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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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변가는 도대체 2시간이 넘는 인터뷰동안 지치는 법이 없었다. 단 한번도 같은 단어를 입에 달지 않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무슨 말을 내뱉은 것 같은데도 논리정연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지난 2012년 담낭영 수술로 간의 절반을 떼 내고 쓸개는 아예 적출한 환자의 모습은 더더욱 발견하기 어려웠다. 음반을 냈다하면 거의 ‘폭격’수준의 긴장감을 안겨줬던 ‘마왕’(魔王) 신해철(48). “이번엔 또 무슨 음악을 낼까” 늘 ‘매의 눈’으로 지켜보던 마니아팬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듯 파격과 실험의 음악을 선사해온 그가 이번에도 ‘일’을 저질렀다. 다만 마니아의 품안에 갇혀있지 않고, 대중의 굴레로 한 뼘 더 다가섰다. 그래도 실험은 잃지 않았다. 수술로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겼는지, 10kg 이상 불어난 체중으로 만난 그는 밀도 높은 말과 음악으로 마주 앉은 이의 혼을 들었다놨다했다. 신해철이 그룹 넥스트 6집 이후 6년만에 선보인 솔로 미니음반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뮤지컬 '위키드'가 단일 뮤지컬 최다 관람,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드'의 한국 제작사인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위키드는 오는 10월 5일 종연시점에 관람객 36만명,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2일 한국어 초연의 막을 올린 '위키드'는 오는 10월 5일까지 10개월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예매완료 된 7월 12일 기준, 304일간 270회 공연에 28만 관객을 동원했다. 설 대표는 "공연계 비수기인 1~3월에도 꾸준히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고,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 유료객석점유율 95% 이상을 유지하다가 사건 직후 급격히 떨어졌고 최근 70%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체 평균 점유율은 70% 안팎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단일 최다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24만6000명), 2009년 '오페라의 유령'(33만7000명), 2010년 '지킬 앤
"제가 욕심을 부린 셈이죠. 아이들은 처음부터 독도만을 원했는데, 제가 좀 더 탈북자에 대한 인식도 바꾸고 평화 메시지를 더 크게 전파하자는 의미에서 국제연합(UN)무대까지 생각하기에 이르렀어요." 가수 이승철(48)이 오는 8월27~29일 유엔에서 열리는 비정부기구(NGO) 대회에서 오프닝곡으로 창작곡 '그날에…'를 탈북청년합창단 55명과 함께 부른다. 앞서 8월 15일 광복절에 독도에서 이 곡을 먼저 발표한다. 이승철은 9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탈북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달라고 호소하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는 모습을 통해 자생적으로 변화하고 남과 북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일이 중요할 것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탈북청년합창단은 서울 대학로 동숭 교회에서 탈북 청년 15명으로 꾸려진 마중물 합창단으로 출발했다.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통일의 징검다리 역할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한 지인(탈북자)이 소년수형자와 청소년의 합창단 멘토로 꾸준히 활동해온 이승철을 떠올린
5~10년 뒤 모바일 게임 업계를 이끌어 갈 차기 리더는 누구일까.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이다. 권준모 의장은 자신을 '연쇄창업자'라 말한다. 지금껏 몇 차례 창업을 통해 기업을 최고에 올려놓았고 창업을 하려는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줬다. 실패 사례는 없다. 대부분 성공으로 귀결됐다. 현재 네시삼십삼분은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소문을 몰고 다니는 회사다. 그만큼 주목받고 있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초 네시삼십삼분이 상장할 경우 예상됐던 시가총액은 2000억~3000억원. 지금은 '블레이드'의 성공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에 이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 의장은 "(업계에서 제기되는 인수·합병 소문은)근거 없는 이야기다"며 "상장 시기도 속도 보다는 적합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이 큰 부침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권 의장의 성공 DNA 덕이다. 심리학과 교수 출신으로 교단에 섰던 권 의장은 1996년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펼쳐진 2014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루 1만5000여 명이 방문해 진로탐색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진로진학상담교사단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로진학상담교사 22명은 상담은 물론, 행사 운영 전반을 조율하며 참가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는 평. 머니투데이 대학경제는 김재국 진로진학상담교사단 단장(서울명덕고·진로진학상담교사)을 만나 꿈나무들의 진로, 미래에 대해 조언을 구해봤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그는 “벌써 박람회가 마무리돼 아쉽다”면서도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이 직접 해준 네일아트를 바라보며 “학생들이 너무 귀엽다”며 활짝 웃었다. 진로상담을 위해 김재국 단장을 찾는 학생들 대다수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하고 초등학생 때의 장래 희망에 머물러 있거나, 사회적으로 알려진 직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연 '2014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5일 마지막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예년과 달리 초등학생에도 문이 열려 많은 초·중·고교생들이 체험부스와 부대행사, 멘토 강연 등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22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직접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 행사를 총괄한 송재범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장학관에게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4 서울진로직업박람회의 목적과 의의가 무엇인지. ▶이전에는 오로지 ‘직업’ 박람회였다. 근래에 들어 진로와 직업은 다른 것이라고 인지하고 자기 꿈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행사를 구상했다. 