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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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수정 방침에 대해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경제사정이 나쁠 땐 정부가 국민에게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공약 이행을 늦출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나머지 복지공약을 '선별적 복지'로 수정하는 중장기 계획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새누리당내 '정책통'으로 지난해 대선공약 설계에도 참여했던 당사자지만, 성장률 회복이 당시 예상에 비해 더딘 만큼 공약 수정은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음은 일문 일답. -기초연금 공약 논란 등 최근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수정에 대한 의견은? ▶기초연금 공약은 수정할 수밖에 없다. 공약의 폐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나는 용기있는 결단으로 평가한다. 경제사정이 나쁠 땐 정부가 국민에게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공약 이행을 늦출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각종 나머지 복지공약을 선별적으로 수정하는 중장기 계획도 세워야 한다. 서구 선진국이나
남들보다 일찍 그리고 많이 배우면 정말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까.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학부모들의 고정관념이 오히려 자녀의 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뇌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과도한 유아 조기교육은 감정과 본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뇌 발달을 억제합니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죠." 서유헌 한국뇌연구원 원장(사진)은 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유아 적기교육 캠페인' 행사에서 '뇌 발달 적기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서 원장은 "영유아기에 과도하고 편중된 조기교육을 시킬 경우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들의 뇌는 신경회로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엉성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며 "전선이 엉성한데 과도한 전류가 흐르게 되면 과부하가 걸리듯 과도한 조기교육은 과잉학습장애 증후군, 우울증, 애착장애 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보다 더 먼저, 더 일찍 많이 할수록 공부를 잘 할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의료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용훈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55·토형이엔씨 대표)은 시설물 보수와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결함이 발생후 보수·보강을 하면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안전문제가 커지는 만큼 사전부터 시설물 유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의미다. 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사이에서 시설물 유지관리라 는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4700여개 업체의 회원단체다. 2011년 국토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로 승격한 뒤 공제조합을 신설하고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시설물유지관리 분야는 1994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까지 큰 관심이 없던 분야였지만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시설물 유지·보수분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되고 유지관리 전문업종이 도입되는 등 시설물 관리대책이 쏟아졌다. 그 결과 19년 전 5400억원이었던 시설물유지관리
"너는 더 이상 학생이 아니라 예술가야. 나를 그냥 '앙리'라고 불러도 좋아. 너는 내 동료이고 자부심이니까." 14살 된 여자아이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5분간 침묵을 지키던 파리음악원의 앙리 바르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 아이는 음악캠프에서 만난 바르다 교수를 찾아가 1년 남짓 혼자 연습했던 '리스트 소나타' 연주를 한번만 들어봐 달라고 부탁했다. 유튜브 연주 동영상으로 전 세계 클래식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EMI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녹음한 피아니스트 임현정(27). 그가 파리음악원에 입학하기 전 일이다. 바르다 교수는 "다른 곡을 칠 때와 리스트 소나타를 칠 때 전혀 다른 사람이던데, 어떤 모습이 진짜 임현정이니?"라고 물었다. 사연은 이렇다. 리스트 소나타에 흠뻑 반한 13살 임현정이 이 곡을 연습하고 싶다고 하자 당시 선생님이 16살은 돼야 칠 수 있다며 말렸다. 그런데 임현정은 당장 이 곡을 치지 않고는 안 되겠더란다. 밥도 못 먹겠고, 잠도 잘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일반 민사사건, 행정사건 등은 소송 한 번으로 끝나지만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제가 하는 사건들은 피해자들의 인생이 걸려 있는 사건이에요. 아동학대사건 하나를 해결해 부모를 처벌하고 고소하면 아이는 어디로 가나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무법인 나우리 사무실에서 만난 이명숙 변호사(50·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는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아동'을 위한 변론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 담담히 말했다. 이어 "저는 그들의 긴 인생에서 한 점 사건을 변론한 것뿐이기에 그들이 사건 후에 어떻게 할지, 그들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등을 고민해요"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상담소 자문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성남지부 이사, 가정법률상담소 호주제 폐지 홍보대사, 대한변협 인권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 '도가니' 인화학교 무료법률지원단으로 활동하거나 '조두순 사건' 진상조사단장을 맡기도 하는 등 한국의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의 사회가 되기 위해선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신기창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국장은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을 만나보면 '무조건 대학은 가야한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며 안타까워했다. 신 국장은 "청년들은 취업난을 겪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인력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인력공급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학력 인플레가 취업 인플레로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청년들의 학력인플레는 OECD 국가 등과 비교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등록자 기준으로 2013년 70.7%를 기록하고 있다. OECD 평균은 2011년 60%를 기록, 우리나라가 약 10%p 정도 높다. 학력이 높을수록 눈높이가 올라가서 좋은 일자리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취업인플레로 이어진다.