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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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방사능 매트리스'. 2018년 5월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검출 매트리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전날 대진침대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Rn-222)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무색·무취의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폐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실내 기준치의 3배 이상에 해당하는 620베크렐(Bq)이라는 측정 수치는 소비자 불안과 함께 사회적 관심을 급속도로 끌어올렸다. 정부 조사 결과, 라돈의 방출 원인은 '음이온 기능'을 강조하며 매트리스 내장재에 사용된 모나자이트(Monazite)란 광물이었다. 모나자이트에는 천연 방사성 원소인 우라늄과 토륨이 미량 포함돼 있으며, 이들 원소에서 라돈과 토론(Rn-220)이 방출된다. 조사 당시 9개 제조사가 해당 물질을 제품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부는 라돈 안전 기준을 초과한 매트리스 21개 모델, 총 8
2023년 전 5월3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0대 소년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8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 소년은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살인 리스트까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세르비아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은 세르비아 역사상 최악의 비극으로 남았다. ━무차별 총기 난사 후 "난 사이코패스"━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부촌인 브라차르에 위치한 블라디슬라브 리브니카르 초등학교에서 13세의 남학생 코스타 케츠마노비츠가 총을 들고 등교했다. 그는 등교하자마자 가방에서 총을 꺼낸 다음 복도에서 총을 장전하고 역사 교실로 들어갔으며 입실하자마자 교사를 쏜 후 학생들을 향해서 난사했다. 코스타는 미리 죽일 아이들의 명단도 만들고 1개월 전부터 도주로까지 그려 두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했고 7명의 아이들이 부상을 입었다. 무차별 총기 난사 후 자수한 소년은 경찰에 체포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 2011년 5월 2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미국은 2001년 9월 11일 2만5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빈라덴이 주도하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대한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의 시작이었다. 이로부터 10년 뒤 테러 조직의 수장인 빈라덴까지 색출하는데 성공했다. 빈 라덴의 본명은 '오사마 빈 무함마드 빈 아와드 빈 라딘'.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유한 건설 재벌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부터 무장 성전에 심취했고 테러조직 알카에다를 만들었다. 이후 1990년대부터 미국과 서방 세계를 주요 적으로 규정하고, 1998년 미 대사관 폭탄 테러, 2000년 미 구축함 공격, 그리고 2001년 9·11 테러를 기획·지시하면서 테러리스트로 악명을 떨쳤다. 9·11테러 이후 빈라덴을 향한 미국의 복수가 시작됐다. 오바마 대통령 이전 부시 대통령은 이들에
2002년 5월 1일. 우리나라에서 믿기 힘든 희대의 철도 연쇄 사고가 벌어졌다. 3시간도 안되는 사이 3번의 철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 열차 하나에 한두 시간 간격으로 노인 3명이 치여 숨을 거둔 이 사례는 전세계를 찾아봐도 유례가 없었다. 이를 두고 '귀신열차' '열차괴담' 등의 얘기가 돌기까지 했다. ━같은 열차 기관사 3명이 3시간 내 3명 치어 … 철도 역사상 처음 일어난 '이상한 사고'━2002년 5월1일 10시20분. 전남 여수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새마을호 162열차는 출발 26분 후인 10시46분,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인근 여흥 건널목을 건너던 이모씨(81)를 치는 사망사고를 냈다. 이씨는 사고로 숨을 거뒀다. 이때까지만 보면 평범한 건널목 사고일 수도 있다. 그런데 사고는 또 일어났다. 규정에 따르면, 사고를 낸 기관사는 차량 승무에서 제외돼 일정 기간 쉬게 돼 있다. 때문에 기관사를 바꾼 이 열차는 첫 사고가 난 지 2시간18분 후인 오후 1시4분쯤. 전북
13년 전인 2012년 4월 30일 오후 8시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한 근린공원에서, 산책하던 주민이 피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 놀란 주민은 곧바로 신고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관계자가 도착했다. 구급대원이 급하게 남성 상태를 살폈으나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 복부에는 수많은 자상이 남아있었고, 그 때문인지 내장 일부가 외부로 돌출돼 있었다. 경찰은 공원 진입로 CCTV 영상을 확인, 이날 오후 8시15분쯤 피해자가 공원 내부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런데 영상 속 피해자에게는 일행이 있었다. 피해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뒤를 따라 공원으로 진입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공원에 방문한 이들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에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찜질방에서 검거했고, 이틀째 되는 날에 나머지 남성 1명을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온라인 '사령카페' 활동 중 갈등…여자친구 문제도 얽혀━
2020년 4월 29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하청노동자 38명은 영원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유독가스에 갇혔다━부처님 오신 날,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으로 황금연휴를 앞뒀던 5년 전 오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소재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 불이 났다. 화재는 지하 2층에서 발생했다. 냉동실 냉매 배관을 연결하는 용접 작업 중 날아간 불꽃이 우레탄 폼에 착화되며 불이 나기 시작했다. 당시 우레탄 폼은 벽면과 천장의 단열재로 사용됐는데, 가연성이 높은 탓에 지하에서 시작된 불은 지상 4층 건물 전체로 폭발적으로 번져나갔다. 특히 우레탄 폼이 타면서 내뿜는 유증기가 치명적이었다. 우레탄 폼이 탈 때 나오는 시안화수소 같은 유독가스는 한 모금만 마셔도 의식을 잃을 수 있고, 두 모금을 마시면 생명을 잃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우레탄 폼은 단열 효과가 뛰어나
