가 아닌 경우는 자주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머니투데이 베테랑 기자들이 본 '뉴스'와 '팩트'의 차이를 전하고, 뉴스에서 잘못 전달된 팩트를 바로잡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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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들이 주요 해외시장인 중동에서 '승자의 저주'에 빠졌다는 한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주요 건설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등 해외수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지나친 저가경쟁으로 중동에서 생존이 어렵게 되자 탈(脫)중동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기사의 요지다. 과연 그럴까.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중동에서 '승자의 저주'에 빠진 사례로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닝쇼크'를 들었다. 실제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각각 7979억원, 1조5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중동 등 주요 해외사업장에서 대규모 원가정산 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이를 두고 FT는 저가경쟁에 따른 출혈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저가 수주가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치부되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공사지연과 원자재가격 상승, 계약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자주 언론에 거론되는 것이 정·관·재계나 학계, 예술계 등 인사들의 12간지 '띠'와 관련된 보도들이다. 23일에도 재벌관련 사이트에서 내년 갑오년(甲午年) '말띠 해' 재계 인사를 주제로 한 통계를 내놨다. 상당수의 언론들은 이 자료에서 언급한 대로 확인 절차 없이 말띠해 대표적인 재계 인사로 이건희 삼성 회장을 꼽았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세간의 관심 대상이기도 하니 이 회장이 12간지 중 어느 띠를 갖는지도 연말연시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여전히 토정비결이나 사주 등을 통해 재미삼아든, 진지하게든 다가올 새해에 대해 관심을 갖는 풍속이 남아있고, 그 해에 태어난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스스로 위안을 찾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띠 대표적인 경영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라는 상당수의 보도와 달리 이 회장은 말띠가 아니라, 뱀띠다. 이 회장은 양력으로 1942년 1월 9일생이지만 음력으로는 1941년 12월생이다. 열두 동물로 묘사되는 12
삼성생명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등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인수하면서 '중간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과연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고, 당분간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무엇보다 법 개정이 필요한 데 반대가 만만치 않아서다. ◇'중간금융지주회사' 왜 거론= 금융 산업의 부실이 제조업(비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과 산업자본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잖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성장사에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이 혼재해 있어 이를 완전히 분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그 중간단계로 시민단체가 제안한 게 중간금융지주회사다. 중간금융지주회사는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중간금융지주회사)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제8조의 2제2항제2호)의 규제를 완화해 금산분리를 수월토록 하자는 취지였지만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10년 계열 금융회사가 7개 이상이고 그 자산총액의 합이 25
"삼성전자 사업장의 근무 환경 수준은 글로벌 스탠더드 이상입니다." 삼성전자가 아시아 지역 공장 노동환경이 심각하다는 내용의 AMRC(아시아노동정보센터) 보고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AMRC는 지난 8일 삼성전자의 아시아 지역 공장의 노동 실태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인도 삼성전자 생산법인 근로자들이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는 아르신과 인산염에 노출돼 있다는 등 주장이 담겼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AMRC 활동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12일 공식 블로그에 이 보고서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인도 생산법인에서 아르신과 인산염 등의 화학물질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안전장비 없이 액체 알코올을 만지거나 파견직 노동자 3명이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생산법인 여성 근로자
"CT나 X-ray 같은 값 비싼 의료장비 팔아도 모자란데, 중소기업 중심인 보청기 시장에 삼성이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 계획도 없고 이유도 없습니다" 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청기 사업에 진출한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한 진위를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청기 제조허가를 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보청기 사업진출과는 관계가 없는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그보다는 향후 갤럭시 기어, 갤럭시 글래스 등 향후 출시될 웨어러블(Wearable) IT기기 제품에 장착될 '이어폰'에 보청기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보청기 사업을 한다는 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과 지난 2월, 9월 3회에 걸쳐 보청기 허가신청을 내 3건의 제조허가를 획득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일반 난청해소를 위한 보청기 제조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구글글라스와 같은 갤럭시 글라스 출시를 위해 소리를 증폭하는 이어폰과 같은 보
지난 10월 1200억원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천(73)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아들 대신 형사처벌을 받았다는 언론기사가 4일 보도됐다. 이철규 전 경기경찰서장이 유 전회장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검찰이 유 전회장을 회유해 아들을 구속하지 않는 대신 유 전회장이 죄를 뒤집어썼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이 전청장의 공판과정에서 유 전회장의 진술이 오락가락하자 검찰이 이 전청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이같은 사실을 제출한 의견서에 적시했다고 보도됐다. 이 의견서는 이 전청장의 수사를 담당하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당시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 1팀장)이 작성한 것으로 돼 있다. 의견서에는 "유동천의 배임 혐의는 사실상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책임을 지는 것이고"라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헌법 제13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아들의 죄를 대신해 처벌받는 행위는 불법인 셈
