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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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스팩(SPAC·기업합병목적회사)합병을 이끌어낸 김정열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이하 대신스팩) 대표가 2~3호 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본환원율 등 스팩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와 만나 "1호 합병에 이어 2~3호 합병도 대신스팩에서 성사시킬 것"이라며 "현재 다수 기업을 타깃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토종IB 'Rainbow-DW컨설팅'의 대표이기도 한 김 대표는 그간 외환은행과 예금보험공사, 정리금융공사 등을 거치며 수많은 M&A(인수합병)를 성사시킨 업계 베테랑이다. 국내 상장된 스팩 중 절반 이상의 대표이사와 친분이 있는 마당발이기도 하다. 스팩 1호 합병을 성사시킨 후 주변의 반응을 묻자 김 대표는 "첫 합병을 성사시킬 줄 알았다는 축하를 많이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전부터 쭉 M&A를 해 오던 사람이어서 기대가 컸던 것 같
대부업계 최고이자율을 3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해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표)가 준비한 이 법안은 금융당국과 업계의 반발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러나 최근 당 지도부가 4월 국회 처리에 뜻을 모으면서 대부업계의 고금리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서민금융'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이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부업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도 최고금리를 30%로 낮춰야 한다. 이 의원은 20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제도권 금융회사가 사채이자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보장받고 있는 모순을 해결해야한다"며 법안 개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금융당국과 업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자율을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은 업계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의도"라며 "수요자인 국민을 위하는 입법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국내 스팩 합병 1호 타이틀을 거머쥔 김홍남 대신증권 IB솔루션 본부장은 16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성장력은 첨단 IT제조업체에서 두드러진다"며 "앞으로 IT제조업종에 타깃마케팅을 펼치고 투자를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신증권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은 터치스크린 패널업체 썬텔을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스팩 중 비상장사기업을 인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처음 스팩을 꾸릴 때는 어둠의 터널이었다. 2009년 6월에 선보이려다 시장상황이 안 좋아서 연기했고, 막상 공모를 했을 땐 미달이 났다"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썬텔처럼 성장성 있는 기업을 합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병할 만한 기업을 찾는 게 어렵다고 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성장속도가 빠르고 업종 내 경쟁성이 있으면서 설비투자로 인한 금융비용이 많은 10개 회사를 동시에 검토하다 썬텔을 합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IT제조 쪽으로 철저히
SBS가 보도한 '고 장자연 편지'가 장씨 친필이 아니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감정결과가 나온 가운데 필적 감정을 의뢰한 문서감정전문가가 입장을 밝혔다. SBS가 필적 감정을 의뢰한 이희일 국제법과학감정연구소장은 16일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사본 문건의 경우 변형될 소지가 있어 감정서에도 '원본 확인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며 "사본 감정 결과가 틀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SBS로부터 의뢰받은 문건은 동일 문자로 나타나는 자음과 모음에서 쓰는 방법 및 형태가 유사해 동일인의 필적으로 봤다"며 "그러나 정확한 확인을 위해선 원본 확인이 필요하다고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에 따르면 당시 SBS는 원본 자체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였다. 편지 사본 5매를 유서라고 칭하는 사본 4매와 필적을 비교해달라는 의뢰였다. 원본이 아닌 사본에 대해서만 국제법과학감정연구소의 감정이 이뤄진 것이다. SBS는 이 소장의 사본 필적감정 소견을 10일 '방대한 장자연
놀이교육업체 위즈아일랜드는 Wiz(영재)+Island(섬)의 합성어로 감성놀이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을 살림으로써 아이들을 인재로 이끌고자 하는 신념을 갖고 있다. 영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는 사회공학적 철학을 기반으로 24개월부터 7세 유아들에게 감성놀이 교육을 적용하고 있다. 인구 12만3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면인 경남 김해시 장유에도 지난 6월 위즈아일랜드가 생겼다. 김해 장유 위즈아일랜드의 수장을 맡고 있는 구영록 이사장은 검증받은 위즈의 교육프로그램과 환경을 기반으로 김해 위즈아일랜드를 글로벌리더 양성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작년 6월 오픈 이후 두 번째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작년과 비교해 학부모들의 반응은? -오픈 이후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고 여러 가지로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대개 위즈아일랜드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고 계셨던 분들이어서 그런지, 기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3세부터 7세까지 연령별 교육내용
요즘 경제 분야에서 단연 최고의 이슈 메이커는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다.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이슬람채권법'을 앞장서 공론화시켜 저지시켰던 그다. 이번에는 증권거래세를 들고 나왔다. 파생상품 거래에 세금을 매기자는 건데 벌집을 건드린 듯 증권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의원은 '공평과세'에 방점을 찍었다. 다른 금융상품과 형평성을 맞추자는 거다. 실제 거래소나 코스닥 주식 매매에 대해서는 증권 거래세를 부과하면서 파생상품에는 과세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가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증권에 거래세를 부과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제도 정비 필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팽창으로 증시가 왜곡되고, 키코와 같은 무분별한 상품 남발에 따른 피해도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증권업계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왜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었는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이
