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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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고유가로 인해 세계 경제가 불안에 쌓여 있다. 국내 경제 상황도 예외없이 '고물가 저성장' 기조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산업은 유례없는 미분양 증가로 인해 극심한 혼란이 예고돼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급등하는 부동산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세금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눈 앞의 큰 불은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잠복된 문제 해법을 보는 시각에서 정치와 기업간 너무 큰 차이가 있다. 정치는 '법대로'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시장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와중에 여야 정치권은 세제 완화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여권은 세제 완화 대상을 소득수준 위쪽에 두는 반면, 야권은 아래쪽에 두고 있다. 모두 시장보다 표심의 눈치를 더 살피고 있다. 여야를 떠나 정치와 정부는 시장을 우선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장을 살리기 위해선 '법대로'보다 '제대로
과거에 올림픽을 통해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노력에 주력했다면, 베이징올림픽은 브랜드 선호도, 로열티 제고 등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베이징올림픽은 여느 올림픽보다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의 올림픽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 역시 과거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저희 삼성전자가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바는 올림픽 후원도 일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단기적 수익 창출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올림픽에 기여했으며 삼성이 좋은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인에게 사랑받고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으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고자 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마케팅 사례를 얘기하자면, 이번 올림픽에서는 베이징올림픽이 중시하고 있는 'Green Olympic' 테마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새싹을 소재로 한 삼성올림픽 홍보관은 이러한 친환경 올림픽의 대표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0.07%(약 672백만 달러)로 OECD회원국 중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경제규모 12위권 국가이자,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로서는 매우 작은 편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까지 0.1%(약 1조원), 2015년까지 0.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의 확대, 새로운 사업의 발굴은 물론, 자원외교 등을 고려한 새로운 대외원조 전략의 틀을 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도국에게 물리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성공 경험을 전수해 준다는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중요하다. 이같은 방안의 하나로 대외원조를 교육 수출과 연계하여 국내 인력의 글로벌 차원의 활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개도국에서는 한국의 고속성장에 대한 벤치마킹 욕구를 충족시켜 줄 뿐 아니라, 국내 청년층에게는 해외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며칠 전에 한 수출중소기업의 경영인으로부터 파생상품거래와 관련한 자문을 요청 받았다. 사정을 들어보니, 지난해 12월에 거래 은행의 권유에 의해 KIKO (knock-in, knock-out) 옵션이라는 파생상품을 구매하였는데 최근 환율이 1050원대까지 급등하면서 환차손을 헤지(hedge)하려고 구매하였던 이 파생상품이 환차손을 줄여주기는커녕 오히려 지난 6월까지 2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손실이 발생할지 몰라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수많은 다른 수출중소기업들도 거래은행의 끈질긴 권유로 이와 유사한 KIKO 파생상품을 구매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고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KIKO 파생상품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였다. 'Window Barrier Target Forward KIKO(2배매도) 옵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상품은 계약시점 수준의 환율로 계약환율(행사가격)을 정하고 계약환율보다 5% 정
국제 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나들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은 상대적으로 둔화되면서 이같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요인들도 LNG 수입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도시가스 요금은 LNG 수입비용과 각종 세금, 도소매 공급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원료비의 비중은 서울시 소매요금 평균 기준으로 볼 때 82%로, 도시가스 요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료비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지난 1월 대비 50%가 올랐다. 그럼에도 정부는 물가 안정 등의 이유로 1월 이후 현재까지 요금을 동결해왔다. 동해가스전에서 소량의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천연가스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된다. 원료비가 상승하는 데 맞춰 요금을 조정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요금을 묶어두는 정책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먼저 산업용 천연가스와 석유나 석탄 등 다른 에너지들은 가격 변동
최근 우리나라의 의료환경은 급작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수천 병상의 대형 상급의료기관이 즐비하게 생겨나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조짐이다.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적 규모도 크게 증가해 연간 약 30조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실손형 민간보험이 상품화되어 시장에서 구매자를 유혹하고 있다. 국제적인 면에서도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그러나 국내 의료제도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며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의료산업의 선진화 혹은 활성화는 새 시대에 걸맞는 의료경영 주체들의 사고 변화가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법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보건의료분야의 최상위법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법은 1951년 9월25일 국민의료법으로 처음 제정된 이후 수차례 부분적으로 수정됐을 뿐 전체적인 틀은 큰 변화를 찾기가 힘들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의료 환경 변화를 체감한 정부가 의료법을 위시한 의료제도들을 서둘러 개정하려 하
