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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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내 기업 유치등 임대료 수입 27배 증가 - 위탁개발→기금개발 전환 안정적 재원조달 "국유재산은 돈이 열리는 나무입니다. 어떻게 가꾸느냐(관리·개발하느냐)에 따라 과실(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거름을 많이 주고 물도 충분히 주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열매가 알차고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국유정책실 이종업 실장(사진)은 국유재산 관리에 대한 철학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특히 국유재산 관리가 종전 임대·매각에서 개발이 확대되면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는 게 이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국유재산 관리를 수동적으로 하다보니 좋은 땅을 놀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며 "도심지의 경우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이 땅을 개발해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프로젝트가 서울 저동빌딩이다. 중앙극장 맞은편에 위치한 남대문세무서와 서울지방국세청 건물을 재건축하면서 기관 입주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보내셨다." 그런데 신은 어머니만 보내신 게 아니다. ‘아버지(Father)’도 함께 보내 힘들고 어려운 곳을 돌보도록 하셨다. 한 평생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준 원선오(84. Vincenzo Donati) 신부가 바로 그런 분이다. 원 신부는1960년대 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케냐, 수단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만을 돌며 아이들을 보살폈다. 이 ‘살아있는 성자’가 한국을 떠나 아프리카에 자리 잡은 지 30년째가 되는 올해 노구를 끌고 지구 반대편에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제는 잘 살게 된 한국에서 어렵고 힘든 수단 아이들에게 가져다 줄 희망을 찾기 위해서다. #. 스승이자 친구 원 신부는 1928년 이탈리아 중부 해변도시 파노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이어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다가 살레시오 수도원 신부였던 외삼촌의 인도를 받았다. 그는 15살에 첫 서원을 하고 몇 년간 사목
-"부모되는 준비 너무 안돼 있어…'부모면허증' 꼭 필요" -"부모의 잘못된 사랑·공부 스트레스로 아이들 삐뚤어져" -"학교폭력 방관자도 가해자… 책임교사는 부모가 돼야" 엄마로서, 아내로서, 또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똑소리 나는 연예인이 있다. 탤런트 신애라씨(43)다. 최근 드라마에서 다섯살 연하남과의 러브라인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지만 현실에서 신씨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1학년, 6살 세 아이를 둔 엄마다. 첫째 정민 군을 낳고 밑에 딸 둘은 입양을 했는데, 딸들을 잘 키우고 싶어 꽤 긴 시간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신씨는 교육철학이 남다르다. 극성스럽게 '국영수'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려 애쓴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일 때 1년간 홈 스쿨링을 했고, 중학교는 인성을 중시하는 대안학교에 보냈다.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초등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려고 직접 교육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사회봉사 활
'시인'과 '국회의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단어의 접점에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이 있다. 시인 도종환은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 19대 국회의원 당선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도 당선인은 1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문인으로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우리사회가 여러 부분에 걸쳐 역주행을 했다. 문화 부분도 마찬가지"라며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복지를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정치 입문 이유를 밝혔다. 도 당선인은 교사와 시인, 진보개혁진영의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감성으로 통한다. 충북교사협의회 등 교육운동 단체를 활동하다 감옥살이를 겪었고, 민족문화작가회 부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부회장, 한국작가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쓴 '접시꽃 당신'으로 일약 국민 시인으로 등극했다. 또 다른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한국은 녹색 경제를 구축하는 데 있어 미국 오마바 정부의 실패를 그대로 따라가선 안 됩니다." 세계적 석학인 제러미 리프킨 미국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교수는 9일 기자와 만나 "오바마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산업과 관련해 세금으로 개별 프로젝트에만 엄청난 투자를 했을 뿐, 녹색 산업의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에 참석차 방한한 리프킨 교수는 △재생 에너지의 의무사용 △각 개별 건물마다 미니 태양광 발전소 구축 △에너지 공유 네트워크 형성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전기차 개발 등 5가지 인프라 요소가 맞물려야 진정한 녹색 경제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리프킨 교수는 이 같은 맥락에서 태양광산업 등 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중국에 대해선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이 태양광 장비 등의 수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정작 자국 내에 녹색 기반을 구축하지 못했다"며 "더구나 중국은 녹색산업
윤금순 전국여성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4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했다. 당 비례대표 순위 1번으로, 이미 국회의원에 당선된 상태였다. 그는 조준호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부정이 있었다는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국민여러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당선인 신분을 내려놨다. 윤 대표는 8일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사퇴만이 우리를 믿어 준 국민들께 사죄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었다"고 사퇴를 결단한 이유를 밝혔다.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힌 비례대표 2, 3번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 뽑아 준 국민께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정희 공동대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책임을 지는 모습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대표적인 여성 농민운동가다. 2005년 스위스 민간
