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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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교육계가 시끄럽다. 지난 연말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재의 요구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올해는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교육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보수·진보를 각각 대표하는 양대 교원단체다. 대척점에 서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로 다른 해법은 무엇이고 한 목소리를 내는 지점은 어디일까. 교육 현안에 대한 두 교원단체의 생각을 들어봤다. ◇ "학교인권법 제정 추진" ="학생인권조례에서 더 나아가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주체를 포괄하는 '학교인권법(또는 학교평화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야말로 헌법의 가치를 잘 구현한 '민주주의 권리장전'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조례를 뛰어넘어 법률로써 학교 내 인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공론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벤처기업 지노원의 이재왕 과장(33)은 개발자라는 직업이 천직이다. 어린 시절 컴퓨터를 처음 접한 이후 그의 삶에서 IT라는 단어가 떠난 적이 없다. 이 과장은 7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80년대 후반부터 PC통신을 접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국내는 컴퓨터 보급률도 낮았는데 미국으로 가면서 PC통신을 일찍 접했다”며 “이웃의 친구와 전화선으로 PC를 연결해 보며 재미를 느꼈는데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마친 이 과장은 가족이 귀국을 결정하면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당시 삼성 유니텔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교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그가 창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이 때부터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대학진학과 동시에 뜻을 같이한 친구들과 창업을 했다. 하지만 대학생활과 회사 운영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국 회사일에 집중하기
선거의 해 2012년, 20대가 정치적으로 각성했다고 떠드는 기성 정치권의 말들은 이미 한 발 늦은 '호들갑'이다. '투표를 하자'는 독려를 넘어 올해는 '20대를 국회로'가 총선의 핵심 구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4·11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주찬(28)씨는 고향이자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 사하 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냈다. 박씨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하나 바뀐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가 출마해 이슈가 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씨와의 일문일답. -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2008년 9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반값등록금을 공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걸 보면서 정치권이 등록금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느꼈고, 그 때부터 직접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 3년간 아르바이트로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 선거에는 비용이
선거의 해 2012년, 20대가 정치적으로 각성했다고 떠드는 기성 정치권의 말들은 이미 한 발 늦은 '호들갑'이다. '투표를 하자'는 독려를 넘어 올해는 '20대를 국회로'가 총선의 핵심 구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4·11 총선 출마를 위해 경북 구미 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김찬영(29)씨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구미의 변화와 개혁의 아이콘"이라며 "한나라당이 쇄신을 원한다면 나 같은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서민들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 당연한 것을 원한다. 계파정치, 줄 세우기 정치가 만연한 기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 현안에 집중하는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약은 무엇인가.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할 것이다. 영남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이 기초의원의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
"월드트레이드센터(WTC)가 고내화성 콘크리트로 된 기둥으로 세워졌다면 9.11 테러 당시 그렇게 빨리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종산(사진) 롯데월드타워 현장소장은 건물 기둥에 사용되는 고내화성 콘크리트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 맞은 편 부지에 짓고 있는 초고층 복합빌딩이다. 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롯데월드타워는 높이가 555m다. 2015년 말 완공될 경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부르즈 칼리파'(160층·828m)에 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전망대는 부르즈 칼리파(452m)보다 더 높은 495m 높이에 들어선다. 이 소장은 "초고층 특성상 여러가지 첨단 건축기술이 들어간다"며 "콘크리트가 굳을 때 발열량을 최소화하는 초저발열, 화재시 최소 3시간을 버틸 수 있는 고내화, 높은 압력에도 깨지않는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WTC는 테러 발발 후 한시간 만
"기업 차원에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소속 직원들이 공감해주는 문화가 더 확산돼야 합니다." 김미경 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본부장(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신세계그룹의 경우를 모범적인 사례로 꼽았다. "신세계그룹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희망배달캠페인의 경우, 전체 신세계 직원 가운데 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본 직원의 비율이 92%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재단은 국내에서 가장 사업 규모가 크고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회복지재단이다. 50만명 이상의 소외 아동들에게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신세계의 사례처럼 기업 차원에서 머물지 말고 개인적 차원의 봉사 및 기부활동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
27일 공개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비대위원 인선안에 26세의 청년기업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포함돼 화제다. 서울과학고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이 대표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를 하는 봉사단체 '배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를 운영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에 청년위원장, 트위터 대장하러 온 게 아니다"라며 "교육정책, 특히 ICL(취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제도) 문제에 대해 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박 위원장으로부터 언제 제안을 받았나? ▶이전에 박 위원장을 2번 만났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그리고 두 번째는 배나사 교육장에 왔을 때다. 두 번째 만남에서 교육 및 복지 이슈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런 인연으로 지난주 수요일 박 위원장 보좌진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다시 박 위원장과 직접 통화했다. -박 위원장이 어떤 말로 제안했나? ▶길게 얘기하지는 않았다.