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고용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은. ▶인력수급 불일치의 주요 원인은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이태석상과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 소감이요? 그런 거 없어요. 부끄럽고 부족합니다.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데 그 분이 받으셔야 하는 걸 제가 대신 받은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잘 하라는 응원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25일 열리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시상식 참석차 한국을 찾은 백영심씨(52·여)는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을 부담스러워했다. 상을 받기 위해 봉사를 하는 게 아니라는 신념 때문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2년마다 수여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다른 간호사들에게 모범이 된 활동을 해온 간호사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미션디렉터인 백씨와 제주도 간호사회 간호봉사원 남상옥씨(66·여)가 선정됐다. 백씨는 지난해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린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이태석상을 받기도 했다. 백씨는 간호사에 대한 꿈을 갖기 시작한 건 어린 시절이다. 그는 "8살 위의 큰 언니와 5살 위의 오
"평균 20년 이상 근무 경력의 '베테랑' 은행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갑니다"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줄어들고 점포 통·폐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찾아가는 은행' BDC(Business Development Consultant)는 스마트금융 시대의 새로운 영업 채널 확대 전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 20명으로 출발한 SC은행의 BDC 조직은 최근에 220명까지 11배 이상 늘어났다. SC은행 관계자는 "영업 측면에서의 효율성이 검증된 탓에 조직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출 모집인들의 '불완전판매' 등 금융사고 부작용과도 거리가 멀다. BDC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주기수 신규사업부 팀장은 "무엇보다도 은행 업무의 A부터 Z까지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모집인과는 차원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주 팀장과의 일문일답. -쉽게 말하면 외부 '영업직'이다. 일반적으로 기피할 수 있
"웨어러블 컴퓨팅(Wearable Computing)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웨어러블'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탈 사장)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향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입는 컴퓨터'를 지목했다. 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탈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체스터 그랜드 하얏트 샌디에고 호텔에서 열릴 투자자대회 '글로벌서밋' 개막에 앞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인텔캐피탈은 세계최대 기술투자회사로 1991년부터 54개국 1322개 기업에 110억 달러이상 투자했다. 이 중 204개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됐고 M&A(인수·합병)된 기업도 366개에 이른다. 지난 6월 기준 투자 중인 포트폴리오 규모는 15억달러다. 아빈드 소다니는 올해 주목하는 투자분야로 △웨어러블 컴퓨팅 △빅데이터(데이터센터와 보안)△인지 컴퓨팅 △투인원(2 in 1)PC 등을 꼽았다. 이 중 웨어러블 컴퓨팅은 스마트폰 시장이
"연습하지 말고 그냥 무대에 올라가래요. 제가 딱 아들레이드라면서요." 다음달 1일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유쾌하고 발랄한 여인으로 변신을 준비 중인 배우 신영숙(38). 1999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해 '모차르트!'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두 도시 이야기' 등 중후하고 귀족적인 느낌의 공연에서 활약했던 그녀가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라 불리는 작품으로 무대에 선다. 설렘과 기대, 걱정과 고민이 몇 차례 교차되는 그녀의 눈빛이 마치 데뷔무대를 앞둔 신인 배우 같다. 소풍 가기 전날 들뜬 어린아이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이 많이 다르긴 다른가 봐요?"라고 묻자 "제가 올해로 데뷔한지 14년 됐는데요, 초심이 아닌 초짜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정말 재밌으면서 너무 어렵기도 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천의 목소리' '황금별'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닐 정도로 입지가 단단한 배우 입에서 초짜라니. 또 '아가씨와 건달들'은 정말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시장의 관심이 온통 선진국 증시에 쏠려있는데 동부자산운용이 돌연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선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매일 빠져나가는 마당에 선진국 시장도 아닌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 중국 풀골펀드 매니지먼트(Fullgoal Fund Management)의 위장용 매니저는 16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떨어지고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해도 경제성장 신모델 수혜종목은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경제성장 모델을 바꾸면서 과거 고성장을 이끌었던 전통산업의 투자매력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에 부합하는 업종과 기업들은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시기에도 강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기업의 가치와 실적, 정책수혜 여부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위 매니저는 "올해 철강, 금융, 시멘트업종이 급락하며 C
독일은 주거·고용·보육·의료·문화 등 연계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나라로 꼽힌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시작해 일찍부터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해 왔다. 특히 임대주택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임대료 전체 혹은 일부분을 재정 지원하는 '본겔트'로 불리는 주거보조금 제도를 통해 소득에 따라 차별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베를린 시청을 방문해 도시계획과 4분과장인 프리텔름 니츠(사진)씨로부터 독일 베를린 '사회주택'의 현 주소와 변화 모습에 대해 들어봤다. ―독일의 사회주택 건설 방법은. ▶독일의 '사회주택'은 저소득층이 집세를 적게 내 주거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데게보'(DEGEWO) 등 임대주택 건설관리기관에 정부가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일부분을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개인도 집을 지을 때 국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사회주택을 공급할 수도 있다. 대출금의 원금 상환 후에는 일반주택으로 변경된다.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