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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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자칭 '아이큐 430의 천재'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다. 허 총재는 지난 15대 대선 때 출마해 3만9055표(득표율 0.15%)를 얻었다. 16대 때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며 중도에 후보를 사퇴했다. 17대 대선은 완주했지만 9만6756표(0.40%)를 얻는 데 그쳤다. 득표율은 보잘것없지만 그의 파격적인 공약은 국민의 머리에 깊이 박혀 있다. △결혼하면 1억원, 출산하면 30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60세 이상에게 노인수당을 매달 70만원 지급하고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등록금을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는 것들이다. 황당하고 무리해 보이지만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주택, 출산, 교육비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할 때 우스갯소리로만 치부하기에 왠지 씁쓸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복지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견지명'이 있다고 할까. 그는 올해 말 치러지는 18대 대선에도 출마하겠다며 '대선 4수'의지를 밝혀 왔다. 이번
"자이데나는 발정제가 아닙니다. 노화에 따른 신체 능력 저하현상인 발기부전을 개선해주는 약, '해피 드럭(Happy Drug)'입니다. 자이데나는 자연이 남자에게 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18일 삼성동 동아팜텍 본사에서 만난 박동현(57) 동아팜텍 대표이사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신의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박 대표는 "자연에서 새로운 화학구조를 발견하고,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필요한 '베팅'을 할 수 있는 국내 제약사는 없다"며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증권시장의 '힘'"이라며 코스닥 상장 이유를 밝혔다. 예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공인회계사(AICPA)를 취득한 박 대표는 1984년 메릴린치에 입사한 월스트리트 한인 1세대 출신이다. 당시 월가 투자은행(IB)에서 한국인으론 드물게 기업 인수합병(M&A)을 담당했다. 홍콩과 뉴욕을 오가는 글로벌 증권맨이었던 박 대표는 90년 귀국, AIA 캐피탈 코리아라는 M&A 자문사를 AIG와 합작으로 차렸다. 당시 한국에는 해외
"이제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물론 수정할 수도 없다. 당초 계획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도시가 될 것이다."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부처 이전 계획에 따라 청사 건설과 아파트 분양이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은 국토해양부 장관 직속의 정부기구로 세종시 건설 업무를 총괄한다. 세종시 출범 이후에는 건설청장과 세종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업무협의회를 구성해 세종시 건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종시가 도시로써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교육 등 정주여건도 조금씩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게 송 청장의 설명이다. 그는 "세종시는 2030년까지 목표 인구 50만 명에 맞춰 각급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교육여건이 규모와 질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세종시는 총 150개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며 특히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해외 MBA 학위 하나쯤 있어야 명함을 내밀법하게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한 곳이 컨설팅업계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의 평가가 생존을 좌우하는 냉정한 컨설팅업계이기에 오히려 학력의 약발은 짧고, 실력의 위력은 길다. 중학교를 갓 졸업한 열일곱의 여공이 국내 1호 국제 공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다시 컨설팅펌 대표로 한발 한발 걸어온 궤적은 한편의 소설같다. 퍼실리테이션 전문 컨설팅펌 인피플의 채홍미 대표(39) 얘기다. ◇산업체특별학급, '외딴방'은 있었다 하루에 버스 한 대 구경하기 어려웠다. 80년대까지 전남 보성은 그랬다. 농사를 지으며 밥은 먹고 살았지만 2남 4녀의 학비를 대는 건 역부족이었다. 선생님은 부모님을 수도 없이 설득했지만 장남 바로 밑 장녀였기에 포기해야할 게 많았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혈혈단신으로 광주 전남방직에 취직했다. 교복입고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대학교는 꼭 또래들과 같은 시기에 입학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다행히 직원이 2000명
- 수십대 1 경쟁률 뚫고 올 입사 - 러시아 플랜트 입찰업무 전문 - "한국사랑…한인 남친과 약혼" '흰색 남방에 파란색 브이넥니트, 까만색 H라인 스커트, 역시 까만색 스타킹과 하이힐.'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역삼타워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레비키나 소피아(25·사진)는 영락없는 한국 직장인 새내기 차림이었다. 당장 교생실습을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단정한 옷차림이었지만 금발의 긴 생머리와 작은 얼굴, 174㎝의 큰 키는 단연 한 눈에 들어왔다. 소피아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달 초 GS건설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GS건설에는 중동, 인도 등 외국인 직원이 꽤 많지만 러시아인은 소피아가 유일하다. GS건설이 러시아 플랜트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소피아를 글로벌 인재로 채용한 것이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에서 동양학(주전공 한국어)을 공부한 그녀는 그저 한국이 좋아서 2006년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테마가 형성된다고 해서 다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테마를 시세조종 등 소위 '작전'에 이용하려는 이들이 문제일 뿐입니다. 테마는 회사의 '미래성장 컨셉'이지 결코 '작전'과 동의어가 아닙니다." 권용호 인포스탁 대표이사(42)는 최근 '정치테마주' 관련 투기거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데 대해 12일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기업수익모델을 업종별로 조사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단순한 업종분류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 때문에 '주식테마분류'라는 도구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스탁(http://www.infostock.co.kr)은 1999년 설립된 유스넷코리아가 설립한 인터넷 시황중계 사이트의 이름이다. 개설당시 굿모닝증권 현직직원들이 참여해 인포스탁을 개발했고 이들이 전원 퇴사해 유스넷코리아를 차렸다. 권용호 대표 본인도 굿모닝증권 출신이다. 인포스탁에서 만드는 정보는 12일 현재 249개에 이르는 테마주 리스트를 비롯해 시황속보 등
