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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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편리성과 디자인을 가미한 '코렐 스냅웨어'는 저장용기의 '아이팟'이 될 것이다." 2일 서울 삼성동 한국월드키친 본사에서 만난 박갑정 대표는 지난달 대표브랜드인 코렐이 출시한 밀폐용기 '코렐 스냅웨어'를 직접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MP3 플레이어 후발주자였던 애플이 '아이팟'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듯 밀폐용기 후발주자인 월드키친이 한국 저장용기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렐 스냅웨어는 제작단계부터 한국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정하고, 약 5년간 요구사항을 반영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전세계 월드키친 거점 중에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한국월드키친에 따르면 코렐 스냅웨어는 판매 2주 만에 초도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판매된 코렐 식기 패턴 50여개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19가지 패턴을 스냅웨어에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며 "오븐, 전자렌지, 냉장고부터 식탁, 피크닉,
"평택항 물동량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59·사진) 사장의 각오다. 정사장은 평택항의 이점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청사진을 밝혔다. -평택항 화물처리 실적은 어떤가? ▶골고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 초부터 10월까지 8835만6000톤을 처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고 컨테이너는 41만9000TEU로 1.1% 증가했다. 자동차는 단연 톱이다. 117만3000대로 4.2% 늘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올해도 전국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신규 물량 창출과 신시장 개척이다. 최근 화물유치를 위해 대풍·염성·상해로 이어지는 포트세일즈를 펼친바 있다. 한중 FTA 2단계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어떻게 되가나? ▶8년 동안 이뤄
지난달 12일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다문화·새터민 부부 등 저소득층을 위해 개최한 '사랑의 합동결혼식' 행사에 인기 연예인들이 출동, 주례와 함께 축가를 불렀다. 이들은 연예인 봉사단체 '100인 이사회'에 속한 배우들로,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100인 이사회'는 2010년 최수종, 이덕화, 이순재씨 등 국민배우들을 중심으로 결성, 올해 3년째를 맞는 단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100인 이사회' 회장인 배우 이효정씨(사진)를 만났다. 그는 최수종씨와 김응석씨에 이어 '100인 이사회'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출범 당시 약 50여명의 연예인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이 단체는 '만인이 모두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자'는 의미로 '100인 이사회'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현재는 개그맨, 가수, 배우 등 120여명이 가입해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혼자 (봉사활동을) 하면 쑥스럽
"투자수익의 90%는 자산배분에서 결정된다."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투자수익의 90%는 자산배분에서 결정되고 나머지 10%만 운용주체에 따라 달라진다"며 "해외자산을 포함해 국내에서 자산배분을 가장 잘 하는 운용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이자산운용은 자산배분본부를 별도로 두고 매 2주마다 자산배분위원회를 열어 시황전망을 토대로 향후 수익이 날 자산들을 선별해 내부 보고서를 내고 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결과는 상품개발 및 운용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대상이 많지 않다보니 앞으로 해외자산을 제외한 자산배분전략은 무의미하다"며 "내년엔 절대수익을 낼 수 있는 롱숏펀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자산운용은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올해 하이글로벌멀티에셋30펀드와 하이글로벌멀티에셋70펀드를 선보여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하이일본1.5배레버리지 펀드는 국내 일본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1.
무림에 고수가 돌아왔다. '헤지펀드 매니저'란 타이틀을 달고. 김현섭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 본부장(43·사진) 얘기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에 5년 이상 발을 담구고 투자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재야 고수'다. 2000년부터 전문 주식투자자로 증권업계에 데뷔, 다섯 차례 실전투자대회 1등을 휩쓸며 전설이 됐다. 한화증권, 피데스투자자문, 플러스자산운용, 대우증권 등 제도권에 잠시 머물기도 했지만 30대의 대부분을 재야에서 보냈다. 주식 투자로만 자산가의 반열에 올라 모든 주식투자자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지만 불혹의 나이를 넘긴 시점에 제도권으로 돌아왔다. 적은 월급과 밤늦게 이어지는 야근, 무거운 책임을 감수하고 말이다. "지금 뭔가 하지 않으면 평생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주식 투자는 제가 가진 재주니까 이 재능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온실 밖에서 터득한 '야생의 경쟁력'=제도권 펀드매니저의 하루는 메신저 온(ON)과 함께 시작
"게임과 만화는 대중문화의 '현상'들 중 하나일 뿐인데 이를 제재하겠다는 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겁니다. 정치인들이 대중문화를 제재하기 위해 쏟는 노력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시민의식 치유를 위해 써야 합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명 '게임중독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작가는 이 법안이 알코올, 마약, 도박과 함께 '인터넷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를 4대 중독질환으로 규정하는 건 "대중의 시선을 빼앗기 위해 문제 상황을 기만하는 것과 같다"며 "청소년들이 인성과 사회성을 다질 수 있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더 공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윤 작가가 '게임중독법 사태'를 문화계 공통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된 것은 이번 사태가 지난해 2월 만화가들이 길거리에 뛰쳐나왔던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일방적으로 웹툰을 검열한 뒤 23개 웹툰에 대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통보했다.