Q : 대한민국 대통령 가운데 재임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인물은? A : 2028.4% 상승률을 기록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Q : 1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의 주가지수 상승률은? A : 1914년부터 1919년까지 500% 상승.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주식을 둘러싼 궁금증이 생겼다면? 포털사이트나 구글을 뒤져봐도 속시원한 답을 찾을 수 없다면? '걸어다니는 주식 박물관' 위문복 하나대투증권 e-비지니스부 부부장(사진)에게 물으면 된다. 여의도 바닥에서 알아주는 차트분석가이자 자료 수집광인 위 부부장은 600기가바이트(GB)를 훌쩍 뛰어넘는 방대한 증권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위 부부장은 국가, 시대를 초월하는 '증권자료 수집벽'으로 유명하다. 국내증시가 처음 개장한 1956년부터 현재까지의 코스피 지수차트는 빙산의 일각이다. 1780년 이후 미국증시, 1949년 이후 일본증시, 1958년 이후 독일증시 등 8개 대륙 지수차트는 물론 시대별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역사
"협정문 번역 오류는 한·EU FTA가 얼마나 졸속으로 추진됐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의 번역오류를 처음 지적한 송기호(사진) 변호사는 이번 '번역오류'는 예고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송 변호사는 "번역 오류는 정부가 지나치게 성과나 실적에만 급급, 서둘러 일을 처리한 결과"고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이날 외교통상부가 번역오류와 관련, 발표내용을 또다시 문제 삼았다. 외통부는 이날 오전 "EU측과 FTA 협정문 한글본의 일부 오류를 정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지적한 부분은 한·EU FTA 협정문 부속서 '7-다 최혜국 대우 면제 목록'. 영어본에는 "래칫(역진방지) 조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s it existed immediately before the amendment'(개정 직전에 존재하였던 조치의 합치성)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한글본에는 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귀신들을 아귀라고 합니다. 굶어죽은 넋들이지요. 배불리 먹되 음식을 남기지 않아 이 세상에 굶주린 불쌍한 이웃과 아귀와 더불어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식당 입구의 팻말로 보기엔 자못 비장하다. 가게 이름도 남다르다. 2007년 변산공동체의 윤구병 작가가 뜻을 모아 세운 마포구 서교동 '문턱없는 밥집' 얘기다. 고물가 시대여선지 형편껏 밥값을 낼 수 있는 식당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윤의 논리로만 이곳을 설명하긴 어려웠다. 이곳의 '대표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는 심재훈 총괄매니저(사진)를 만났다. 문턱없는 밥집은 매일 점심때마다 모든 식자재를 유기농 농산품으로만 쓴 비빔밥을 차린다. 밥값은 손님의 형편껏 내면된다. 당초 1000원의 기준이 있었지만 심 매니저는 손님들이 이마저 부담을 느낄까봐 아예 없앴다. "자본주의의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보면 됩니다. 어려운 농민들을 도우면서 도시의 서민들과의 건강한 연대를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
재능대학 이기우 총장(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문대교협)은 총장의 신(新) 모델을 묻자 주저없이 '영업부 대리 스타일'을 꼽았다. '영업맨' 스타일의 그가 재능대학 총장에 취임한 이후 이 대학의 발전은 남다르다. 취업률은 90%에 육박하고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인천·부천 지역 실질 지원율 1위를 기록했다. ◇"동북아 '허브' 인천의 발전 이끌 것" 재능대학은 1971년 3월 인천 동구 송림동에 '대헌전자공업전문학교'라는 교명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1997년 교육전문기업 (주)재능교육이 인수, '재능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교육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이 총장은 '교육계 마당발'로 통한다. 관료 시절, 그는 남다른 추진력과 아이디어로 모 정치인으로부터 '이기우에게 맡기면 다 된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 총장은 차관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후 4년제 대학 4군데서 총장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모두 고사하고 2년제 재능대학을 선택했다. 그는
매출성장률 38.6%, 영업이익률 21.9%. 잘 나가는 게임업체나 IT 업체 얘기가 아니다. 제조업체, 그것도 플라스틱으로 밀폐용기를 만드는 락앤락의 성적표다. 락앤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38.6%나 늘어 38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1.2%, 41.8%씩 성장해 851억원과 676억원을 거뒀다. 전체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법인도 22.7% 성장, 1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거둔 실적이다. 국내시장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80.4%가 늘어나 1486억원을 거뒀다. 락앤락을 모방한 미투브랜드만 200여종이 넘는 국내시장에서 어떻게 80%대의 성장세가 가능했을까.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락앤락은 단순히 밀폐용기를 만드는 제조업체가 아니라 신시장을 발굴하고 키워가는 마케팅조직"이라며 "글로벌 블록별로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B2B 시장을 공략해 2020년 매출
우리나라 수험생 치고 '수만휘' 카페(cafe.naver.com/suhui)를 모르는 학생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는 뜻의 이 온라인 커뮤니티는 가입 회원수가 14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수험생 카페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재수생, 대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이 곳에서 이야기와 정보를 나눈다. '수만휘' 사이트의 개설자이자 운영자는 바로 ㈜텐볼스토리의 윤민웅(32·사진) 대표다. 2004년 조카 공부를 도와주다 시작한 이 일로 지난해 말 그는 한 회사의 '대표'가 됐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난 윤 대표는 "수만휘를 '교육계의 구글'로 키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만휘가 탄생한 지 8년째에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건 수험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거죠. 네이버나 구글이 일반 사용자로부터 이용료를 받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윤 대표가 꼽은 올해 주력