관가에서 요즘 교육과학기술부는 'MOU 전문부처'로 통한다. 지난 가을부터 1주일에 평균 2~3건씩 기업, 관공서 등 외부 기관과 MOU(업무협약)를 꾸준히 체결하고 있어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올 하반기 본격 추진해 온 고졸채용과 교육기부 때문이다. 교육기부 활성화의 최전선에는 이진규 교과부 창의인재정책관(48)이 있다. 이 정책관은 올 가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지겹도록 밥을 먹었다. 이주호 교과부장관은 학교변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민간기업을 주목했고, 교육기부 참여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CEO들과 틈나는 대로 조찬, 오찬을 잡아 이 정책관을 대동하고 나섰다. "교육기부가 뭔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하고 나서 헤어질 때쯤 되면 기업 실무자가 저를 따로 불러요. '정말 그게 전부냐?' 하고 물어요. 기업에 손 벌리러 온 걸로 오해한 거죠. 기업들이 워낙 그런 요구를 많이 받나봐요. '삥 뜯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려고 밥값도 전부 저희가 계산했어요."
꿈 많은 여고생은 학교에서 '꼬날'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꼬마날라리'라는 의미였다. 이 별명은 그대로 온라인상 필명이 됐다. 90년대 초반 하이텔 시절부터 2000년대 블로그까지 꼬날은 필명을 날렸다. 블로그뿐 아니라 트위터를 즐겨하는 사람라면 누구나 한번쯤 꼬날의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다. 최근 꼬날에게 연락을 했다. "인터뷰 한번 하시죠". 예상된 반응이 돌아왔다. "저희 대표님이 아니라 저를요?". 꼬날의 직업은 홍보담당자. 인터뷰를 주선하던 홍보담당자를 인터뷰하겠다니 다소 의아했던 것이다. 몇 시간 후 고민하던 꼬날로부터 답이 왔다. "인터뷰 할래요.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요" 꼬날로 더 유명한 이미나 아블라컴퍼니 팀장을 만난 것은 KT가 엔써즈를 인수한다고 밝힌 직후였다. 엔써즈는 이 팀장의 전 직장이었다. 엔써즈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첫눈, 태터앤컴퍼니 등도 함께 거론됐다. 이들 역시 성공적으로 대기업에 매각된 벤처기업들이다. 공교롭게 모두 이 팀장의 전 직장이다.
"다음달 중순 이후 모바일광고 플랫폼 'Ad@m(아담)'의 2.0 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이용자들의 연령별, 행동별 분석까지 가능한 새로운 버전을 통해 경쟁사 대비 페이지뷰를 두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비즈니스 다음 부문장은 "아담은 하루에만 150~200개의 새로운 미디어와 광고플랫폼 계약을 맺고 있다"며 내년도 아담의 폭발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이 부문장은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장기적으로 1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은 아담 등 새로운 모바일광고 전략을 통해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음의 모바일광고는 유입률이 0.7%로 인터넷 기반 광고에 비해 이용자들의 참여도가 높다"며 "스마트모바일 대중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 역시 모바일을 통한 마케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모바일광고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국내
국방·안보 관련 전문가인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0일 조문정국으로 치닫고 있는 최근의 기류와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조문하는 것이 시대정신과 국민 정서에 맞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국민 개개인의 판단"이라면서도 "다만 천안함·연평도 사태, 기아로 굶어 죽은 수백만의 북한 주민, 아직도 가족을 만나지 못해 피눈물을 흘리는 이산가족을 생각한다면 조문이 시대정신과 국민 정서에 맞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내 성향이 보수지만 김정일이라는 지도자가 죽은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애도와 조의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보관련 정부부처 수장들이 국회에 출석해 언급한 조문관련 답변에 대해서는 "정부가 물타기를 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두 장관의 발언을 보면 국가 차원에서 조문은 못하겠고 정당이나 민간 차원에서 전향적으
"정부가 통일세를 도입한다면 '국민 부담 최소화'와 '균형재정'이란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합니다. 국민적 공감대 없이 무작정 추진하면 분명 큰 저항에 부딪히고, 결국 도입 자체가 안될 겁니다."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2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수면위로 떠오른 통일세 도입에 앞서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분야 전문가인 그는 통일부에서 발주한 통일기금 활용 방안 용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안 교수는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 70%가 현재 우리나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아야 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지금 당장 얼마가 필요하니 통일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리로 막무가내로 추진할 경우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통일세 징수 논의와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 건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최소 10년 후 국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