"내년 코스피지수 5~10% 상승한다."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사진·44)가 자문사를 세운지 내달이면 꼬박 만 3년. 쿼드투자자문은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롱숏전략으로 손꼽히는 업계 상위 자문사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롱숏이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사고(롱) 내릴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미리 파는(숏, 공매도) 전략. 롱숏전략으로 시장등락과 무관하게 절대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쿼드앱솔루트' 일임자문계약의 누적수익률(2년 11개월)은 55%를 넘고 있다. 일반 주식형 일임자문계약인 '쿼드플러스'도 같은 기간 50%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운용규모도 8000억원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지난 3년간 횡보장세를 보여 롱숏전략이 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내년 코스피지수는 5~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계사에서 벤처CEO, 늦깎이 펀드매니저의 도전"= 2004년 운용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이제 9년. 짧다면 짧은 경력이지만 김 대표에겐 남다
'카르멘'이 2013년 오늘을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팜므파탈'의 대명사, 자유를 향한 본능에 충실했던 매력적이지만 위험한 집시의 여인. 그녀가 새롭게 태어난다. 고전을 변주하는 탁월한 감각으로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과감하고 새로운 무대를 자주 선보이는 양정웅 연출(45·극단 여행자 대표)이 이 세계적인 명작에 어떤 빛깔을 입힐지 궁금하다. "일단 집시잖아요. 자유와 열정, 본능을 관통하는 집시의 매력에 투우사가 있는 스페인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음악까지. '카르멘'은 그 어떤 오페라보다 연극적이고 드라마가 탄탄한 작품입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카르멘'의 연출을 맡은 양 연출가는 이 작품에 홀딱 반해있었다. 스페인에서 1년간 지낸 적 있다는 그는 작품 설명을 하는 내내 들뜨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마치 카르멘을 직접 만나고 오기라도 한 듯이. 오페라 '카르멘'은 19세기 당시 이태리나 독일의 오페라와 견
"닥터하우스를 국내 최대의 종합생활용품 마케팅회사로 성장시키겠다." 송성근(사진) 닥터하우스 대표는 21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가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닥터하우스 외에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산업용 금속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원정제관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송 대표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금속포장용기를 납품, 연매출 1500억원을 올리는 탄탄한 원정제관을 경영하면서도 '닥터하우스'를 설립한 계기는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때의 기억' 때문이다. IMF 금융위기가 발생한 당시 송 대표는 미국에서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당시 수업시간에 '한국기업이 왜 줄줄이 쓰러지는가'를 주제로 토론을 하면 한국 학생인 나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당시 원정제관도 재무적으로 힘들 때여서 향후 생존전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송 대표가 당시 도출한 원정제관의 생존전략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존 기업간(B2B) 사업 뿐 아니라 개별 소비자대상(B2C) 사업을 추진, 안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관문으로 통한다. 항공과 철도 등 교통의 중심지답게 프랑크푸르트를 통해 유럽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세계 각국의 기업들도 프랑크푸르트에 몰려있다. 한국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65개 한국기업들이 프랑크푸르트에 자리잡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을 나오자마자 볼 수 있는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대형 간판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한국은행이 1962년에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할 정도로 일찍 인연을 맺었지만, 시중은행들은 유럽시장 진출에 다소 소극적이다. 현재 독일에 진출한 국내 은행은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정도다. 특히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독일에 진출한 곳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한은행은 프랑크푸르트에 유럽신한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신한은행의 전신은 1994년 설립된 독일조흥은행이다. 이후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합병하면서 법인명도 유럽신한은행으로 변경됐다.
강훈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 센터장은 최근 '인큐베이팅 R&D'(연구개발) 과제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기술·경제성을 검토해 기술사업화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R&D 성과에 2년간 추가개발자금 및 연구인프라 등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이 첫 사업으로 총 74개 R&D 성과가 후보군에 올랐다. 강 센터장은 "최종 선별된 10개 성과에 관해서는 기술보증기금이 비즈니스 설계를 진행하게 되며, 최대 50억원 이상의 기술금융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와 기업이 바라보는 기술의 눈높이 차가 기술 사업화를 가로막는 애로사항으로 지적받고 있다. 기술 사업화를 위해선 연구자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준에까지 연구성과를 숙성시키는 단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연구원들은 "이런 것은 기업체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왜 해"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우리나라 R&D 연구환경은 R&D 사업이 종료된 이후엔 되돌아볼 여유 없이 곧바로 다른 R&D 과제를 착수해야
-"최근 관심 과열…일부 투기 분위기도" -"유럽 구제금융 사태 이후 관심 급증" -"개인간 수평적 네트워크 최대 강점" 전자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노르웨이 청년이 2009년 24달러(약 2만5000원)를 주고 구입했던 5000비트코인의 가치가 2013년 10월 약 67만3000달러(7억2000만원)까지 급등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지난 13일 서울 세종로에서 만난 김진화 한국비트코인거래소(이하 코빗, Korbit) 이사는 "10월 첫 주와 비교해서 노르웨이 청년 뉴스가 나온 10월 마지막 주의 코빗에서 거래량이 30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 이사가 스스로 "투기적으로 과열된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그는 "손실이 발생해도 부담없을 정도만 새로운 '실험'에 동참한다는 기분으로 투자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가 만들어준 '기회'=비트코인은 미국발 금융위기를 앞둔 시점인 2008년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