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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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국 경제는 양적으로 큰 성장을 했습니다. 이제 중국 경제의 품질을 높여야 하는 단계입니다. 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가 그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도시 상하이가 또 한 번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상하이 푸동공항 종합보세구와 양상보세항구, 와이가오차오((外高橋) 보세물류단지·보세구 등 기존의 4개 보세구를 통합, 자유무역시범구로 지정해 서비스업 개방의 폭을 확대한 것이다. 시범구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국민과 동일한 대우를 하고, 금리를 자유화했다. 또 금융, 항운, 무역, 사회(교육 의료 등), 문화(공연매니지먼트 등), 전문(법률 등) 등 6개 서비스분야의 진입규제 23개항을 잠정 철폐했다. 중국정부는 시범구 운영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기존의 무역 협정과 다른 자유무역의 틀을 짠다는 구상이다. 지난 19일 한국무역협회가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상하이무역시험구 활용방안 설명회'에 참여한 자오샤오레이(
꽃누나보다 예쁜 '조성하'··· 생애 첫 뮤지컬서 파격도전, 여배우들 떠올리며 연기 걸그룹보다 예쁜 '조권'··· 사랑스럽고 섹시한 몸놀림에 동료들 칭찬 자자 "여자들한테 이렇게 할 일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정말 존경스러워요." (배우 조성하) "옷을 28벌 정도 갈아입어야 해요. 메이크업도 오래 걸리고,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가수 조권) 양쪽 무릎을 붙인 채 다소곳하게 앉은 두 남자.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손짓이나 눈웃음이 예사롭지 않다. 다음 달 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프리실라'에서 드래그 퀸(Drag Queen·여장 남자)을 연기하는 조성하와 조권. 이 두 사람은 요즘 여자로 사는 연습 중이다.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듬직하고 중후한 사위 역할로 사랑받은 조성하는 그동안 드라마·영화에서 남성적이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았으나, 이번에 뮤지컬에 첫 도전하며 파격 변신을 한다. 한때 잘나가던 스타배우로 차분하고 우아한
"혹시 아직 돌아오지 못한 분들의 가족 계십니까? 하실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지난 17일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임정엽) 심리로 열린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2차 공판 준비기일. 이례적으로 재판장이 방청객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마이크를 전달했다. 발언권을 얻은 경기 안산 단원고 실종 학생의 어머니는 "조금만 신경썼다면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이 지금 돌아오지도 못해 너무나 답답하다"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이명숙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 참사 피해자지원 및 진상조사 특별위원장(51)은 22장짜리 서류를 꺼내 보였다. 여기에는 '피해자들이 재판 과정에서 진술할 권리를 보장해 달라', '되도록 쉬운 용어로 설명해 달라', '상처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삼가 달라' 등의 당부가 빼곡히 적혀 있다. 이는 특별위원회가 재판 전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다. 실종 학생 어머니가 법정에서 심경을 토로할 수 있었던 것은 재판부가 특별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한 결과였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3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노부부를 위해 100명이 넘는 20대 청년들이 깜짝 결혼식을 준비한 것. '마침내 열리는 따뜻한 결혼식'이란 이름의 이 행사는 20대 청년 7명으로 구성된 '최게바라 기획사'의 작품이다. ☞관련기사: 월드컵 개막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울려퍼진 결혼 축가 행사가 끝난 뒤 최윤현(29) 최게바라 기획사 대표를 만나 결혼식 뒷이야기를 들었다. ◇ 결혼식 홍보 위해 편지 800통 써…자금 500만원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최 대표는 먼저 "행사를 잘 마무리 지어서 참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엇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너무나 행복해 하셔서 좋고 수많은 청년들과 함께 진행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아쉬움도 남았다. 당초 이날 결혼식을 치를 노부부는 2쌍이었으나 다른 한 쌍이 갑작스런 사고로 결
13일 오전 충남 천안시 병천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이기권 한기대 총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이 학교를 찾았다. 정부세종청사에서 빗길을 뚫고 50km를 달려 학교에 도착했는데, 기말고사 기간이라 학생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조용한 캠퍼스에서 기자를 맞이해준건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였다. 대학 본부 총장실에 들어서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반갑게 기자의 손을 잡았다. 축하인사를 건네자 "아직 후보자 신분"이라며 겸연쩍어했다. 그는 기자에게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교수 식당으로 안내했다. 30여분 정도 식사를 하는 동안 이 후보자에게 20여통의 전화가 왔다. 쇄도하는 축하전화 때문에 이 후보자는 밥을 뜨는 둥 마는둥했다. 장관 후보자 발표 한시간만에 축하문자만 354개나 왔다. 전화가 안오는 틈을 타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 후보자는 "아직 청문회 전이라..."며 말을 아꼈다.