30년 전인 1995년 4월 28일 오전 7시50분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출근길 시민 모두가 들을 정도로 큰 굉음이 났다. 이 소리의 원인은 도시가스 폭발이었고, 사고 현장 인근은 곧 아수라장이 됐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 공사 현장이었다. 폭발로 인해 도로에는 불기둥이 치솟았고 일부 차량은 공사 중이었던 지하공간으로 추락했다. 무게 280㎏에 달하는 복공판(지하 공사 지점 위로 사람이나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임시로 깔아두는 판)이 사방으로 튀어 건물 3층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 사고로 101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쳤다. 건물 80여채와 자동차 150여대도 파손돼 약 540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사고 현장 주변에 학교가 많았고, 등교 시간에 폭발이 발생했던 탓에 사상자 중 학생 비율이 높았다. ━도시가스 배관 확인 안 하고 굴착 작업…명백한 인재(人災)━ 사고 조사 결과, 101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폭발의 원인은 지하철
2006년 4월26일. 창경궁 문정전 출입문 안쪽에서 불이 났다. 해당 화재로 사적 제123호인 문정전 출입문과 벽 등 일부가 타버려 약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현장에서 체포된 방화범 채종기(67)는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구속기소 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채씨는 집행유예 기간인 2년이 채 지나기 전 또 한 번 방화를 저질렀다. 채씨의 범행으로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은 2층 문루의 90%, 1층 문루의 10% 이상이 소실되며 무너졌다. 풀려난 문화재 방화범 채씨는 재범행 후 "그래도 인명피해는 없었잖아, 문화재는 복원하면 된다"라고 실언해 국민의 분노를 샀다. 세금 225억원이 숭례문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창경궁에 이어 숭례문을 불태운 채씨는 7년 전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방화범 채씨, 토지 보상액에 불만 품고 범행━ 방화범 채씨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 소유했던 땅이 도로 건설을 위한 부지로 수용됐지만, 토지 보상액이 기대
12년 전인 2013년 4월 26일 만삭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의사 A씨에 대해 재판부가 징역 20년을 확정했다. 이날 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년여간의 법정 다툼을 끝낸 피해자의 아버지는 취재진 앞에서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진실을 규명하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2011년 1월 서울 마포구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 달 앞둔 20대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그녀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의과대학 4년차 전공의였던 A씨는 아내 시신을 화장실 욕조에 넣은 뒤 "아내가 혼자 욕실에서 미끄러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해 아내의 시신을 본 경찰들은 이상함을 느꼈다. 혼자 넘어지면서 욕조에 들어갔다고 보기엔 시신의 자세가 무언가 엉성했기 때문이다. 시신은 두 다리를 매끈한 욕조에 걸친 채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또 만삭의 아내가 욕조에 쓰러져 의식이 없는데,
2012년 12월 울산 앞바다에서 작업선 '석정36호'가 침몰해 근로자 12명이 사망했다. 배의 무리한 증축과 안전불감증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2013년 4월25일 원청업체 한라건설과 하청업체 석정건설 임직원 6명이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다. ━파도에 부러진 리더기…선원 24명 중 절반만 구조━사고는 2012년 12월14일 오후 7시10분쯤 울산시 남구 용연동 앞 0.9마일(1.4㎞) 해상 울산신항 북방파제 3공구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실습 고교생 3명을 포함한 근로자 24명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인 석정36호에서 육지행 예인선을 기다리던 때였다.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m 넘는 집채만 한 파도에 배가 흔들리면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리더기)가 부러졌다. 승선자 24명이 모두 물에 빠졌고 이중 절반만 구조됐다. 나머지 12명 중 3명은 숨졌고 9명이 실종됐다. 이후 실종자 9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사고 이튿날인
2011년 4월24일. 대전 산악회 회원 등 43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경북 성주군 가야산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를 낸 관광버스는 대형승합차 사용연한인 8년이 지난 노후 차량으로, 총 주행거리가 무려 51만1900㎞나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고로 인해 6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휴일 맞아 등산 나왔던 산악회 회원들의 비극━ 사고 당일 대전지역 모 산악회 회원 42명은 휴일을 맞아 성주 가야산 해인사를 찾았다. 이들은 등산을 마치고 운전사 남모씨(당시 53세)가 운행하는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관광버스는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가야산 고갯길을 달리던 오후 5시40분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커브길 옹벽 8m 아래로 추락, 전복됐다. 사고로 인해 차량에 타고 있던 하모씨(59) 등 산악회원 5명이 숨지고 나머지 탑승객들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 남모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사고 원인은
2005년 4월 23일 오후 8시31분. 미국 한 청년이 무료로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웹페이지를 만들고 19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제목은 '동물원에 있는 나'(Me at the zoo).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보고, 큰 코에 감탄하는 내용이다. 이 단순한 영상이 38억명이 사용하는 '유튜브'의 시작이었다. 당시만 해도 그 누구도 이 영상이 오늘날 디지털 영상 콘텐츠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유튜브 탄생 알린 동물원 영상…"긴 코가 멋져. 끝"━ 영상을 올린 건 유튜브 공동 창립자 자베드 카림(Jawed Karim)이다. 영상은 단순하다. 그는 "좋아요, 이제 우리는 코끼리 앞에 서 있다. 음 이 녀석들의 멋진 점은, 정말, 정말, 정말 긴 코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정말 멋지다. 그리고 할 말은 거의 다 한 것 같다"고 했다. 어색한 말투와 구성없는 연출, 다소 흔들리는 카메라 움직임. 이게 전부다. 자베드가 개설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