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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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인프라다. 벤처기업이 직접금융으로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벤처캐피탈은 투자금액의 90% 이상을 코스닥시장을 통해 회수하고 있다. 이와 같이 벤처생태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코스닥시장이 그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금년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정상적인 유상증자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며 올해 8월 말까지 코스닥에 신규 상장된 29개 기업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하여 벤처캐피탈 회수시장으로서의 기능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자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큰 몇 개 기업도 거래소시장으로 이전하는 것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시장의 특성은 다산다사(多産多死)다. 용이한 상장요건(거래소에 비해)과 엄격한 퇴출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기업에게 상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일정요건에 미달하거나 경쟁에서 뒤처지는 기업은 과감히 퇴출(상장폐지)되
필자는 지난해 코스피 2000p 돌파 직전 "용기있는 조정론"과 2000p 돌파 직후 '엘리어트 파동론자를 위한 변명'이라는 기고를 통하여 2003년 512p에 시작한 대세상승 파동이 끝나고 상상을 초월하는 급락의 조정이 올 것을 주장했다. 불행하게도 그 전망은 적중했다. 이제 그 때 주장한 조정의 목표치에 도달하였기에 다시 용기를 내어 바닥론을 주장하고자 한다. 당시 폭락을 주장하면서도 조정파 이후 시작될 대세상승 3파동은 이전의 1파동보다 더욱 강력한 상승을 주장하기도 하였으니 이번의 주장은 그 희망에 대한 것이라 해도 무방하다. 지금은 엘리어트 파동론에 근거한 로가리듬의 조정 목표치 계산으로 현 지수대가 바닥임을 주장하려고 한다. 개략적 이론은 다음과 같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주가의 상승 흐름이 3개의 상승파(1-3-5)와 2개의 조정파(2-4)로 이뤄지며 조정파는 또다시 3개의 하위파동(a-b-c)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골자다. 특히 엘리어트는 상승과 조정의 폭이 그 이전
미국발 금융위기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전문가들이 등장하는 긴급진단 프로그램이 언론을 채우고 있다. 금융 쪽에 붙은 불이 실물로 옮겨와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게다가 널뛰는 환율까지 겹치고 보면 우리 중소 수출업체들이 차분히 대응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역진흥기관을 맡은 입장에서 희망 섞인 메시지를 던지고 싶지만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며칠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게 미국 금융위기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번 금융위기의 여파로 내년부터 세계 주요 시장의 수입수요가 감소하고 그 결과 우리의 수출 역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출의 많은 부분이 상품이 팔리는 현지 시장 상황에 달렸으니 이들 해외진출기업들의 지적을 마냥 무시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했던 우리 수출업계다. 중국 저가제품의 홍수 속에 수출시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멜라민(Melamine)은 공업용 화학물질로 암모니아와 탄산가스로 합성된 요소비료를 가열해 생산된 물질이다. 플라스틱, 염료, 접착제의 원료로 이용된다. 전자렌지용 플라스틱 용기가 대표적이다. 멜라민을 원료로 한 식기나 주방용품들은 347도가 되어야 녹는 만큼 이론적으로는 인체에 무해하다. 하지만 뜨거운 프라이팬의 기름이나 열기에 서서히 녹아내려 음식물에 혼합될 수도 있는 만큼 무조건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0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습식사료를 먹고 탈이 난 개와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대부분 신장에 문제가 있었다. 이때 죽은 개와 고양이들을 해부해보니 신장에 결정화된 물질들이 생겨 분비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정 수준이상의 멜라민(melamine)이나 유사체인 시아누릭산(cyanuric acid)을 섭취할 경우 신장을 통해 결정 형태로 배설되는 것이다. 이 사건 후 멜라민에 의해 유발 가능한 신장계통의 질환으로 요로결석과 급성신부전이 알려
지난 주말 미국의 민간 금융기관 인수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신용경색 위험에 따른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미국 FRB 역시 사상 최대 유동성 개입 조치를 단행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 CDS 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각국의 환율이 급변동하는 등 디폴트 위험(Credit Default Risk)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압박하는 형국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번 충격은 자국의 상대적 경기안정성이 부각되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 하에서 발생한 일이라 이로 인한 여파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당분간은 미 금융회사들의 부실로 인해 신용경색 위험 및 안전자산 선호현상 감소 등이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의 고용사정이 개선되지 못한 가운데 나타난 이번 유동성 위기는 미국내 소비심리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미국경제 회
지난 8월 21일 정부에서 발표한 신도시개발계획에 대해 그 실효성과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찬반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주택가격이 지난해 이후 종합부동산세와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주택거래가 침체된 현재의 상황에서는 신도시개발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반대 주장과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주택공급이 받쳐주지 못한 주택정책은 주택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고, 기존 도시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물량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신도시 조성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있다. 특히 최근 추진되고 있는 대부분의 2기 신도시들은 1기 신도시와는 다르게 계획단계에서부터 자족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서울로의 집중을 지역 내로 분산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는 또 다른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이러한 찬반양론으로 인해 국민들의 혼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특히, 과거 정부들이 단기적인 주택가격안정에 집중한 나머지 꾸준한 주택공급보다는 규제일변도의 부동산정