'휘센, ZIC, SK이노베이션, NHN, 트루맘, 안철수 연구소(안랩)···'.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브랜드들이다. 이 이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자신의 이름보다 이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더 많이 불리길 바라는 한 사람 덕분이다. 주인공은 바로 '브랜드네이미스트'로 활동 중인 박재현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대표(45·사진)이다. 곱슬머리에 마른 턱선, 외모부터 범상치 않은 예술가(?)의 포스가 느껴진다. 언어를 다루는 직업 때문인지 몰라도 인터뷰 내내 그가 툭툭 내뱉는 간결한 대답에도 예리함이 담겨있었고, 논리적이었다.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보니 마치 브랜드 강의를 듣는 듯 했다. 90년대 중반, 광고·홍보대행사에서 일하던 박 대표는 브랜드 전문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회사를 옮긴 후, 본격적으로 '브랜드 네이미스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브랜드 네임을 만드는 과정이 '브랜드 네이밍(Naming)'이고 이것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브랜드 네이미스트(Namist)'라 한다. 당시에
녹십자는 한 때 자회사 녹십자엠에스의 주사업부문 매각을 검토한 적이 있다. 당시 매각 대금은 불과 20억원. 2003년 녹십자본사에서 분리된 후, 누적손실이 50억원에 달했고, 자본잠식 상태도 심각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2003~2007년간 연평균 영업손실이 13억원에 달하며 고전을 면치 못한 것. 그러나 녹십자엠에스가 확 달라졌다. 2008년 사업연도에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마침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급기야 2011년에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며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세를 일궜다. 녹십자엠에스는 올해 매출 700억원, 내년 1000억원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두고 있다. 서승삼 녹십자엠에스 대표(60·사진)는 이 같은 실적개선이 가능하게 된 배경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안정적 판로확대 등을 꼽았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과 혈액백 등을 만들어 국내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회사로, 197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지 24년 만에 국회에 입성했다. 특별히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 품었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여기까지 이끌었다. 초심 그대로 정권교체를 위해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 김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민주당의 입으로 불린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당 부대변인으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당찬 에너지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친근함으로 기자들 사이에서는 업무적 '대변인'이 아닌 진짜 '선배'로 통한다. 김 당선인은 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계기가 정권교체를 위해서였다. 헌정 사상 첫 정권교체가 있었던 1997년에는 역할이 미약했지만 올해에는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한양대 재학시절 군사정권에 맞
"이번 멕시코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가스공사의 LNG인수기지 관련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앞으로 남미를 비롯해 해외 진출 사업에 큰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상영 한국가스공사 멕시코가스테크(멕시코사업단) 관리이사는 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1일 상업운전을 앞둔 멕시코 만사니요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말 멕시코 서부 휴양도시인 만사니요에 대규모 LNG인수기지를 세웠다. 가스공사가 해외에 기지를 지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까지 가스공사 홍보팀장을 역임했던 이 이사는 멕시코 사업단에 3년 임기로 파견됐다. 현지에서 인수기지 마무리 공사와 준공식 등을 직접 챙겼다. 이 이사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대규모 가스기지를 짓는 건 이번에 멕시코가 처음"이라며 "이걸 토대로 해외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가 가
박윤희 신한카드 브랜드전략팀 대리의 명함에는 '사회복지사'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박 대리의 대학시절 전공은 생명공학이었다. 대학시절 꿈도 생물 교사였다. 현재의 직업은 카드사 직원이다. 그러던 그녀의 명함에는 이와는 다소 거리가 먼 사회복지사 이름이 자리 잡았다. 그 배경은 약 7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박 대리는 대학 졸업 후 신한카드에 입사해 채권팀에서 근무했다. 법무 관련된 일을 맡아 했다. 그러다 지난 2005년부터 신한카드의 봉사 리더로 활동했다. 신한카드는 각 팀별로 리더를 정해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던 일이었다. 이 때부터 인생이 달라졌다. 업무와는 실질적으로 연관이 없는 일이었지만, 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결국 박 대리는 지난 2007년 2월 브랜드전략팀에 자원했다. 사회공헌활동을 업으로 삼기 위해서다. 이후 박 대리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연결해주거나 회사의 사회공
경기 과천·의왕 국회의원 선거구는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가 15대 때부터 18대 때까지 신한국당,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 내리 4선을 한 '보수 텃밭'이다. 4·11 총선에서는 이변이 발생했다. 진보진영의 젊은 변호사인 송호창 민주통합당 후보(45)가 새누리당 후보를 10.2%포인트 차이로 꺾고 당선된 것이다. 선거구가 생긴 이래 민주·진보 정당 당선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호창 당선인은 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선 배경을 "'경제만은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가 맞물렸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송 당선인은 이른바 '좌편향' 때문에 민주통합당이 총선에서 패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좌냐 중도냐 하는 것은 이미 4년, 8년 전 얘기"라며 "이제 유권자들은 그런 기준으로 후보자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반영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은 저만큼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