최근 STX다롄의 국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중국 채권단 측에 STX다롄의 청산을 제안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국내 채권단이 STX조선해양 등 국내 STX 계열사에 2017년까지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만큼 STX다롄의 조기정리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에 따라 STX가 투자한 1조5000억원, 중국 은행들에 STX조선·STX중공업·STX엔진 등 국내 계열사가 지급보증한 금액 7500억원 등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보도의 내용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에 대해 산업은행은 청산을 제안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 채권단 측과 만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9월 산업은행이 중국 채권단을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STX다롄과 관련해서 진행되는 것이 없는 상황이다. 청산을 하게 되면 국내 채권단, 중국 채권단 등 모두가 대손처리 등으로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어 청산을 택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현 상황에서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단이 STX다
LG전자의 스마트TV가 개인 시청정보를 무단 수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의 IT 전문가인 제이슨 헌틀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LG전자 스마트TV가 소비자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TV에 맞춤형 광고가 뜨는 것이 이상해 확인해보니 시청정보 수집 기능이 자동으로 설정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특히 설정 메뉴를 뒤져 시청정보 수집 기능을 끈 뒤에도 시청 채널 정보가 계속 서버로 전송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혹을 영국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급기야 영국 정보감동위원회가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결국 LG전자는 22일 스마트TV 시청정보 수집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능을 끈 상태에서도 시청 정보가 서버에 전송되는 것은 맞지만 서버에서 바로 삭제돼 데이터로 활용되지 않는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논의한 결과 정보수집 문제는
21일 서울시가 코엑스·한전 일대 대형 개발 밑그림을 빠르면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가 전해지면서 서울시에 한전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전부지에는 전시·컨벤션 시설 외에 글로벌 기업 등이 입주할 업무빌딩과 호텔 등 4개동이 들어서고 잠실운동장 부지에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신축 돔을 짓는다는 게 뉴스의 핵심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리고 있는 코엑스·한전 일대 영동권역 개발은 서울시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한전뿐 아니라 코엑스(한국무역협회), 한국감정원(삼성생명), 종합운동장(정부+서울시) 등 모든 부지가 서울시 소유가 아닌 민간부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의료원 이전 부지마저 서울시는 공개 매각키로 했다. 다음달 개발 계획을 발표하려면 지금은 이해 당사자들과 어느 정도 결정한 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내부적으로도 결정된 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달 발표하려면 이해당사자들과 의견이 맞아야 한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기업으로부터 상품권을 받거나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적발돼 최근 해당부처로 복귀 조치됐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경제수석실의 모 행정관은 이런 사실이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내부 감찰에 적발돼 원복 조치됐다. 청와대 근무 전 골프 접대를 받았고 상품권은 '비교적 소액'이었지만, 일반 부처보다 더욱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청와대 특수성 때문에 해당 부처로 돌려보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처에) 원복 시킨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징벌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포함해 경제수석실에서 2명의 행정관에 대한 인사조치가 있었지만, 골프접대나 상품권 수수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명은 개인 가정사 때문에 본인의 희망이 있었고, 또 다른 한명은 일선 부처 파견자들에 대한 정상적인 근무 교대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사는 회사원 최모(37)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최근 아파트를 구입했다. 연내 구입하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면제 등을 통해 많게는 수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계약했다. 하지만 이달 말 잔금 납부를 앞두고 최씨는 고민에 빠졌다.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으로 세금을 적게 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가 미뤄지고 있고 소급적용도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서다. 최 씨는 "정치권 때문에 서민들만 피해본다"며 "해준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소급적용이 안된다고 하면 어쩌냐"고 하소연했다. 정부가 '8·28 전·월세대책'을 통해 꺼내든 취득세 영구인하 조치가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주택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 대책발표후 영구 인하가 소급 적용될 것으로 기대해 이미 집을 산 수요자들과 앞으로 집을 매입할 구매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이달 중 국회에 취득세율을 현행 2~4
삼성 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380조원일까, 302조원일까? 삼성그룹이 최근 자사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매출과 지난 6월 신경영 20주년 당시 알린 매출이 큰 차이가 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7일 '신경영 20주년'을 맞이할 당시 삼성그룹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2012년 매출 380조원에 세전이익 38조원, 총자산 543조원, 시가총액 338조원, 직수출 1572억달러, 납세 13조 2000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3개월이 지난 9월 삼성그룹은 그룹 홈페이지(www.samsung.co.kr)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이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며, 총매출 302조 9000억원에 순이익 29조 5370억원, 총자산 503조 6771억원, 자기자본 224조 3791억원이라고 소개했다. 380조원과 302조원 사이의 78조원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삼성 그룹은 최근 홈페이지를 리모델링하면서 삼성의 경영실적으로 연도별로 홈페이지에 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