기업환경 개선은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지난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 발표 등이 있었음에도 실제 기업의 투자는 지지부진하고 세계은행의 기업환경지수(Doing Business) 순위는 2006년 27위에서 2007년 30위로 하락하는 등 기업환경개선의 체감도는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그간 정부의 기업환경개선 노력이 건수 위주의 양적 접근으로 이뤄져 수도권 규제, 대기업 규제 등 핵심ㆍ덩어리 규제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고 두 차례 종합대책의 전체 216개 과제 중 약 30%인 64개가 추진이 지연되는 등 사후관리가 부족한데서 기인한다. 그에 비해 현 정부는 기존의 기업환경 개선 정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좀더 실질적으로 이 과제에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인다 .지난 6월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환경개선 추진계획'은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적극적
세계를 향해 중국의 부상을 힘껏 외쳤던 장대한 쇼가 지난 2주 전 베이징 냐오차오의 성화가 꺼지면서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대적인 손님맞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 온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자긍심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이룩하며 경제체질을 개선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이런 노력이 어떤 결실을 가져올지 중국을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우리로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은 그간 물가관리에 중심을 두었으나 최근 성장을 도외시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로 신음하는 가운데 주식, 부동산 등 자산디플레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긴축에 주안을 두었던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의 통화당국은 최근 금융긴축 완화 시그널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8월초 “금년 중 상업은행의 대출규모를 대형은행의 경우 5%, 중·소은행은 10% 확대하고 대출 대상은 중소기업
정부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회계전문가, 공인회계사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지난 6월 회계제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여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외부감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기업의 범위를 현행 자산 70억원 이상 주식회사에서 100억원 이상 회사로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중소기업계에서는 크게 환영하는 반면 공인회계사회에서는 회계 투명성 저하 등의 이유로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가 외감대상 기준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첫째, 소규모 비상장 중소기업은 주주,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가 적어 외부 회계감사를 강제할 실효성이 적다. 외부감사제도는 원래 독립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통해 주주,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의 2008년 4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산총액 70억원에서 100억
'생각대로 하면 되고 식' 여행방법이 최신 트렌드다. 여행에도 자기 기획의 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다. '여행 혈액형'이라는 신조어가 사용될 정도로 코드가 다양해지고 있다. 안내 책자에 실리는 '18번 코스'가 아니라 자기만의 감성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고 싶어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서적 역시 '여행 기획가'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여행 기획가들은 정보 검색만으로는 알 수 없는 그 나라만의 문화적 감수성을 짚어내는 안테나 역할을 하면서 자기 경험을 드러낸다. 여행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종의 문화코드가 됐다. 여행 자체가 기획 대상이 된 것. 물밀듯이 쏟아지는 여행서적에서 이 같은 흐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고전적인 여행정보 가이드부터 자전거, 렌터카, 기차, 도보여행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갖는 매력을 전달하거나 클래식 여행, 명상순례, 유적지 답사 등 테마 여행이 대표적인 예다. 길에서 길을 묻는 이들도 있다. 자아를 찾아 고된 길을 떠나거나 그 나라의 틈새를 비집고
내년 3월이면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고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또한번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명박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와 한
세계경영연구원이 발간한 경영전문지에 따르면 국내 경영자 10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조직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0명 가운데 39%가 '조직에서 가장 변화가 필요한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기업문화'를 꼽았다. 이어 '프로세스 개선(20%)', '인사평가제도(15%)',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14%)', '조직구조개편(12%)' 순으로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의 결과는 현재 기업에서는 초일류 기업을 만드는 조직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의 성향이나 성격 등이 하루아침에 형성되거나 변화할 수 없듯이 기업의 문화도 어느 날 아침에 갑자기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들이 조직문화 변화에 주목하는 까닭은 무한 경쟁 시대인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 문화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