세계 건축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을 때도,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 건축계 사상 처음으로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65개 국가관 전시 가운데 최고상을 받은 조민석(48) 커미셔너(최고 책임자). 12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귀국 기자 간담회에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현지에서 하도 사람들이 한국관 전시가 제일 볼 만하다는 말을 많이 해서 상을 탈 줄 알았다"며 "되레 타지 못하면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웃었다. '짬뽕'이란 곡으로 한때 화제를 일으킨 인디밴드 '황신혜밴드'의 초기 멤버로 활동한 형 윤석씨를 둔 그는 "아버지도 형도 모두 건축을 전공했다"며 "형은 밴드 시절 인터뷰에서도 자신을 '건축가'로 소개하곤 했다"고 농을 건넸다. 남북한의 100년 건축사를 '분단'이란 이데올로기적 경계를 넘어 하나의 목소리로 응축한 '절묘의 미'의 근원이 집안 환경에서 비롯된 것임을
1996년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정재필씨(33)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필백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하드디스크 자료를 몽땅 날린 뒤 개발에 착수했고 당시 '바이러스 & 백신만들기'라는 책까지 저술했다. 이듬해에는 '컴퓨터 바이러스 한방에 KO시키기'를 내는 등 영재 보안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카이스트를 거쳐 NHN 한게임에서 백엔드플랫폼 전체 설계 및 개발 등을 맡았던 정씨는 이후 대형 개발사를 마다하고 게임 관련 스타트업에서 도전을 해왔다. 픽셀베리, 두빅스튜디오 등을 거쳐 지난해 그가 정착한 곳은 위버플이라는 스타트업이다. 위버플은 게임과는 거리가 먼 회사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증권, 금융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위버플은 지난 4월 주식 애플리케이션(앱) '스넥(SNEK)'을 출시했다. 주식 정보, 관심 종목 이상 징후 알림 등을 제공하는 스넥은 기술 기반 서비스로 증권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넥이 타 주식 앱과 다른 점은 세
"오래된 원자력발전소라고 무조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이 정밀 점검을 통해 안전하다는 결론을 냈다면, 이를 믿고 경제성을 따져 더욱 안전하게 운영하면 됩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최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고리원자력발전 1호기 폐쇄 논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조 사장은 10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리원전1호기가 10년 수명 연장을 받았지만, 안전하게 운영만 된다면 큰 문제 없다"며 "2017년까진 정상적으로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1호기(59만kW급)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이다. 지난 2007년 설계수명 30년이 다 된 고리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10년 연장 사용 승인을 받았다. 오는 2017년까지 연장 운영이 끝나면, 원안위로부터 추가 연장을 허가받아야한다. 조 사장은 "고리1호기 폐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전문가 점검과 검증을 수차례해
박진석 하나은행 영업1부 골드클럽 프라이빗뱅킹(PB) 팀장이 PB 업무를 담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박 팀장은 하나은행 골드클럽 회원인 90대 노부부의 생일을 맞이해 집으로 직접 방문했다. 선물로 떡을 건넸더니 노부부는 커피를 내줬다. 하지만 분위기는 서먹서먹했다. 이 때 박 팀장이 뜻밖의 제안을 했다. "노래 한 곡 불러드릴까요?" 교회에서 30년 가량 성가대로 활동한 박 팀장은 'You Raise Me Up'이라는 노래를 불렀고 분위기도 금세 밝아졌다. '노래하는 PB'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때부터다. 박 팀장은 이후 종종 고객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특기인 노래를 부른다. 어버이날에 방문한 한 고객의 집에서는 '어머님 은혜'를 불렀다. 점점 고객들의 마음도 열렸다. 박 팀장은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노래가 큰 힘이 됐다"며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시작한 노래가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팀장은 2년 연속 신규자금 100억원 이상을
"병원에서는 감염을 우려해 수술 전부터 시작해 통상 일주일 입원 기간 내내 항생제를 쓰죠. 하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적정 수준의 항생제를 처방하면 하루 정도만 쓰면 됩니다." 황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사진)은 4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연례행사 '사파이어 나우'에 참석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날 '하나(HANA) IT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소셜히어로' 상을 받았다. 총 9개 수상기관 중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SAP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차세대 의료정보 시스템에 도입해 질병 관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4월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하나(HANA)'를 도입해 '차세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의료업계 최초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의료에 도입한 것. 별도 데이터 입력작업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 중심에 있는 석창규 웹케시 대표이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을 요청한 것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웹케시 컨소시엄은 지난달 14일 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석창규 대표이사는 지난 2일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체육공단이 문제삼은 자금조달계획 방안과 사업운영원가 산정 내용의 불일치 지적은 우선협상자 지위 박탈 명분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입찰 참여기업들도 두 가격간에 차이는 조금씩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석 대표는 "이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웹케시 평가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체육공단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 요청 사유를 반박했다. 체육공단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조달청에 웹케시의 스포츠토토 위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요청 사유는 웹케시가 밝힌 자금조달계획과 위탁운영비간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웹케시는 위탁수수료율을 제안서 발표 당시는 1% 후반을 책정했지만
“배운 게 음악밖에 없었으니까. 비즈니스도 모르고, 사람과 친해지는 법도 몰랐어요. 그냥 재즈만 사랑하고 살았어요. 재즈가 곧 제 애인이고, 인생이었죠.” 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은 타악기 연주자 류복성(74)은 재즈 얘기가 나오자, 목소리를 높이며 삿대질(?)을 연방 해댔다. 재즈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재즈로 밥벌어 먹고 살기도 힘든데, 그는 밥은 굶을지언정, 재즈는 손에서 놓지 않았다. 재즈의 리듬 하나보고 드럼과 퍼커션(봉고, 콩가)에 반세기 넘는 세월을 투자한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타악기의 거장이다. 이제 후학을 양성하거나 무대 뒤편으로 사라질 법한 나이지만, 그는 노익장의 명예가 아닌 청춘의 힘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류복성 재즈 콘서트’는 그의 재즈 인생을 오롯이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그와 함께 하는 연주인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 재즈 피아니스트 1인자인 김광민을 비롯해 말로(보컬), 손성제(색소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