또한 이전에는 중·고생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박람회는 초등학생도 배려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2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지원단으로 구성해 전문가의 시각에서 머리를 맞댔다. -프로그램 구성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기업의 상장을 대표주관한다는 것은 국내 최고의 IB(투자은행) 하우스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기쁘긴 하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실수 없는 일처리를 당부했다." 이삼규 KDB대우증권 IB사업부문 대표 수석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의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된데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외국계 IB가 참여하는 IPO 거래에서 국내 IB가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사례는 처음이라 이번 선정은 더욱 의미가 크다. 이 부사장은 "과거에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 CJ헬로비전, 하이마트, 현대로템 등 대형 IPO 거래에서 외국계 IB와 협업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탄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도 내비쳤다. KDB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그는 지난해 7월부터 KDB대우증권 IB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중국고섬 사태로 흔들렸던 IB사업부를 재정비하고 산
울산광역시 중구 구시가지에서 우정동 울산혁신도시로 들어서면 독특한 디자인의 고층 빌딩이 보인다. 올 하반기에 이전하는 한국석유공사 본사다. 이 건물은 석유시추공 모습을 형상화했다.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86%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건물이 완공된 이후 11월 중순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울산혁신도시의 '큰 형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직원이 900명에 가까운데, 다른 기관들보다 2배 이상 많다. 공사의 이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 본사 건물 완공이 얼마 안남았다. ▶ 계획상으로 올해 10월10일이 준공일이다. 준공검사가 끝나면 바로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2007년 1월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전 작업이 시작됐으니 7년9개월만이다. - 신사옥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다. ▶ 우리 공사의 정체성을 담아 시추공 모습을 디자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R&D(연구개발)은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바뀌고 SW(소프트웨어), 보안, 네트워크 등 핵심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달 10일 테크앤비욘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감한 문제를 던지고 이를 해결하는 연구를 해야 사회와 경제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장관에 내정되기 직전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자격으로 만난 이번 인터뷰에서 최 내정자는 "창의적 풍토를 기반으로 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지원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면에서 향후 미래부의 R&D 방향의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 최 장관 내정자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논문 수를 평가해 연구비를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국가적으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좀 황당하더라도 과감한 연구 과제를 지원해 도전하는 연구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융합만을 앞세우는 접근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그동안
“제3연륙교 문제 등 모든 일을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마련된 당선자 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장실에 앉아 보고만 받는 수동적인 시장이 되지 않겠다. 직접 관계기관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나 된 인천시민들의 힘으로 정부 관계에 능통한 제가 길을 만들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인천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행복한 시민이 사는 새로운 인천을 만드는데 그동안 쌓아온 행정적 역량을 비롯해 모든 것을 쏟겠다”며“인천출신 첫 민선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약속한대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 위대한 인천 시대를 만들어 가는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방선거 이후 최초의 ‘인천 토박이’ 시장이 탄생됐다. 기대감이 높은데. △인천출신이라는 점에 대해 지역 분들이 많
"한국의 인터넷은 마땅히 공개되어야 할 정보가 지나치게 갇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직원들에게 보장한 20%의 과외 업무 시간을 활용해 한국의 웹 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준영 구글 검색팀 매니저, 석인혁 검색품질 분석가, 이동휘 검색 엔지니어, 최성철 검색엔지니어 등 한국인 구글러(구글에서 일하는 사람) 4인은 20% 과외 업무시간에는 한국의 웹 개방성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 분석가와 이 엔지니어, 최 엔지니어는 모두 이준영 매니저가 최근 발표한 '구글은 SKY를 모른다'라는 등장했다. 이 책에서 석 분석가는 세계 최고 명문 '사람대' 출신으로, 이 엔지니어는 직업반 고등학교 출신 열정파로, 최 엔지니어는 스스로 엄친아 출신으로 소개됐다. 이준영 매니저는 한국인 최초의 구글러로 최근 '구글은 스카이를 모른다'라는 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 그
"지혜의 숲은 열린 도서관이자, 책의 생명을 다시 살려내자는 운동입니다." 지난 19일 파주출판도시 중심에 문을 연 도서관, '지혜의 숲'은 한길사 대표이기도 한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의 구상으로 현실이 됐다. 첫 발상부터 개관까지 꼭 1년이 걸렸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독서와 출판의 메카로서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많은 양의 책이 출간되고 있지만 책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니 책에 담긴 이성의 힘과 정신, 사상과 문화 등을 다시 일깨우고 책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자는 설명이다. 그런 면에서 지혜의 숲을 하나의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인성교육이 결국 책 읽고 토론하는 거잖아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운동, 이것만큼 위대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거라 믿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혜의 숲'을 젊은이들에게 헌정하는 공간이라고도 말했다. "어른들의 삶의 지혜뿐만 아니라 그들이 만든 책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