한국에는 세계적인 두 반도체 회사가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 분야에서 세계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가 팽창하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각기 1·3위를 점유하고 있다. 메모리 분야에서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 시장의 50%를 상회하니 그야말로 작은 나라의 두 기업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자부심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볼 때 우물 안 리더로서의 자만에 불과하다. 시스템LSI 시장을 포함한 전체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메모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정도다. 따라서 두 기업이 그 중의 절반을 차지하더라도 결국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는 10%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최강자인 인텔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하이닉스 또한 지난해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2017년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두 종합반도체회사
유동성 위기는 피해갔지만.. 미국 정부는 패니 매와 프레디 맥에게 약간의 시간을 벌어줬다. 프레디 맥의 채권 발행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투자자들은 이제 '엉클 샘'이 양대 거대 모기지 기관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믿게 됐다. 패니와 프레디는 모기지 시장의 신용경색을 헤치고 영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며 두 기관의 채권 보유자들은 당분간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기대와는 반대로 패니와 프레디의 주주들도 이득을 봤다. 정부의 구제책 발표 이전에 이미 40% 이상 주가하락을 겪은 주주들은 구제책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자본 확충 하지만, 보다 중요한 자본 확충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모기지 시장이 (현재의 전망대로) 더욱 악화된다면, 패니와 프레디의 손실은 늘어날 것이다. 두 회사의 모기지 채권 및 모기지 연계 채권(MBS) 보증규모는 5조달러에 달한다. 부실로 인한 상각규모가 1%만 된다고 해도 500억달러(50조원)
삼성 특검팀이 지난 10일 결심공판에서 이건희 전 회장에게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 원을 구형했고 16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판사에게 요구한 구형의 주된 이유는 어떤 조직이든 불법은 용납될 수 없으며 사적이익을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은 무겁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룹의 통합적 관리는 사실상 구조조정본부가 유지, 관리했으며 국내 최고의 기업인으로 국내 경영에 기여한 점, 포탈세액의 상당부분을 납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더 엄히 다루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여러 사안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률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구형의 경중을 논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섣불리 그렇게 해서 공정하고 평등하게 내려져야 할 판단을 그르쳐서는 결코 안 되기 때문이다. 만난 적도 없다. 이야기를 나눈 적은 더더욱 없다. 그래도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아는 척을 한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공인일 확률이 매우 높다. 삼성 이건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품들을 살펴보자. 곡물과 가구, 의류 등 대부분 상품이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그 가격이 오르는데 반해 각종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컴퓨터와 TV, 휴대단말기 등 IT제품 가격은 오히려 떨어진다. 이렇듯 IT제품 가치 하락은 스스로 만든 기술이나 제품을 다시 스스로 사용 또는 내장하는 컴퓨터의 자기 복제와 재생산의 속성에 비춰보면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심지어 2년마다 메모리반도체 용량이 2배로 증가해도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무어의 법칙도 있지 않은가. 이러한 IT산업이 안고 있는 기술혁신과 가격 간 역설로 인해 끊임없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반도체 사업을 어렵게 만드는 핵심적인 원인이다. 더욱이 반도체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은 자체 공장과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우수한 영업망을 갖춘 종합반도체회사(IDM)에 비해 가격적 측면에서 항상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근본적 핸디캡마저 안고 있다. 따라서 팹리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국내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잠재성장력이 높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시스템LSI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마침 정부에서도 시스템LSI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할 의지를 가지고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 공동으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고, 반도체산업협회와 IT-SoC협회의 통합으로 일원화된 의견 수렴이 가능해지는 등 시스템LSI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시스템LSI사업이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우선 시장 규모가 크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시스템LSI반도체 비중은 70%에 달하며, 상대적으로 가격 등락이 심한 메모리에 비해 가격 변동이 안정적일 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다. 또한 시스템LSI 반도체는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거나 특정 부분을 제어하고 제품을 구동시키는 등 100여 종류 이상의 다양한
세계는 지금 에너지 확보를 위한 전쟁상태에 돌입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통상 '피크오일(Peak Oil)'이라고 지칭되는, 석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근본적으로는 지구상의 석유 매장잔존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의 위기상태의 도래를 뜻한다. 오늘날의 산업사회는 석유의 발견과 더불어 획기적인 성장을 해왔는데, 최근의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석유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종의 블랙홀로 등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석유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하루 약 8500만 배럴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하루 소비량이 1억 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석유의 부족은 매우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세계의 에너지분야 기업들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류 퇴행적인 상황의 도래를 극복하기 위해 대체에너지 개발에 엄청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바이오연료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