야권의 주요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관련된 '테마주'라는 루머가 돌며 주가가 급등락했던 대현의 신윤건 대표는 12일 "갑자기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되며 본의 아니게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돼 곤혹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백화점 '파트너 공존공영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문 이사장과는 전혀 일면식도 없는데도 (뜬금없이) 테마주로 분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당국의 조사에서 회사와 주가 조작 세력 사이에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 확인이 됐다"며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며 주가도 제자리로 돌아와 회사 입장에서도 이득을 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는 죄송하다"고 한 신 대표는 "그동안의 논란을 거쳐 정치인 테마주라는 분류에서는 벗어났으니, 이제부터는 실적을 통해 제대로 된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오는 4.11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영도가 아니라 부산 진구을에 출마키로 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 그것도 중심부에서 야권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함께 하니 노무현 대통령이 다시 살아온 것 같은 힘이 난다"며 "세 사람과 힘을 합쳐 부산과 경남 지역에 야권 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지만 낙관만 할 수는 없다"며 "아직도 부산 경남 밑바닥에는 한나라당 정서가 깔려 있다. 반 한나라당 정서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이 꼭 야당 지지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음은 김정길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곳 부산에서의 출마를 결심한 계기를 듣고 싶다. ▶우선 본래 지역구는 영도다. 그 곳에서 출마를 하
"유통단계를 줄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최근 '송아지값 하락 파동' 등으로 쇠고기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에서 16년간 축산물 업무만을 담당한 홍성진(43) 바이어는 "한우 값을 근본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선 유통단계 축소를 포함한 '유통구조의 최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홍 바이어는 "개별 유통 단계도 간소화시켜야 하지만 유통채널이 시장 상황에 맞게 여러 곳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가격과 품질을 모두 조화시키는 유통구조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런 원칙에 따라 자체 가공 포장시설인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쇠고기 상시 할인 체제를 갖췄고, 농가에 위탁해 한우를 직접 키우는 '위탁 영농' 체계도 구축했다고 홍 바이어는 소개했다. 또 충북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매매 참가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홍 바이어는 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고 했다. 기존
4·11 총선을 90여일 앞둔 9일 광주광역시 지역신문 광남일보의 여론조사 결과 서구 을 지역 출마에 나선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이 21.9%의 지지도를 획득, 현역 의원인 김영진 민주통합당 의원을 눌렀다. 한나라당이 야권의 '성지' 광주에 파란색 깃발을 꼽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 광주 서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도 풍암동에서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서창동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호남에 정치 경쟁이 회복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호남 출신 중 유력 대권주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치적 경쟁이 없기 때문에 유력 정치인이 성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 당위성 때문에라도 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광주의 전반적 민심은 '이정현은 좋은데, 한나라당이라 아쉽다'로 모아진다.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점이 선거에 짐이 될 수도 있는데? ▶어
새해부터 교육계가 시끄럽다. 지난 연말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올해는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교육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보수·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양대 교원단체다. 대척점에 서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로 다른 해법은 무엇이고 한 목소리를 내는 지점은 어디일까. 교육 현안에 대한 두 교원단체의 생각을 들어봤다. ◇ "학생인권조례 헌법소원 낼 것"="서울시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부결되도록 힘쓰는 동시에 헌법소원을 통해 조례 제정 자체를 무력화하겠습니다." 10일 만난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은 단호하게 말했다. 학생인권조례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 정치적중립성에 위배되며 단위 학교가 자율성을 갖지 못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제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시민단체·법조계와 연계해 헌
"우리 한방차가 도쿄를 시작으로 세계인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이제 시작인거죠." 3년전 '동양의 스타벅스'를 모토로 '테이크아웃 차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최승윤 오가다 대표(28)는 이제 글로벌무대로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9년 7월, 서울 무교동에서 7㎡(2평)의 작은 규모로 문을 연 한방차테이크아웃 전문점 '오가다'는 2년 만에 직영점 6곳을 포함해 전국 50개 가맹점을 열었고, 올 3월에 일본 도쿄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통 한방차도 한류 열풍에 가담한 셈이다. 일본진출 소감을 묻자 최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는 "한글 네이밍과 CI(기업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 한방차 브랜드를 도쿄 중심에 오픈한다는 것만 봐도 일본 내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차 문화는 한국보다 일본이 훨씬 발달했고 대중화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오가다의 일본진출은 일본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일본 내 식음료사업, DVD대여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